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시 가까이 눈이 떠졌다 오랜만에 백운대에 오를까 새벽길을 30여분 달려 도선사 입구 주차장에 가니 벌써 차가 한가득 빈자리가 하나도 없다 대체공휴일이라지만 부지런한 분들이 이렇게 많았던가 다행히 도선사 일주문 근처엔 몇 자리 비어있다 하루재 오름길 몇몇을 추월하여 오르는데 대부분 젊은 친구들이다 대피소에서 위문 오름길,,,이곳도 계단이 놓여질 모양이다. 족도리 바위,,,목민님과 함께하던 새벽 산길이 엊그제 같다 위문을 지나치는데 해가 떠오른다 만경대에서 일출을 맞이하시는 분들 해 뜰 녘,,, 해 질 녘,,, 진사님들 맘이 바쁜 시간들이다 앞서가는 아가씨가 백운대 초행길 두 명을 데리고 온 모양이다 여기 어떠냐 뿌듯해하는 마음이 뒤따르는 나에게도 전해진다 젊은 친구들 뒷모습만 보아도 기분 좋아지는 아침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