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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9 괴산 막장봉

지난주에 이어 태경과 충청도에서 만나기로 한다이번 주는 괴산의 막장봉이다네비에 "쌍곡휴게소"를 찍고 두어 시간 달려간다쌍곡휴게소로 들어가니 주차비를 만원을 내라 한다나중에 이곳에서 식사를 하면 만원을 되돌려 준다 하고 태경과 연락하여 내차를 쌍곡휴게소에 두고 태경차로 제수리재로 올라간다 산악회버스 두 대가 연달아 오더니 산객들을 쏟아내고 태경은 부산에 사는 산친구를 데리고 왔다 얼마간 올라서니 "이빨바위"라고 PK 친구들이 사투리를 쏟아내며 오름을 하고 있다 ㅎ부산 양산에 사는 친구들과 중간에서 만나 산행을 하고 있다는 것이 재미나다 속리산 털중나리 맨뒤 속리산앞쪽으로 백악산가깝게는 대야산 중대봉 자락 산을 무척 좋아하는 유쾌한 친구초반에는 여기 또 언제 오겠냐며 장성봉까지 가자고..

6/22 북바위산(태경)

경남 양산에 사는 태경의 북바위산 공지자차이용 당일 왕복 산행으로 적당하겠다 싶어함께 하기로 한다사당동에 사는 친구 한명도 가고 싶다 하여픽업하여 같이 내려간다목적지는 "물레방아 휴게소"태경은 진주에 사는 75년생 후배를 데리고 왔는데그 친구 사연이 딱하다코로나 백신 부작용으로 폐의 3/4가 기능을 못한다고태경이 쉬운 산이고 천천히 간다 하여 따라나서게 되었다고...태경차의 트렁크음료와 행동식이 박스단위로 비치가 되어 있다물레방아 휴게소에서 출발꼬리진달래가 등로 곳곳에서 보인다월악산이 산행 내내 보이고함 가봐야지 찜해둔 용마산은 아직도 미답으로 남아있다박쥐봉월악산을 바라보며북바위베틀에서 실을 걸어 옮기는 역할을 하는 것을 "북"이라 부른다는데 저 바위가 북을 닮았단다용마산과 월악 삼봉기다려 계단을 오르는..

6/15 드름산과 의암호둘레길

금요일 새벽 기습공지청춘 기차 타고 강촌강촌에서 7-1번 버스 타고 칠전대우아파트 하차드름산 산행 후 의암호 둘레길로 춘천역까지춘천역 근처에서 한잔하고 상경하는 일정7-1번 버스를 기다리며삼악산 가신다는 어르신이 있어제가 내릴 곳 알려드릴게요 이날 호반마라톤 대회가 있는 줄 모르고그 어르신도 대우아파트 입구까지미안한 마음에 택시를 잡아 드릴까 했는데...편의점 아아 한잔씩 하고 출발아이들처럼 재잘거리며 숲으로털중나리여인들만 모여간간이 바람이 불어 걸을만했던100대 명산은 아니지만나름의 이름도 있고 매력도 있는 드름산후미를 기다리며한 친구의 수고로그리고 포터들의 수고로잘 삶아진 소면에하얀색 검은색 콩물을 붓고고명으로 토마토와 오이채가 들어가고한 꼬집 소금으로 간 맞추고그저 바라만 봐도 배가 불러온다는드름산..

춘천·강원산 2025.06.24

6/8 포천 운악산(71번)

포천에서 돌아 내려서는 운악산을 갑장 친구들과 함께하기로 한다대중교통으론 들머리 접근이 쉽지 않아내가 도봉산역에서 친구들을 픽업하고 30여분 달려 운악산휴게소 앞 주차장에 도착한다 운악산휴양림지나 얼마간 올려 운악사 입구에 더워진 날씨에 진도가 안 나가는 산길 수시로 쉬며 오름을 이어간다 가평에서 운악산과는 또 다르지? 사부자 바위에서 전생 고양이였을 준규는 뾰족한 곳을 좋아라 한다 두꺼비 바위로 향하는 이 코스의 하이라이트 준규가 준비한 국수에 입이 즐겁고 다들 모여봐 마지막 피치를 올리고 가파르게 오름한 길이 내려다 보이고 동봉은 나무를 베어내어 조망이 시원해졌다 국망봉 화악산 귀목봉 명지산 가평에서 세운 ..

경기산 2025.06.13

6/7 진안 운장산(평제)

모처럼 쉬는 토요일평촌제일 안양산악회 정기산행을 함께한다 진안 운장산예전 어느 날 안내산악회를 이용하여 운장산에서 곰직이산 복두산 구봉산을 이어 갔었는데오늘은 운장산만 오르고 내린다오늘의 들머리는 내처사동이 동네 장닭이 누가 지나가나 내다보고 지금은 체력이 떨어져 구봉산까지 이어갈 수 있을까 신설 임도를 지나가고임도 건설 중장비 소리는 산행내내 귀에 거슬렸다 뭐야님은 이날 컨디션이 안 좋아 보였다 제법 긴 능선을 한참을 올라서니 조망이 트이고 동봉에서 바라보는 운장대와 서봉 운장산 동봉은 삼신봉으로도 불린다는 조망 좋은 산 날 좋을때 잘 왔다 지나온 동봉을 뒤돌아 보고 동봉과 운장대 운장산 서봉(칠성대) 난 2011년 ..

6/1 관악산(미소능선/자운암능선)

지난해 내가 사패산 도봉산을 안내했던 양산에 사는 태경이가친구들을 데리고 2박 2일 서울산 나들이 중이란다토요일은 준규가 북한산 비봉능선을 안내하고일요일은 형태가 관악산을 안내해 주기로 했다 토요일 저녁 친구들과 늦게까지 이어진 뒤풀이에일요일 아침 숙취가 몰려와 관악산을 갈까 말까 망설이다가지난주 인천에서 양주까지 찾아와 준 형태공지라 무거운 몸을 일으킨다 양산에 사는 태경창원에 산다는 태경의 친구들그 먼길 번갈아 가며 운전을 하고 왔다니 그 열정에 박수를 보낸다 땅비싸리 나에게 관악산은 잘 안 오게 되는 산이다바위산이라 보기엔 멋지긴 하지만 걸음이 불편하여 난 육산을 이어가는 것을 선호한다 오늘은 나포함 13명의 소대가 함께하게 되었다 꽃은 쪽동백나무와 비슷하지만 잎이 작은 때죽나무 때죽나..

경기산 2025.06.04

5/25 도락산-임꺽정봉(양주)

홀로 치악산을 가려고 했는데준규가 불곡산 급공지를 올렸다게다가 뒤풀이는 녹양역 인근에서 한다고 하니인근에 사는 나를 나오라고 압박하는 게 아닌가? 불곡산 코스를 보니 양주시청에서 대교아파트까지어찌 맨날 같은 길만 가는가 싶어내가 도락산과 연계하여 리딩할테니 따라오너라 노원구에서 온 친구 두 명강서구에서 온 친구 한 명인천에서 차를 몰고 온 친구 한 명나포함 다섯 명이 함께하게 되었다 양주역에서 버스를 타고 "덕계고등학교 입구"에서 내려 산길에 붙는다 함께 걷는 즐거움 도락산 까치봉 제법 멀게 보이는 불곡산저길 언제 가냐고 궁시렁궁시렁악어바위 보려고 공지에 붙었다는 친구도 있고 함께 나누어 먹는 즐거움 쪽동백 덕계저수지와 올라온 능선뒤편으론 양주 천보산 능선과 해룡산 왕방산이 단양의 도락산보..

경기산 2025.06.04

5/11 장태산 자연 휴양림(71정산)

4월에 답사한 장태산 자연 휴양림을돼지밴드 5월 정기 산행으로 친구들과 함께 다녀왔다친구들 성원에 힘입어 밴드 정기산행 최초로 버스 좌석을 가득 채웠다기획한 사람으로 친구들의 호응이 반가운 일이나한편으론 나이를 먹어감에 쉬운 길만 찾게 되는 것 같아 안타까운 마음도 함께한다5월의 푸르른 숲으로 오동나무 팔마정에서 장안저수지를 배경으로 장안저수지와 팔마정 형제바위에서 땅비싸리 능선길을 얼마간 걷다가 쪽동백나무 메타세콰이아 숲으로 내려선다 이곳저곳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낸다 가을에도 이쁘겠다 친구들 사진 중에

5/6 경기옛길 삼남길 2길/3길

부처님 오신날과 어린이날이 겹쳤다며칠 전에 엄마에게 절에 모셔다 드린다 했는데출발도 늦었고 도로도 막힌다엄마에게 전화를 여러 번 드렸으나 받질 않으시고집에 가니 엄마가 없다그새 모셔다 드린다는 말을 잊으신 모양지암사에 도착하여 많은 인파 속에서 엄마부터 찾고 불기 2569년 지암사 주지스님은 여전하시고 이 외진 절에 이렇게 많은 분들이 찾아오시어 놀라울 따름 초대가수님 노래도 듣고요 오랜 시간 줄지어 맛보는 비빔밥 한 그릇 저녁때 집으로 돌아가며 다음날 뭐야님과 삼남길 약속을 잡고 인덕원역에서 출발하여 학의천 따라 백운호수로 2길 끝 3길 시작 백운호수 중간에 막걸리 집이 있다고 하여 기대를 품고 찾아왔건만영업을 안 하고 있네 ..

5/4 악어봉과 적보산(충주)

지난주에 이어서 충주를 찾는다이번엔 자차로네비에 "게으른 악어" 카페를 찍고 악어의 모습과 흡사한 황학산(450) 몇 년 전만 하더라고 비탐지역으로 몰래 숨어들어갔어야 했는데지금은 어서오시라 이렇게 악어가 입을 쩍 벌리고 있다 육교에 데크계단까지 카페 주차장은 악어봉 탐방객의 차로 가득하다 악어봉까지 거의 1K산행을 자주 하는 사람들에겐 별거 아닌 길이지만산길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에겐 그리 쉬운 길은 아니다 여하튼 악어봉 정상에 서면 많은 악어들의 모습이 보인다 누군가의 사진 한 장이 수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이 되어 버렸다 오래전엔 큰악어봉과 계명지맥 대미산 방향으로의 산길을 모색했었는데,,, 지난주 충주를 찾았을때 불현듯 이곳이 떠올라 찾아오게 되었다 게으른 악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