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마어마한 화강암 덩어리 인수봉 백운봉에서 만경봉에서 족도리바위등에서 이런 저런 각도로 담아내던 인수봉 내가 오를 봉우리는 아니라고 생각했고 오르고픈 욕심도 없었다. 산우 목민님이 정상은 한번 가봐야지 않겠냐며 날을 잡았다. 자타가 공인하는 바위치라 내심 걱정이 되었지만 어영부영 나도 오를수 있지 않을까 기대도 되었다. 하루재에서 진행중에 바라보는 인수봉,,,오른쪽으로 돌출된 바위가 귀바위 가을 햇살은 따갑지만 사방 조망 시원한 날,,,도봉산이 손에 잡힐듯 다가오고,,, 영봉너머 수락산,,,천마산에서 주금산으로 이어지는 천마지맥도 일목요연하다. 목민님이 오늘을 위하여 초빙한 경남누님,,,산꾼은 아니고 바위꾼이다. 걸음마도 제대로 못하는 나때문에 고생좀 하셨다. 오랜만에 뵙는 뭐야님,,,그새 수염도 멋지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