순천 풍경소리님이 가족행사가 있어 금요일 밤에 순천에서 올라오는데
토요일 가볍게 산행을 하고 저녁에 안산 형님댁으로 들어가야 한단다.
매사 꼼꼼한 이형석님이 안산근처 수리산을 가볍게 다녀오자 공지를 올렸다.
만나기로 한 시간은 10시 30분
산에 가는날,,,아침 몇시간이 좀 아쉽다는 생각이 들어 난 태을봉에서 풍님을 만나리라 계획한다.
즐겨이용하는 덕정역과 범계역을 오가는 8906광역버스 첫차를 타고 안양버스터미널에 도착하니 6시쯤
너무 빨리 왔다싶어 근처 순대국밥집에 들어가 순대국를 먹으며 잠시 시간을 보내고
자주오는 15-2번 버스를 타고 창박골 종점에서 내린다.

15번 15-2번 10번등 버스가 대기하고 출발하는 창박골 버스 종점
이곳에서 수암봉으로 가는 들머리는 예비군훈련장 옆 현지사를 찾아가면 된다. 현지사 옆으로 산길이 열려있다.

능선에 오르니 수암봉이 보여지고,,,

동쪽이 벌개지더니 이내 해가 보인다.
며칠뒤면 2014년도 과거가 되어 버리고 전국 곳곳의 산정에서 2015년 첫해를 맞이 하겠지,,,

수암봉 정상 전망데크에는 부지런한 몇몇분들 올라와 계시고,,,

올라온 능선과 뒤론 삼성산과 관악산

오른쪽으로 수리산 정상 태을봉,,,10시 30분에 평촌역에서 만난 사람들이 저곳엔 몇시에 올라올수 있을까,,,

안산방면 수암봉 전망데크

슬기봉에서 태을봉으로 향하는 능선뒤론 왼쪽부터 모락산 바라산 백운산 광교산
술기봉 뒤로 해가 찬란하게 떠오르고 있고,,,
좀 더 선명해진 삼성산과 관악산
언젠가 상록수역에서 올라오다 오른 너구리산
안산시청 뒤편의 광덕산이라는데 낮지만 걸어볼만한 능선이 이어지고,,,
20대로 보이는 젊은 양반 한분이 이곳에서 주무셨나본데 짐을 꾸리고 계시고,,,
헬기장에서 바라보는 수암봉
얼마간 올라서 바라보는 수암봉
이젠 태을봉이 눈에 들어오고,,,얼추 계산하니 태을봉까지 시간은 널널하고,,,
슬기봉지나 태을봉으로 가는길
벤치에 앉아서 간식을 먹고 있자니 나눠먹읍시다 새한마리 주변을 서성대고,,,
모락산과 청바백광 산줄기
태을봉으로 가는길
칼바위
이젠 맞은편으로 보이는 수암봉
슬기봉에서 지나온 산줄기
수리산을 관통하는 100번 외곽순환 고속도로
병풍바위,,,물론 가뿐하게 우회하고,,,ㅎ
태을봉,,,한켠 벤치에 앉아 정상에 오른 사람들 구경하고,,,설레는 마음으로 30여분 기다리니 피터팬님 휙하니 지나가시고,,,사진으로 눈에 익은 이형석님 형수님과
풍님 형수님이 지나가고,,,얼마뒤 이형석님이 그럴줄 알았다는 표정으로 나를 바라본다.
동영상으론 처음으로 뵙게 되는 두분,,,사진보다 훨~ 미인이시더라는,,,
태을봉에서 단체사진
순천에서 올라온 모녀 귤맘과 규리
자유로운 영혼 솔맨님,,,조만간 걸어서 유럽횡단을 계획하고 계시다고,,,하튼가,,,왕부러움
미소가 살아있는 사람들
당신의 미소도 좋고 하늘도 좋고~
뒤질세라,,,샷님은 동네산 아니랄까봐 뒷짐지고 이동네아저씨 냄새가 풀풀
산이 인연이 되어 만난 사람들
산에서 만나서 일까,,,골치아픈 세상 이야기는 하지도 않고 할 필요도 없고,,,
피곤도 하겠지~ 친구들과 노는게 재밌을 나이,,,아빠 엄마에게 끌려왔으니,,,그래도 이렇게 동행해주니 대견대견
사시는 집을 물끄러미 바라보는 형수님,,,내가 까스불은 잠그고 왔나,,,ㅎ
시원시원하고 화통한 귤맘님
규리와 엄마,,,늘 건강하고 아빠가 즐겨하는 말처럼 무조건 행복하고,,,
규리는 통통 통통,,,반면에 아빠는 어기적 어기적
차를 찾으러 가는길,,,아~ 저 동네아저씨
이후 네곳을 옮겨 다니며 마시고 또 마시고,,,집에 도착하니 밤 12시가 가까와 졌더라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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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고파님은 참 부지런도 하십니다
답글
수암봉과 수리산 한바퀴 밟고서는
여유롭게 산친구님들과 조우하는
멋진 산길입니다.
산님들 한결같은 해맑은 미소들
참 보기좋습니다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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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만 일찍 가서 멋진 아침풍경을 만끽하셨네요~ 치사빤쓰!!!
답글
병목안에다 주차시켜 놓고 들개님처럼 한바퀴 빙 돌면 딱 좋더라구요~ 풍님 혼자 왔으면 그리하려고 했는데...
우리 집사람한테 살루트 한병을 산정에서 비우는데 지대한 공을 세운 분이라고 했더니 끄덕끄덕 하더라구요. 그날 쏘주 비우시는거 보고는...
그러면서 하는 말이 꽁치씨는 술 엄청 약해~ 그러대요. ㅋ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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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에 있는 가까운 수리산도 산고파님 손을 거치면 명산으로 둔갑을 하는 것 같습니다..
답글
비결이 있나요 ㅎㅎ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하시는 산고파님의 사업, 두루두루 이루어지시길 바랍니다.. -
예전에 수없이 다녔던 수리산,, 산고파님 앵글로 만나니 이렇게 멋진 산이었군요. 그동안 등한시 했는데 언제 한 번 가보고 싶어집니다.
답글
새벽에 나와서 밤 12시까지,, 산고파님이 하루를 가장 알차게 보내신 듯 합니다.
이틀 남은 2014년 마무리 잘 하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기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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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산오름 선배님들과의 송년회를 가져네요..
답글
산에서 만나 인연들이기에 더욱 반가운 얼굴들이었습니다.
새해에도 변함없이 산사랑이 이어지기를... 바랍니다... -
산고파님 블로그를 찾을때면 산 냄새, 산과 같이 하시는 사람 냄새 가 포근한게 좋습니다..
답글
2015년도 산에 가셔야겠지요.. 언젠지는 모르지만 산 배고픔이 채워질수 있을 날이 있을지???
그리고 언젠가는 산에서 뵐 날도 있겠지요...
내년 아름다운 산 기대할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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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지런함을 가능케 한 동력원은 어디에 있었는지..(?)(?)
답글
제대로 송년회 보다는 망년회를 하셨네요..(ㅎ)(~)(~)
규리 (완전) 몰라보게 커버렸네요.. 세월이란 이렇게 승계 되는것 같습니다,
좋은 인연들 .. 산을 걸을수 있는 그때를 넘어서 계속 되시기 바랍니다,
새해에도 행복 가득한 시간들 만들어 가시구요..
고파님 덕분에 불방에서 좋은 시간을 얻을수 있어 감사했습니다..
내년에도 계속 부탁 드립니다..(^^)* -
수암봉 정상석이 붉은 아침햇살을 품었네요.
답글
멋진 사진에 눈이 호강입니다.
각지의 블방 친구님들과 교류에 부럽기도 하구요.
2015년에도 재밌는 산행후기 기대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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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과 사람, 그리고 그 중심에 산이 있겠지요
답글
어느 하나라도 소홀히 할 수 없음에 더 신경을 쓰는 것이겠지만~
앞서 답사한 수암봉이었네요 한바퀴 돌고 그날 밤을 즐기셨구요
따로 또 같이 다니시면서 아주 즐거운 삶을 보내시는데
살아가는 맛이 정녕 이것만이 전부인양 틈새가 없어 보입니다
부족한 내것을 훼방놓고 싶을 정도로 참 정감가는 산행기 변함없길 바랍니다 -
블친들과의 (즐)거운 시간 언제나 부러움 입니다(~)(쵝오)
답글
14년 한 해도 고파님 따라 좋은 곳 구경 많이 했는데 새해에도 많이 보여주시리라 믿읍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어 (즐)/안산 하세여(~) -
乙未年 새해 아침 입니다.
답글
새해엔 활기차고 힘차게 출발하시고
올 한 해 소망하시는 모든 일 잘 이루어
지시기를 기원 드립니다.새해 福많이 받으세요
-불변의흙- -
즐겁고 건강한 새해 되십시요~~....수암봉정상의 전망데크가 장엄하고 고즈넉합니다....두어번 가본 코스인데 수컷과암컷의 므흣한 상상이 일어서인지 비껴가기만 햇던곳인데...넘 잔잔하기만 하네요.. 새해를 밤새 나이트에서 보냇는지 무스질로 머리가 빳빳해진 새도 참 귀엽습니다...
답글
항상 채워질것만 같앗던 텅빈가슴...오늘도..빈 가슴을 진채 살아가는 주인장님의 후기에 충전만땅 해봅니다...감사합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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