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0 오랜만의 수락산

이번주 월요일도 아침 일찍 눈을 떳다...컴퓨터 키고 뭉기적거리다가 물한병 들고 오랜만에 수락산으로 향한다...

차를 가져가니 만만한 들머리가 마당바위 근처다...어제 그제 많은 사람을 담았을 금류동계곡엔 음식물쓰레기 썩는 냄새가 진동을 하고

음식점들은 점점 더 위로 올라간다...생업에 종사하는 분들 처지를 모르는 바 아니나 무언가 정리가 필요하다 느껴진다..

 

산내음따라 쫓아가본 사과바위아래 바위길로 향할까 고민하는 사이 발걸음은 벌써 내원암에 와있다...

 

 

 

 오랜만에 정상에 서서 내사는 동네 주위를 바라본다...

 

 북한산과 도봉산도 보고...

 

 포천쪽은 옅은 안개가 깔려있다..

 

 아파트천지의 서울도심

 

 남양주시 별내면방향

 

 천마산을 대표하는 산줄기도 보이고,,,

 

 

 

 도봉산과 그뒤 고령산군

 

 한북정맥 산군인데 정확히 구별은 안간다..

 

 수락산 도정봉,,,불곡산,,,의정부 천보산

 

 수락산의 대표 바위들이 늘어 서있다..

 

 코끼리바위 오름길엔 못보던 우회길도 생겼고,,,

 

 

 

 처음 수락산와서 큰 꼬끼리를 그리느라 애먹던 기억이,,,

 

 

 

 불암산

 

 마당바위로 원점회귀하지 않고 당고개역 방향으로 내려선다..

 

 입간판엔 도안사위 곰보바위라고 적혀있는데 누군가 "보"를 지워 곰바위가 되었는데 얼핏보니 포효하는 곰같기도 하고,,

 

 내림길 나무마다 이런 락카칠이 되어있어 여러 추측을 하게 되는데,,,,

1. 등로 표신가?

2. 무속인의 짓인가?

3. 주한 프랑스인의 짓인가?

 

한참을 내려서니 현수막에 참나무시름병 방제지역이란다...아마도 방제한 횟수를 표시한건가 보다...ㅎㅎ

 

당고개역-청학리를 오가는 버스를 잡아타고 차량을 회수하고 산행을 마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