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출산행

12/29 삼각산의 겨울 아침

산고파 2011. 12. 30. 04:20

 일을 마치고 휴대폰을 봤더니 목민님이 문자를 보냈다. "전화요망"

 무슨 일인가 싶어 전화를 드렸더니 낼 아침 삼각산에 가잔다... 

 술약속도 있고 뻔한길 새벽에 나서기도 귀찮아 밍기적 거린다.

 송년산행 했잖아요

 그건 당신 생각이고,,,

 

 솔직이 따라 나서기 귀찮았지만 과감하게 No라고 하질 못한다.

 왜냐하면,,,,

 당신 혼자 좋은 모습 볼까 두려워서,,,

 

 삼각산의 겨울 아침

 

 

 오늘도  목아무개님을 따라서

 

 

 나잡아봐라~ 포즈도 취해보고

 

 

 좀 깜찍한 포즈를 해보랬더니,,,나이값을 좀 하세욧

 

 

 상고대 숲을 지나며,,,

 

 

 상고대 비늘들

 

 

 이젠 하늘만 열려주면 더 바랄것이 없겠는데,,,

 

 

 만경봉의 정2품 소나무라 했더니만,,,뒤에서 정1품이 되었다고,,,

 

 

 입술 두툼한 물고기가 입을 삐죽 내밀고,,,

 

 

 목선생님이 서보라 해서,,,

 

 

 

 

 

 막걸리로 해장을 하며 하늘이 열리길 기다리는데,,,구름뒤로 해가 나왔다 숨었다 약을 올리고...

 

 

 목씨 아저씨는 뭐 볼것없나 이리저리 기웃기웃

 

 

 잠시 보여지는 파란하늘을 놓칠새라...

 

 

 볼것없는 바위틈도 오늘은 볼거리네

 

 

 목진사님 작품,,,아니지 말은 바로해야지,,,자연의 작품이지,,,

 

 

 기다림,,,또 기다림

 

 

 

 

 

 

 

 

 이날 백운대는 어찌나 비싼척을 하는지,,,구름이 몰려오고 또 몰려오고,,,

 

 

 하산해야할 시간은 다가오고,,,약올리는 구름들이 야속해져 오고,,,

 

 

 곤줄박이가 자리세를 내라고 삥뜯으러 오질 않나...

 

 

 

 

 

 

 

 

 아 백운대...모습좀 보여다오~

 

 

 목씨 아저씨~ 저 더는 못기다리고 내려 갈라오,,,

 

 

 햇살이 비쳐오니 뱀파이어 피부가 벗겨지듯,,,

 

 

 위문에 내려가니 백운대 구름이 다 벗겨졌네...이런 우라질,,,좀 더 기둘릴껄,,,

 

 

 목민님이 위에서 속으로 웃음을 보이며 찍으신 사진들

 

 

 뭐 그렇고만,,,

 

 

 쩝,,,,

 

 

 

 

 

 

 

 

 파랗게 몰려드는 하늘과 상고대

 

 

 이런건 어떻게 보관이 안되나...

 

 

 

 

 

 인수봉

 

 

 위문에서 바라보는 백운대

 

 

 페인트칠을 하다가 말았네,,,

 

 

 만경봉을 배경으로 똥폼을 잡고,,,

 

 

 만경봉과 노적봉은 역광으로,,,

 

 

 햇살에 후두둑,,,,이렇게 아쉬운 맘이 있어서 더 아름다울지도,,,

 

 

 

 

 

 삼각산 상고대 소식에 일산에서 달려오신 캔디 갑장...은근히 잘 어울리네...ㅎ~

 

 

 목민님을 캔디님에게 인계하고,,,뭐 이상한것 안 줏어먹나 주의깊게 보시라는 당부와,,,

 

 

하산하기 싫어 자꾸 뒤돌아 또 뒤돌아 보게 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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