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양산에 사는 태경의 북바위산 공지
자차이용 당일 왕복 산행으로 적당하겠다 싶어
함께 하기로 한다
사당동에 사는 친구 한명도 가고 싶다 하여
픽업하여 같이 내려간다
목적지는 "물레방아 휴게소"

태경은 진주에 사는 75년생 후배를 데리고 왔는데
그 친구 사연이 딱하다
코로나 백신 부작용으로 폐의 3/4가 기능을 못한다고
태경이 쉬운 산이고 천천히 간다 하여 따라나서게 되었다고...

태경차의 트렁크
음료와 행동식이 박스단위로 비치가 되어 있다


물레방아 휴게소에서 출발

꼬리진달래가 등로 곳곳에서 보인다

월악산이 산행 내내 보이고

함 가봐야지 찜해둔 용마산은 아직도 미답으로 남아있다

박쥐봉

월악산을 바라보며

북바위
베틀에서 실을 걸어 옮기는 역할을 하는 것을 "북"이라 부른다는데 저 바위가 북을 닮았단다

용마산과 월악 삼봉



기다려 계단을 오르는 친구들 모습을 담고


조금은 덥지만
비 온 뒤 청명한 날이다






털중나리

명산은 멀리서 바라봐도 멋있다

사진 찍어가며 쉬엄쉬엄 가다 보니
시간당 채 1킬로미터를 가지 못한다



생을 다한 고목에도 올라서고

왼쪽이 북바위산 정상

마패봉과 신선봉


북바위산 전망 데크



대간길 부봉과 주흘산

북바위산에 슈퍼우먼이 나타났다

나에겐 세 번째 북바위산 정상이지 싶고

내림길은 쉼 없이 부지런하게

지쳐 보이는 개들이 지키고 있었던 사과밭을 지나고

사시리 계곡을 찾아서

산수국

여기가 좋겠다
근간에 내린 비로 계곡물은 콸콸콸

여름산행은 이 맛이지

등로는 계곡을 몇 번 더 건너게 하고
물이 좀 더 많았으면 난감했겠다 싶었고

맑디 맑았던 사시리 계곡
두고 가기 아쉬웠다는


뒤풀이는 월악유스호스텔 근처 카페에서


실로 오랜만에 무알콜 뒤풀이를
시원한 쏘맥 한잔이 간절하지만
인생사 모든 걸 다 바랄 수는 없는 법이다
태경 사진 중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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