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흘간 이어진 산행으로 피로가 누적되어 오늘은 집에서 쉬는게 맞는데
아직 마음만은 청춘인가 아님 객기인가,,,
어딜갈까 머릴 굴리고 또다시 운전대를 잡고 있다. 내가,,,
오늘도 가본길 엮어서 원점회귀
오남저수지 아래 주차장에 차세우고,,,얼마있음 유료 주차장이 되지 않을까 싶고,,,
밤이면 이곳에서 조명과 함께 음악분수 공연이 펼쳐지나 보다. 그래서 주차장도 만들어 놓은듯 싶고,,,
전에 없었던 이정목도 생겼네,,,이궁~천마산까지 거의 10키로라,,,
또 걷는다. 미치지 않고서야~ 하기사 유럽에 가서 거의 한달동안 매일 걷는 여인도 봤으니,,,
복두산 정상에서 바라보는 오남저수지
복두산정을 지키고 있는 커다란 소나무
얼마간 걸으니 언젠가 진접에서 오름했던 철마산 능선이 보여지고
철마산에서 천마산으로 이어지는 천마지맥길과 만난다.
무념무상 걷다보니 과라리고개
호젓한 길따라
오늘도 꾸역꾸역 걸음한다. 아고~
산사면은 땅이 녹아 미끌미끌
과라리봉
배랭이고개,,,팔현리로 내려설까,,,천마산 너도바람꽃이 올라온게 있을라나? 애써 명분을 만들어 가면서,,,
아고 발걸음 무거버라,,,게다가 땅은 미끄럽고,,,어쩌겄어 내가 선택한 길이니,,,
멸도봉 우회길,,,여기도 오랜만에 와보니 이런곳이 있었나,,,
멸도봉,,,천마산에 오니 제법 많은 분들 계시고,,,아저씨들에게선 막걸리 냄새가 진동하고,,,맛나셨겠다. ㅎㅎ
지나온 산길,,,가깝게 과라리봉,,,그리고 그 뒤로 희미하게 철마산
올해 스키장은 눈도 없고 날도 덜춥고,,,재미 못봤을 듯 싶고,,,그 뒤론 천마지맥 백봉산
천마산 하산길은 진흙밭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관음봉과 오남저수지,,,아고~ 저길 언제 간다냐,,,
갈길은 멀은데 진흙밭에 속도는 안나고,,,하얀 롱패딩 입고 오신 아줌니 보니 내맘도 조마조마,,,ㅎ
몰러~ 꾸역꾸역 관음봉으로~
이정목 하나 없는 관음봉 오름길,,,이길이 맞긴 하겄지? 의심마저 들고,,,
ㅎ맞네,,,그새 정상석도 개비했고,,,
아스라이 보이는 천마산
정상석 앞에 조망데크도 잘 만들어 놓았고,,,천마산처럼 진흙밭도 없고,,,탁월한 선택이십니다.
예전엔 이곳에서 된봉으로 진행한 기억인데,,,오늘은 원점회귀 해야하니 어남이고개 방향으로,,,
이젠 좀 지친다 지쳐~
오남저수지 이정목이 너무도 반갑고,,,
전망데크 보여지고
오남저수지 내려다 보이고,,,
아고~반갑다 오남저수지야~
얼마간은 저수지 둘레 데크길따라
산불러 죽겠다. 당분간은 산에 안갈란다. 믿거나 말거나,,,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