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야님과 함께 걸었던 치악산 둘레길 1코스에서 요긴하게 이용했던 원주트레킹 버스
2코스는 동갑 친구들과 다녀오기로 했다
1주일 전에 원주역에서 청량리역으로 KTX를 예약대기했는데 전날이 되어서야 내 순서가 되었다

9시 20분 원주시티투어버스가 먼저 도착했다


친구들과 단체사진 한장 찍고
마치 우리가 전세 낸듯한 트레킹 버스에 오른다
기사님 배려로 상초구주차장에서 내린다

노랗게 익어가는 돌배

다양한 장독이 많았던 집을 지나고

치악산 둘레길 2코스 구룡길


이삭여뀌

참취

모싯대

구룡교는 이어지고

새재 정상쉼터를 향하여
새재의 해발고도가 680 가까이 된다니 2코스는 둘레길이라기보다는 등산에 가깝다

뱀도 만나고 벌도 만나고

우연히 원주 트레킹 버스를 알게되어 치악산 둘레길 1코스 2코스 걷고 있고
한 바퀴 돌아보고 싶은 마음도 있지만 횡성 영월 쪽 대중교통이 쉽지 않다

새재가 지척이다

여기가 새재 정상쉼터


각자 가져온 음식을 나누어 먹고

정리하고 일어선다


하산길은 부드럽고 걷기에 수월하다
몇잔 마셨더니 달리고픈 충동마저 일어난다


늘씬한 일본잎갈나무와

전나무가 이어진다

비지땀을 흘리며 올랐던 오름길의 힘겨움은 잊힌 지 오래고
편안한 하산길에 미소가 절로 난다




물만난 친구들은 바로 입수하고픈 마음이 들겠지만
예약한 식당 앞에도 계곡이 있으니 그곳에서 땀을 닦아 내기로 한다

원주에 사는 친구가 알려주고 예약한 식당
연세가 있어 보이는 어머님 한분이 운영하는 식당인데
미리 예약하지 않으면 그 맛을 보기가 쉽지 않아 보인다

매콤한 토종 닭볶음탕도 맛있고

두툼하고 부드러운 감자전도 별미였다

아쉽지만 트레킹 버스 막차시간이 임박했다


태종대로 가는 3코스는 언제 가보게 될는지
언제고 훌쩍 떠날 날이 올 것이다

원주에서 청춘을 보냈다는 한 친구는 창밖을 보며 상념에 잠겨 있다
춘천에서의 내 모습을 보는 것 같아 찡한 마음이 올라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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