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 오신 날 내가 리딩하여 밴드 친구들과 소백산을 다녀왔다
철쭉이 없어도 아름다운 5월의 푸르른 소백을 보여주고 싶었다
원래는 단양역에서 출발하여 대중교통으로 죽령에 접근하려고 했으나
그간 기차시간이 변동되어 죽령 가는 버스 시간에 맞추기가 쉽지 않아
친구들에게 차량지원을 부탁했다
죽령에서 어의곡까지 "소백산 내 차를 부탁해" 차량 탁송 서비스를 이용했다
죽령에 9시쯤 도착했다
영주발 죽령행 25번 시내 버스가 대기를 하고 있더라는,,,
서울 첫 기차로 풍기역에 도착한들 그 버스를 이용하기도 쉽지 않아 보인다
참고하시고
카니발 두대에 나누어 타고온 친구들
쥐오줌풀
미나리아재비
한동안 지루한 오름길이 이어지고
졸방제비꽃
애기나리
붉은병꽃나무
한 땀 흘려 오름 하니 소백산 기상 관측소가 보이고
뒤돌아보니 흰봉산 도솔봉 뱡향의 대간길
연화봉과 가야 할 능선
피나물
큰앵초
5월의 소백
작년 달밭골 들머리로 소백산을 함께 올랐던 친구
가야할 능선
지나온 능선
전생이 고양이였다고
손이 큰 친구의 수고로 맛난 비빔밥으로 점심을 먹고
등로 옆에 피어 있어 첨엔 눈을 의심,,,
소백산 깃대종 "모데미풀"이 아니던가
연영초
모데미풀
두루미꽃
능선에 시야가 트이고
친구들에게 이 능선을 소개해 주고 싶었거든
예전에 첨 왔을 때 참 좋았던 기억들
첨온 친구들도 그러하리라 생각하면서
휙하니 지나가기 아까운 길
멀리 앞서가는 친구
소백산이 처음이라는 친구를 세우고
초반 힘들어하던 친구도 미소를 보낸다
비예보 때문인가 너무나도 한적한 길
얼마간 가다가 뒤돌아 보는 게 일이고
제법 많이 걸어왔구나
비로봉을 앞두고
귀룽나무
여기는 이제야 연둣빛이 시작되고
5월의 소백은 여유로움이다
올 때마다 느끼지만 천국의 계단은 이곳이 아닐까
이름 모를 벌레들이 들썩이는 게 흠이지만
지나온 능선
함께한 여친들
원래 계획은 국망봉 지나 늦은맥이재에서 내려가려 했으나
5시부터 비가 온다 하고 내일 출근을 해야 하는 친구들이 대다수라
바로 어의곡리로 내려서기로 한다
물참대
친구 D 사진중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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