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산 82

2/16 백련산-안산

토요일 저녁 일요일 함께 산에 가자는 친구들가볍게 걷고 한잔하자고나보고 앞장을 서라는데몇 주 전 안양의 산우들과 다녀온 그 길이 생각나서뒤풀이는 광장시장산행지는 백련산-안산-인왕산녹번역 3번 출구 10시녹번역에서 홍제역 방향으로 얼마간 걸으면 육교가 보이는데한쪽은 백련산 오르는 길이고 육교를 건너가면 탕춘대성암문으로 연결된 북한산 들머리다  백련산 오름길엔 전에 없던 전망데크가 생겼다  함께한 친구들공통점을 궂이 하나 꼽자면 한술 하신다는 거오늘 멤버 구성이 이렇게 된 이유이기도 하다  좋은 날엔 북한산이 시원하게 보이겠다는        이구동성이건 좀 과하다  백련산 정상 = 은평정  홍제폭포로 내려서고           안산 오름길에 있었던 황톳길  4개국의 언어가  인왕산까지는 못 가겠다 불만들이 ..

서울산 2025.02.24

8/25 사패산-도봉산(태경)

경남 양산에 사는 밴드친구가 상경했는데도봉산 정상을 가보고 싶어 한다고 해서내가 길잡이가 되어주겠다고 했다 7시에 가능역에서 만나 택시이용 안골에서 시작한다난 이날 의정부에서 불광역으로 향하는 34번 버스가 폐선된 줄 처음으로 알았다는도봉산 북한산갈때 편리하게 많이 이용했던 버스였는데 아쉬운 마음이 크더라 지리산을 자주 댕기고 좋아해서 "지리산 곰"으로도 불리는 태경   오늘은 사패산에 출현했다  가을은 아직도 멀어 보이고한 바가지 땀을 흘리며 사패산으로  나에겐 익숙한 산길이지만 태경은 모든 게 새로울 터  등짝은 예전에 다 젖어 버리고조망이 좋질 않아 아쉬운 맘이다태경이 생긴거와 다르게 술을 못하는 관계로 나 홀로 막걸리 한병 병나발  뙤약볕이 장난 아닌데 일광욕을 즐기는 분들이 있더라는  사패산 거..

서울산 2024.08.31

7/15 백운대

토날 음주가무로 늦은 밤 귀가일날 아침 결정장애가 찾아와 종일 집에서 하루를 보내고월요일 새벽 오랜만에 백운대를 가보기로 한다그나저나 랜턴은 어디에 있나,,,도선사 입구  백운대에서 일출을 보기엔 좀 늦어 보이고  사위가 밝아지며 여명이 찾아온다여기 처음처럼 신선한 새벽이 있다  백운대 오름길  만경대예전 산우따라 여러 번 갔었더랬지  저쯤 어디에서 낙석이 있었나 봐백운동암문에서 용암문까지 출입이 통제되었다     월요일 새벽이라 한적한 백운대 오름길  그 산은 크게 변한 것 없이  산객을 반겨준다  정상에서 일출을 보신 부지런한 분들은 줄지어 하산을 하시고     바위틈 곳곳에 자리 잡은 자주꿩의다리     오랜만에 왔으니 인증도 해보고     백운대 최고의 풍경은 도봉산 배경 인수봉이 아닐까     ..

서울산 2024.07.15

1/27 보리랑 수락산

친구가 공지한 수락산을 함께한다 반려견 보리도 온다 하여 주중에 간식을 사두고,,,보리야~잘 지냈지? 보면 볼수록 귀엽고 영특한 강아지다 친구들 귀여움을 한 몸에 받고 당고개역에서 1-8번 버스를 탄다 수락산등산로 입구에서 내리고 산행준비,,,보리도 배낭을,,,자기가 먹을 간식이 들어 있는 모양이다 오늘 함께할 친구들과 보리 사기막고개 방향으로 수락산 암릉이 보이길 시작하고 서로 흔적을 남기고 물도 마시고 향로봉 오름길 이곳에 배낭을 두고 소리바위로 소리바위 수락산 동릉대슬랩 이리저리 바삐 오가는 보리 부자지간 바위가 좋다지만 안전이 최우선 쟤는 언제 저기에,,, 뛰기까지 설정샷 몇장 담고 햇살은 따뜻하고 배 깔고 휴식을 취하는 보리 오랜만이다 수락산 오늘은 동갑 친구들과 ** 산장 앞에서 점심시간 발 ..

서울산 2024.01.30

12/30 북한산 12/31 홍복산

연우님과 간단하게 송년산행 하고 한잔 하기로 약속을 했는데 함께하는 청하님이 북한산이 처음이라 하여 우이동에서 모여 백운대를 오르기로,,,이후 일정은 봐서,,, 전날 뭐야님에게 지난주이어 송년산행 2차 어떠시냐 여쭈니 별일 없다고 합류 뭐야님 사진 중에 눈이 내리길 시작하고 뭐야님과 난 조망 없는 백운대는 안 가련다 결국 A조는 빠르게 백운대 B조는 널널하게 위문으로 눈은 함박눈으로 변하고 백운대피소 위로는 탐방통제 ㅎ 청하님 백운대는 그 자리 그대로 있어요 급할게 뭐 있겠어요 오늘은 산연이 아닌가 보네요 내 사진 중에 인수암 계단 위에 뭐야님 백운대피소(구 백운산장)에서 내려오는 A조 "술익는고을" 에서 이른 뒤풀이 온갖 살림들은 구석에 내팽개치고 몇 차를 오가다가 잘 가시오 그대들~ 다음날(12월 3..

서울산 2024.01.03

8/12 북한산(우이동~산성계곡)

어딜 가긴 해야겠는데 이럴까 저럴까 하다가 산에 가는 버스는 다 떠나 버리고 한숨 더 자려고 누웠는데 밴드 친구의 전화 북한산에 왔는데 하산 후 술한잔 하자고,,, 그러자~ 방학역 1번 출구에서 1167번 버스로 우이동 종점으로 불광역에서 떠난 친구를 만나 볼까 대동문으로 도봉산과 오봉 삼각산은 아니 보이고 불암산 과한 향기 누리장나무 뭐좀 주고 가라 울어대고 진달래 능선이 이렇게 길었었나 ㅎ 공사 중인 대동문을 넘어 산성계곡으로 지난주 태풍으로 내린 비로 물이 넘쳐흐르고 중흥사에서 심은 비비추 계곡구경 산영루 퐁당하고 싶다만,,,홀로 뻘쭘하기도 하고,,,귀찮기도 하고,,, 중성문 한동안 멍하니 바라보다가 가을이 오나 보다 마타리 연신내역 4번 출구 보들이족발 예전에 청랑님과 함께 왔던 거 같기도 하고,..

서울산 2023.08.16

3/26 관악산(돼지들과)

아침까지 비가 예보된 토요일 이곳저곳 마땅치 않아 돼지 산방 관악산 공지를 보고 함께 하기로 한다 첨 보는 친구들과 어색한 시간이 잠시 흐르지만 산길에 접어들면 다들 한 마리의 동물이 되는 것을,,,ㅎ 비예보에 다들 우중산행 채비를 하고 왔다 잠시 쉬어가며,,,얼굴도 익혀가고 이름도 외우고,,, 어제 내린 비로 관악산 계곡도 수량이 제법이다 관악산이 익숙한 친구가 앞장을 서기로 하고,,,갠적으론 그렇게 먼 곳도 아닌데 잘 안오게 되는 산이다 일명 자운암 능선 자욱한 안개에 보이는 건 없고,,, 그래도 멋진 바위군들이 볼꺼리다 친구들이 서로 도와가며 토끼바위,,,누군가 시뻘겋게 눈도 그려 넣었다 서울대학교 함께한 돼지 친구들 ㅎ 자욱한 안갯속 글러브 바위라고,,,ㅎ 신기한 바위도 많고 이름들도 참 잘 붙인..

서울산 2022.03.29

11/21 북한산(녹번역~삼청각)

늦잠을 자고 일어나니 미세먼지로 뿌연 하늘 이럴까 저럴까 갈등하다가 어디든 가긴 해야겠지 싶어 집을 나선다 녹번역 3번 출구에 도착하니 11시 언젠가 백련산 들머리로 삼았던 곳 오늘은 반대편 북한산으로 간다 다리를 건너 뒤돌아 보고 여긴 아직 가을색이 남아있고 녹번동 주민들의 산책코스가 아닐까 싶고 뿌연 하늘 아래 가까운 인왕산과 안산이 간신히 그 모습을 드러내고,,, 언젠가 지나쳤을 북한산 둘레길 만나고,,, 왼쪽부터 족두리봉 향로봉 비봉 문수봉 보현봉 향로봉으로 이어지는 탕춘대능선 탕춘대성암문 곳곳에 둘러앉아 점심을 먹는 산객들 새삼 일 년 열두 달 수많은 사람들을 받아내는 북한산이 대단하고 고맙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족두리봉 바위 잡고 힘겹게 올랐지만 조망은 흐리멍텅 곰탕,,,멀리 북악산 인왕산 안..

서울산 2021.11.22

7/29 도봉산(청랑 이산님과)

몇 달 전 앱깔고 평화누리길 3개이상 코스를 걸으면 선물을 준다기에 공짜에 혹해서 시킨대로 했더니만 어느 날 택배가 배달이 되었다. 며칠 휴가 청랑님 모시고 해산을 다녀올까 했더니만 청랑님이 도봉산 가서 여유 있는 시간 보내자고,,, 마침 시간이 맞는다는 이산님과 오랜만에 함산하게 되고,,, 오늘도 덥다 얼마안가 바람 부는 곳에 앉아 과일을 먹고 도봉산 바위틈에 살고 있는 소나무들 여전하시고 암벽 길인가 했더니만 낙석 방지용 시설 시원한 골바람이 불어오는 곳에 앉아 오징어무침에 막걸리 두병 오늘 산행 준비물이 각자 막걸리 한병이었다 망월사 전망대에서 청랑님과 이산저산님 옷을 똑같이 입으셨길래,,,쌍둥이 같으세요 그랬더니,,,쌍둥이가 맞다고,,,ㅎ 선명하진 않지만 선만자 보이고 망월사도 애기며느리밥풀을 담..

서울산 2021.08.03

10/20 가을 백운대

안개가 자욱한 아침 혹시나 산에는 운해가 펼쳐져 있는 것이 아닐까 조바심이 일고,,,ㅎ 아이를 등원시키고 도선사를 찾아간다. 도선사 입구는 무슨 공사를 하는지 어수선하고 그래도 아직은 주차할 자리가 있어서 다행이다. 하루재 가는길 입구,,, 들고양이가 가을 햇볕을 쬐고 있다. 난 당신같은 부류의 인간들을 잘 알고 있다는 표정을 짓고,,, 까마귀도 사람을 경계하지 않는다. 하루재 오름길,,,지난 오월 달 신록이 아름다운 날 이 길을 올랐었다. 어느덧 산은 가을색이 짙어지고 있고,,,삶은 이렇게 한 바퀴 또 돌아가지 싶다. 인수봉에 반사된 가을 햇살은 눈이 부시다. 인수암의 삽살개? 구 백운산장 오름길 계곡엔 가을색이 짙어져 간다. 백운대피소는 어떤 용도를 쓰일랑가? 잔치국수를 팔지는 않겠지? 족두리 바위와..

서울산 2020.10.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