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맛 해장국
춘천에 내려가 산으로 가기전에 무어라도 먹어야지 생각하다가 오랜만에 예전에 자주가던 해장국집에 가봅니다.
춘천에서 일할때 점심식사를 하러 자주 들리던 곳이었는데 예전 그맛이 궁금하기도 했구요,
맛이란것도 참 주관적이지요...누구에겐 맛있는 것도 누구에겐 뭔맛인가 하는 경우도 있구요,,
뭐 대단한 맛집들은 아닙니다..다만 저에겐 익숙한 맛이고 가까운 분들과 함께 했으면 해서요,,,
춘천 공설운동장에서 남춘천 역으로 가는길 효신사우나 옆에 있는 해장국집 입니다.
요즘은 어떨지 몰라도 춘천 선지해장국 집중에선 손님이 제일 많은 집입니다.
선지 해장국과 버섯 해장국을 내놓는데 담백한 맛입니다. 선지해장국 5500원
가마솥 소머리 곰탕
항암제를 맞고 계신 아버지가 다행히 식사를 하실수 있어서 최근에 맛보았던 이곳에 모시고 갑니다.
충열탑에서 소양댐으로 가는길 중간에 있는데 건물은 허름하지만 맛은 상당히 좋은 집입니다.
밑반찬도 깔끔하고 맛나구요,,,
소머리곰탕을 5000원에 소내장탕을 6000원의 아주 착한 가격에 내놓습니다.
북배산이 정면으로 조망되구요,,,ㅎ
콧구멍다리(세월교)에서 엄마와 아버지
사또 설렁탕 해장국
이곳도 춘천에 살며 해장하러 아니면 점심 먹으러 종종 찾던 집입니다...춘천 팔호광장에서 멀지 않은 곳에 있습니다..
오랜만에 찾아가니 주인 아주머니 그 모습 그대로 카운터에 앉아 계시니 반갑고 기분이 묘합니다...
이탈리아 영화 시네마 천국에서 토토가 성인이 되어 같이 영화를 보던 마을사람들이 같이 늙어가는 모습을 보는 기분이랄까요...
해장국과 비빔밥을 내놓는 집인데 대부분 해장국을 시킵니다...
북어 콩나물 국을 내놓는데 시원하고 한결같은 맛이 반갑습니다...
음식점은 한번 이라도 맛이 예전과 다르다 느껴지면 다시는 찾게 되지 않는것 같습니다...
간은 새우젓으로 하고요,,,
김치에 깍두기 반찬이 전부이구요,,,
해장을 하시려거든 간에게 미안하다 사과하며 드시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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