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산 82

10/5 인수봉

어마어마한 화강암 덩어리 인수봉 백운봉에서 만경봉에서 족도리바위등에서 이런 저런 각도로 담아내던 인수봉 내가 오를 봉우리는 아니라고 생각했고 오르고픈 욕심도 없었다. 산우 목민님이 정상은 한번 가봐야지 않겠냐며 날을 잡았다. 자타가 공인하는 바위치라 내심 걱정이 되었지만 어영부영 나도 오를수 있지 않을까 기대도 되었다. 하루재에서 진행중에 바라보는 인수봉,,,오른쪽으로 돌출된 바위가 귀바위 가을 햇살은 따갑지만 사방 조망 시원한 날,,,도봉산이 손에 잡힐듯 다가오고,,, 영봉너머 수락산,,,천마산에서 주금산으로 이어지는 천마지맥도 일목요연하다. 목민님이 오늘을 위하여 초빙한 경남누님,,,산꾼은 아니고 바위꾼이다. 걸음마도 제대로 못하는 나때문에 고생좀 하셨다. 오랜만에 뵙는 뭐야님,,,그새 수염도 멋지게..

서울산 2013.10.06

9/29 북한산 둘레길(정릉-밤골)

주중에 날이 그리 좋더만 토요일 밤부터 가을비는 추적추적 내리고... 어딜가지? 생각해 낸것이 북한산 둘레길 마무리,,, 네번째 북한산 둘레길,,,비온다 눈온다 2번,,,술먹고 늦게 일어나 한번,,,ㅎ 우의와 갈아입을 옷가지만 챙겨서,,,먹는건 매식!! 길음역 3번 출구 143번 110B를 중얼거리며,,, 143번 버스를 타고 정릉주차장에서 내려서 문을 연 식당에 들어가 해물 순두부찌게 하나 시켜 먹고,,, "명상길"이라 이름 붙여진 둘레길따라 평창동으로,,, 얼마간 오르니 조망이 트이는데 주변 봉우리는 너도 나도 샴푸중,,, 애인 손잡고 걸어야 할 길인데 오늘도 비오는날 왔으니,,,우산에 카메라에 남는 손이 없네,,, 누리장나무 결실 우산쓰고 걷기 좋은 둘레길,,, 북악하늘길이라,,,북악산도 언제고 가..

서울산 2013.09.29

2/11 도봉산

또다시 돌아온 설,,,떡국 한그릇을 거뜬히 비우고 한살을 더합니다. 형의 아들 조카가 어디서 아이를 만들어 와서 작은 할아버지란 호칭도 생겼습니다. 핏줄이 무언지 안아본 손주의 체온이 뭉클하게 전해져 옵니다. 설날 기본 할 도리는 대충 마치고,,, 산에 가긴 해야 겠는데 이곳저곳 마땅치 않습니다. 크게 내키지는 않지만 집근처 도봉산으로 가기로 합니다. 시내를 걸어서 문을 연 해장국집에서 속을 채우고 그곳에서 가까운 의정부 예술의 전당을 들머리로 삼습니다. 이곳 저곳으로 하산길이 많고 대중교통이 좋은 산이니 걷다가 힘들면 내려서면 되겠지요 우이암 가는길 오봉 의정부 예술의 전당,,,가끔 뮤지컬도 연극도 봐주고 해야 하는데,,,요즘 문화생활은 영화가 고작 범골능선으로 향하다 바라보는 버섯바위 회룡폭포 왼쪽 ..

서울산 2013.02.12

10/22~23 불수사도북

여차저차하다가 여수의 풍경소리님과 서울오산 종주를 하기로 하고 날을 잡았다. 내심 좀 미련한 짓이다 싶었는데 한번 정도는 해봤다 산행이력에 넣어둬도 좋을것 같았다. 원래는 둘이 하기로 했는데 평소 "나누며 배려하며"를 모토로 삼고 계시는 풍경님이 광고를 하더니 사진을 통해 알았던 솔맨님과 산여인님이 함께 하게 되었다. 사패산의 일출 상계역 봉심이 족발집에서 만나 막걸리를 마시고 출발전 흔적을 남긴다. 풍경소리님 주변 블벗님들이 응원을 와주시고 빌붙어서 나도 응원을 받는다. 산행일시 : 2011년 10월 22일 21시 30분 ~ 10월 23일 18시 30분 산행코스 : 상계역 - 불암산 - 도솔봉 - 수락산 - 매식(회룡역근처 조마루감자탕) - 호암사 - 사패산 - 도봉산 - 우이암 - 매식(우이동 고촌)..

서울산 2011.10.24

8/6 불암-수락 야등

비가 오락가락하는 한여름,,,마땅히 갈산도 없고 땡기는 산도 없다. 생각해 낸것이 가까운 산 이어걷기,,,오랜만에 불암산 수락산을 이어 걷는다. 여수의 풍경소리님과 춘천의 산뫼님에게 지나가는 말로 불수사도북을 앞장선다 말해놓았는데 사패산에서 삼각산은 낮에 진행되기에 별 어려움이 없으나 문제는 밤길인 불암 수락이다. 몇년전 밤길에 이어 걸어본 적 있으나 가물가물하다. 11시쯤 상계역에 도착을 하고 불암공원지나 산길에 붙는다. 더운 날씨에 땀은 비오듯 하지만 간간이 터지는 서울의 야경이 시원스럽다. 불암산정상에 서니 남양주시 별내면에서 불어오는 바람또한 시원하고,,, 군대 엎드려쏴 자세로 야경사진 몇장 담고 덕릉고개로 향한다. 덕릉고개로 내려서고 있자니 세분정도 무서운 속도로 쫓아오는데 길을 비켜드리고 얼마..

서울산 2011.08.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