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까지 비가 예보된 토요일
이곳저곳 마땅치 않아 돼지 산방 관악산 공지를 보고 함께 하기로 한다
첨 보는 친구들과 어색한 시간이 잠시 흐르지만
산길에 접어들면 다들 한 마리의 동물이 되는 것을,,,ㅎ
비예보에 다들 우중산행 채비를 하고 왔다
잠시 쉬어가며,,,얼굴도 익혀가고 이름도 외우고,,,
어제 내린 비로 관악산 계곡도 수량이 제법이다
관악산이 익숙한 친구가 앞장을 서기로 하고,,,갠적으론 그렇게 먼 곳도 아닌데 잘 안오게 되는 산이다
일명 자운암 능선
자욱한 안개에 보이는 건 없고,,,
그래도 멋진 바위군들이 볼꺼리다
친구들이 서로 도와가며
토끼바위,,,누군가 시뻘겋게 눈도 그려 넣었다
서울대학교
함께한 돼지 친구들 ㅎ
자욱한 안갯속
글러브 바위라고,,,ㅎ 신기한 바위도 많고 이름들도 참 잘 붙인다
모여 앉아 각자 먹거리를 꺼내니 뷔페다, 성인 음료도 다양하고,,ㅎ
여럿이 함께 할 땐 은근 신경 쓰이는 것이 먹거리다. 입만 가져갈 수도 없는 노릇이고,,,
이렇게 관악산에서 또 다른 추억을 쌓게 되고,,,
지도바위
신발끈을 고쳐 매고
사당 능선으로 하산
날은 개어 점점 맑아지고
정상은 여전하구먼~
봄은 시나브로 다가서고 있고
뒤풀이는 뭘로 먹을까
가성비 괜찮은 중국집에 들어가 부어라~ 마셔라~
갑장 친구들이 너무 편해서일까~ 마셔도 너무 마셨다
태문이가 담아준 내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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