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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5 천마산의 가을

오늘은 아버지 기일이다아버지 소천하신지 어느덧 16년이 되었다 오전에 천마산을 다녀오기로 한다작년 가을 높은산님 기록을 보니 이틀연속 천마산을 찾으셨다하루는 홀로 또 하루는 사모님과 함께,,,천마산 단풍이 얼마나 좋으면 다음날 사모님을 모시고 왔을까 싶어나도 궁금하여 제철에 가보기로 한다호평동 공영 주차장에 차를 두고(주말엔 무료)해가 떠오르는 시간 산길을 시작한다 태풍이 지난간다고 하더니구름도 빠르게 지나간다 계곡지난 임도길 주변엔 단풍이 곱게 물들었다 올봄에 찾았던 팔현리계곡 갈림길을 지나 오름길을 시작한다 이른 봄 노란 꽃을 보여주던 생강나무는 가을엔 노랗게 잎이 물든다 근처 아들집을 찾은 김에 천마산을 찾으셨다는 두 분 등로 중간중간 핏빛 단풍이 눈길을 끈다 이고들빼기 아..

경기산 2026.10.28

10/19 북한산(삼천사~사모바위)

지나가는 가을이 아쉬워 짧게나마 다녀오자 생각하고북한산 국사당을 찍고 달린다숨은벽 단풍이 이때쯤 괜찮지 않을까 싶어서,,, 국사당으로 다가서는데 주차할 곳이 없다차가 많아서가 아니라 국립공원 관리공단에서 주차를 못하게 이곳저곳 주차방지 시설물을 설치해 놓았다그새 이렇게 되었구나~ 급하게 대안으로 생각난 곳은 삼천사 주차장평일날 주차가 용이하여 종종 찾았던 곳이다삼천사 입구 어제 적잖이 내린 가을비로 계곡물이 풍성하다 응봉능선 들머리 비온 다음날 산에서 마냥 머물고 싶다만할 일이 있으니 사모바위만 찍고 와야겠지 능선에 올라 첫 조망 진관사가 내려다 보이고 서울둘레길 앵봉 능선과 가깝게 이말산 비온 뒤 구름이 이쁜 날이다 초록이 지쳐 단풍 들고 지나온 능선 짧은 암릉 오름에도 숨이 헐떡..

서울산 2026.10.22

10/18 임진강 댑싸리 정원

많은 가을비가 예보된 일요일하루 종일 집에서 시간을 보내기 두려워이른 아침 집을 나선다오늘이 임진강 댑싸리 정원 축제 마지막 날이란 걸지난주 우연히 알게 되었다 코스모스(?)가 도열한 길을 걷는다 태풍 전망대그리팅맨이 그리 멀지 않구나~ 일방통행 표지판을 따랐다 댑싸리 정원과 점점 멀어지는 느낌이 든다 이제야 알아챈다 일방통행은 이곳에 주차한 차들에게 말하는 소리란 걸~ ㅎㅎ 찻길(?) 따라 다시 정원으로 다가선다 꽃구경하고 돌아오는 길소요산역 앞 우돈가 해장국집에 들른다여주인이 여전해서 반갑다

10/11 경기둘레길 이천 36/37

수년 전 시작한 경기둘레길은 이천 안성 평택 구간이 남았는데집에서 멀다는 핑계로 미뤄두고 있었는데 이왕 시작한 거 끝은 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오늘은 이천 36코스를 찾아간다.시점인 도리마을회관을 가는 120번 버스 첫차를 타고 싶은데 카카오맵을 보니 첫차는 여주역 출발 6시 45분집에서 대중교통으론 불가능하다. 그래서 이른 새벽 차를 몰고 "부발역임시공영주차장"으로 가자한다부발역 바로 옆에 있는 주차장은 유료이지만 부발역에서 조금 떨어진 주차장은 무료임을 알기에,,, 부발역에서 06시 09분 여주행 전철을 탄다 일요일 아침 승객은 거의 없다 영릉이 있는 여주한글날이 그제다한글 하나만으로도 세종은 대왕이다 여주역에 내려 편의점을 찾고 있는데 120번 버스가 예상보다 이른 시간에 정류장에 다가선..

10/5 강화나들길 9코스(뭐야님과)

어제 뭐야님과 운악산 산행을 하며 오늘 교동도에서 시원한 냉면 한 그릇 먹기로 했다3000번 버스를 타고 오신 뭐야님을 성동검문소에 픽업하고 교동도로 간다대룡시장 앞 주차장에 차를 두고 강화나들길 9코스 출발냉면 맛있게 드시려면 한 바퀴 도셔야 해요~ 강화나들길도 어느덧 네댓코스가 남았다 수확을 앞둔 황금들판이 펼쳐지고 억새는 꽃을 피우기 시작했다 수확을 끝낸 들판과 화개산 푸른 논위를 고라니가 뛰어가던 풍경을 보던 날이 엊그제 같은데어느덧 황금들판이 출렁이는 계절이 왔다 화개정원 전망대가 보이는 화개산 교동읍성 감나무 결실이 풍성하고 메꽃 길은 해변으로 이어지고 타일로 한땀한땀 정성스럽게 붙였을 어느 분의 수고를 생각하고 새롭게 놓여진 푹신한 길 따라..

10/4 운악산(화현5리~현등사입구)

뭐야님의 전화운악산에 구름다리가 생겼다는데 거길 가보고 싶으시다고,,,형~나 가봤는데 뭐 그저 그렇던데,,,말은 그렇게 했지만 아니 가본 분은 궁금하기도 하겠다 싶어서대중교통을 알아보니 진접역 5번 출구에서 도평리를 오가는 7-1번 버스가 적당하다7시 50분에 진접역을 출발한 버스엔 많은 등산객이 보이는데대부분 "포천 운악산 입구"에서 내린다뭐야님과 나는 몇 정거장 더 가서 "화현5리 승진아파트" 정류장에서 내린다 도성사 지나 용화사로 가는 길한북정맥 원통산 까실쑥부쟁이 용화사는 폐사가 된듯하고용화사 옆으로 이어진 등로를 따르니 한북정맥 주능선이 멀지 않다 이후엔 시원한 가을바람이 부는 한북정맥길을 여유롭게 이어간다 진행 중 바라보는 명지산 포천 수원산과 아차산 이런 길이 있었던가 기억에 전혀..

경기산 2026.10.06

9/27 북한강변길(띠방 친구들과)

띠방에 공지를 올려 추석연휴 마지막날 만나기로 했다혼자도 걸었고뭐야 연우님과도 걸었던 익숙한 그 길로나포함 10명이 모였다강촌떡볶이집90이 가까운 어르신그제 뵌 어머니와 비슷한,,,건강하세요 스타박씨 강촌 본점 ㅎ 구 강촌역 추억을 남기고 춘천가는 기차의 철로를 걷어내고 새로운 이름을 얻었다 구 백양리역 한켠에서 음식과 술을 나누고 어린아이처럼 신난 친구들 여보세요 나야~거기 잘 지내니~ 백양리 역장도 되어보고 철로에 모여 오늘의 시간을 박제한다 봄내길은 걷기에 딱 좋은 온도였으나 백양리역에서 북한강변길로 내려서니가을햇살이 내리쬔다 삼악산 등선봉 눈은 시원하지만 몸은 뜨거워지고 이런저런 사는 이야기를 나누며 걷는다 땡볕..

9/26 경기둘레길 화성48(궁평항~전곡항)

추석 다음날 경기둘레길 한 구간 하러 전곡항으로 달려간다이른 아침인데 주차장엔 차가 한가득빈자리를 찾아 간신히 주차를 하고 버스정류장에 가니7시 30분발 궁평항가는 황금해안 02 버스가 떠나 버렸다7시 40분발 H51버스를 타고 "제부도 입구" 정류장 앞 편의점에서 라면과 커피를 먹고8시 30분에 전곡항을 떠난 황금해안02버스를 타고 궁평항에 내린다 궁평항에서 전곡항으로 이어진 길은 서해랑길 88코스이기도 하고 경기둘레길 화성48코스이기도 하다 화성시에서는 해안에 인도교를 길게 설치하여 화성황금해안길로 이름붙여 놓았다 걷기 편하여 요즘 많은 분들이 찾아오는 모양이다 어느 가족의 아이들과 갯벌체험 궁평항 당진 국가산업단지 덕적도 방향 청설모 머리가 시원해지던 궁평해송군락길 기러기 편대비..

9/23 강화나들길 5코스 일부

오전 근무 오후엔 강화도지난번에 강화나들길 16코스 17코스를 이어가다가 마무리를 하지 못한 5코스를 마저 걸을 요량이다.근처에 주차하고 강화 터미널로 들어서니운좋게도 하루에 몇 번 없는 외포리행 49번 버스가 떠나려 하고 있다 "적석사입구" 정류장에 내려 고천4리 마을회관부터 걷기 시작한다 지난번 나들길에 들렸던 적석사와 낙조대가 어렴풋이 보이고 고려산에서 고비고개로 내려서는 능선 고비고개에서 혈구산으로가을볕은 아직 뜨겁다얼른 숲길이 나타났으면,,, 참취 떨어진 밤이 많이 보이지만 하나도 줍지 않는다일단 줍기 시작하면 계속 주어야 한다그러다 짐이 되고 처치 곤란해진다 임도길을 따르다가 길이 끊어졌다이럴땐 미련 없이 뒤돌아 서는 게 맞다내려서다 보니 제길이 보인다 볕만 가려져도 시원하다 ..

9/20 대구 팔공산

토요일 아침 사촌매형의 부고장이 날아왔다고인을 모신곳이 대구가톨릭대학교라고,,,토요일 일 마치고 다녀올까 했는데 주말에 대구까지 왕복 운전을 할 자신이 없어졌다 부랴부랴 일요일 동대구행 KTX 왕복표를 예매하고팔공산이 미답이라 배낭도 꾸려 놓는다 ㅎㅎ 나도 한동안 멀리 여행을 떠나고 싶구나~ 동대구역 5번 출구로 나가면 팔공산 동화사 가는 급행1번 버스 정류장이 나온다 치악산 둘레길 할 때 원주시에서 운영하는 미니버스처럼대구시에서도,,, 참고로 DRT(Demand Responsive Transport)는 수요 응답 교통을 의미한단다 개인적으론 9시 차가 없어진 것이 아쉽다8시 버스를 이용하려면 서울역에서 5시 출발 KTX를 타야 한다 난 급행1번을 타고 종점까지 간다동대구역에서 40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