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 용화산의 아침
아버지가 돌아가신지도 벌써 반년이 되어가고,,, 한식이 가까와져 춘천 가는길,,, 어머니는 자식들때문에 한고생 하셨으면서 뭘그리 먹일려고 하시는지,,, 일요일 아침,,, 가깝고 후딱 다녀올 산을 찾다가 오랜만에 용화산에 간다... 추석즈음이면 운해가 멋져 매년 찾는산,,, 오늘은 어떤 모습일까... 용화산의 아침 가운데 오똑한 봉우리가 용화산 석봉 화악산과 홍적고개 몽덕산 가덕산으로 이어지는 화악지맥길 왼쪽 수리봉에서 춘천댐으로 길게 이어지는 춘천분지를 감싸고 있는 산줄기... 소나무가 멋드러진 하늘벽길 이곳에 앉아 막걸리 한잔 하며 멍때리고 앉아있으면 신선이 따로 없다. 가을엔 구절초가 올라오는 곳,,, 칼새봉 마적산 경운산 오봉산 부용산,,,모두 걸어본 홈그라운드의 산들이 눈에 쏙쏙 들어온다... 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