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산

9/22 파주 박달산

산고파 2009. 9. 23. 08:07

 근간 휴일이 없어 한주 산을 못갔더니 목마름이 시작됩니다...

 오전에 어디라도 부지런히 다녀와야 겠다고 나섭니다...

 궁리끝에 전에 아이 데리고 다녀왔던 파주 유일레져 뒷산인 박달산이 생각납니다,,,

 

 

 파주 마장리에 있는 유일레져라는 곳입니다. 파주에 있는 제주도라고 광고를 합니다.

 한번 다녀온 경험상 흉내는 내려 했지만 그정도는 아닌듯 합니다.

 말도 있고 제주 음식도 내놓습니다...아이가 어리면 소풍삼아 올만은 한것 같습니다.

 다만 산좋아 하시는 분들은 유일레져 뒷산인 박달산을 오르시고 아래 사우나에서 목욕을 하시면 좋을듯 싶습니다..

 대중교통은 불광동버스터미널에서 금촌을 오가는 33번 버스가 자주 다닙니다.

 

 

 배경으로 보이는 맨뒷산이 보광사를 품고 있는 고령산입니다

 

 

 한북정맥 8지맥중 오두지맥이라 하나요,,,박달산은 지맥길에서 비껴서 있는 산입니다..

 

 

 유일레져 안에 박달산 들머리가 있습니다.

 

 

 잠시 걸으시면 임도길이 나오고 오른쪽으로 주능선으로 향하는 산길이 나옵니다.

 

 

 등로 곳곳에 참으로 많은 벤치가 있더군요

 

 

 물론 무에서 유를 만드는 과정은 아니지만 식물은 처음으로 양분을 만들어 냅니다,,,

 그저 소비할줄 밖에 모르는 것이 인간이란 생각을 잠시 해봅니다...

 

 

 특별할것 없는 산길,,,곳곳에 이정목이 있어 편안히 걷습니다..

 한편으론 알바할 걱정이 적으니 좀 시시하기도 합니다...

 

 

 주능선까지는 오름질을 하여야 하지만 주능에선 그저 산책길 같은 등로입니다..

 

 

 조망이 그런대로 괜찮은 헬기장이 나오구요,,,

 

 

 앞능선이 파주 오두산으로 향하는 지맥길 같습니다.

 

 

 

 

 

 박달봉 정상으로 향하는 계단길입니다.

 

 

 박달산 정상입니다.

 

 

 

 

 

 정상에서 보이는 고령산

 

 

 지맥꾼들의 표지기가 보입니다.. 보통 오두지맥을 하시다가 박달산을 들렸다가 가시더라구요,,

 

 

 정상에서 바라보는 유일레져방향

 

 

 20여분 지맥길까지 내려가 봅니다..박달산 오름길 왼쪽으로 지맥길은 이어지는데 박달산이 궁금하긴 하겠습니다..

 

 

 역시 곳곳에 군시설물이 많습니다.

 

 

 

 

 

 하산길 신호약수터에 들려봅니다.

 

 

 사색의 숲이란 이름이 붙어 와봤는데 암생각도 안납니다..ㅎ

 

 

 이분이 사색을 하고 있나 봅니다...

 

 

 난중엔 기회되면 도시락 까먹고 이곳에서 한숨 자고 가야 겠습니다...

 

 

 물봉선 고마리가 지천으로 피어 있었습니다...

 

 

 구절초 쑥부쟁이 등도 볼수 있었구요,,,

 

 

 결실이 보이고 밤이 곳곳에 떨어져 있고,,,가을이 오긴 오나 봅니다..

 이렇게 잠시 산에서 목축이고 왔습니다..

 

 

 

  • 淸浪2009.09.23 17:49 신고

    아~파주에 박달산이라고 있었네요
    유일레저란곳 안쪽으로 들머리가 있구요
    박달산에서 고령산이란 곳이 잘조망됩니다
    그곳도 가보고 싶군요
    곳곳에 갈색이 물들었군요.
    지난주에도 일이 있어서 산행을 못했더니
    숲이 궁굼하던차에 산고파님 산책길을 따라거닐고 갑니다
    잘 보았습니다

    답글
    • 산고파2009.09.24 00:16

      일부러 가보실만한 곳은 못됩니다...
      혹시나 근처에 들리실일 있으시면 참고 하시면 되겠습니다...
      오두지맥 산행기를 읽다가 알게된 산인데 아이와 우연히 유일레저에 들렸더니 바로 뒷산이더라구요,,,
      유일레져 안에는 사우나도 있고 해서 3시간정도 산행하고 목욕을 하면 좋겠다 싶어 다시 들려 보았습니다..
      근처 고령산이나 오두지맥과 연계하시면 괜찮다 싶습니다...
      청랑님도 지난주 쉬셨으니 산그리움이 대단 하시겠습니다...
      이번주 사명산 좋은날 받으시기 바랍니다..

  • 바람기억2009.09.24 05:15 신고

    닉네임데로 산이 고프셨군요..ㅎㅎ
    산세가 순해보이네요..

    산아래쪽인지? 벤취가 참 맘에드네요 ..
    잠이 솔솔 올것같은...

    이제2주후면 추석이군요..
    그리 바쁘시더라도 조금짬을내어 가까운곳이라도 다녀오세요..
    산에대한 열정이 누구보다 많으신데..

    답글
    • 산고파2009.09.24 09:36

      전 신앙도 없으니 그저 맘이 위로되는것이 산이 전부입니다..
      그저 산속에서는 아무생각 없어 집니다...
      뇌는 쓸쓰록 좋아진다는데 이러다 점점 멍청해질까봐 좀 걱정도 되구요,,,
      산림욕장이라고 저런 벤치들 많이 보이더라구요,,,
      시간 널널할때 산행하고 낮잠자고 아래에서 싸우나하고 하산하면 좋겠더라구요,,
      바쁘더라도 가까운 동네산은 꾸준히 다닙니다...
      그길이 그길인데 뭘그리 새로운 산을 찾는지요...
      동네산도 단풍은 들턴데...
      아~ 설악은 지금 어떤 모습일까요? ㅎㅎㅎ

  • 자상한2009.09.24 16:31 신고

    알바할 걱정이 없으니 시시하다는 산고파님의 말씀에 뒤로 나자빠집니다..ㅎㅎ..짬짬이 산행을 하시는 산고파님의 열정 대단하시구요 덕분에 울고넘는 박달재(이것은 아니지만) 구경 잘 하였습니다...그리고 자상한입니다..

    답글
    • 산고파2009.09.25 10:39

      사람맘이란게 이토록 간사하지요...길잃어 헤매일땐 이정목하나가 간절하구요,,ㅎ
      일주일에 한번은 산에 들고픈데 그마저 힘들때가 있습니다...무어든 아쉬울때가 좋은 거겠지요,,,
      얼마전엔 jasanghan님 아니셨나요? ㅎㅎ
      세실리아님과 추석이후 10월 어느날 인천에서 뵙기로 가약속을 했습니다..
      자상한님 시간 되시나 미리 여쭙겠습니다..

    • 자상한2009.09.25 15:13 신고

      가을이라 秋男이 되고파서 그런가 닉을 바꾸고 싶더군요..
      자상한이라는 닉이 자상하지도 않은데 자상한척하는 것도 그렇구요..ㅎㅎ..
      10월에 인천 온다구요..좋지요..
      그냥 만나기는 그러니까 문학산, 청량산 산행을 하고 소주한잔 어떨까요...

      연락 주세요...

  • 산수화2009.09.29 00:30 신고

    박달산이라..오두지맥이라 고령산 지나면서 한번 가야하겠습니다..
    트래킹하기에 좋은듯 하고 여러가지 예쁜꽃들도 많네요..
    밤이 많이 영글어가 많이 떨어진듯 한데 많이 주어오셨는지요



    ps..
    저번에 갔던 불곡산 야경사진 올렸습니다..

    감하시길..

    답글
    • 산고파2009.09.29 09:13

      고령산 지나서 가기는 좀 힘듭니다..중간 군부대가 지맥길을 막아 놓고 있거든요,,,
      가볍게 산행하고 사우나하고 쉬고오기 좋은 산입니다..
      밤은 맘먹으면 꽤 주을것 같은데 주어봐야 처치를 못합니다..


      글구 얼마전 뉴스보니 사유지에서 밤줏다가 고소당한 등산객도 있더구만요,,
      만만한 세상이 아닙니다..신경쓸게 너무도 많아요,,,
      곰두마리 사진 잘봤습니다...아고 낯뜨거라...

  • 은영2009.09.29 19:43 신고

    시간날때마다 생각나는것이 어느산으로 갈까죠~~ㅎ
    그 맴 충분히 이해하고도 남음이지요..
    저는 마음은 그러한데 몸이 요즘 따라주질않는답니다.. 아고~~아포요...ㅋ
    그놈의 몹쓸 갱년기라는 증상이라네요... 추웠다 더웠다,, 땀 비질비질 흘리고
    기운은 항개도 읍고... 그런거요... 말만 들어서 아시려는지...

    서부전선 이상이 있으니 요즘 고달픈 생활입니다요~~~
    산고파님... 힘좋을때 많이 다니세여~~ 젊음이 부러버요...^^

    답글
    • 산고파2009.09.30 13:56

      오늘은 새벽에 목민님과 새벽을 함께 하고
      불암산으로 가서 조대장님과 뭐야님등 산냄분들 뵙고 왔습니다.
      요새 산냄 분위기가 좀 싸하긴 하지만요,,,
      잘잘못을 따지기 전에 어떤 모임이든 앞장을 선다는건 쉬운 일은 아닌듯 합니다..

      근간에 큰 무리없이 잘 다니셨잖아요,,,
      몸관리 잘하시어 오랫동안 산행하셔야지요,,
      잘걸으시던 팬지님도 요즘 슬럼프라 하시던데요,,
      직접 겪어 보지 못해 뭐라 말씀드려야 할지요,,,
      암튼 아프지 마시와요~~

  • 안성산꾼2009.09.30 23:09 신고

    산들바람님 불방에 마실 갔더니
    불곡산에서 불곰이 나타났다 합니다.~ㅋ

    파주 박달산 등로가 깨끗하고 정비가 잘되어있군요
    산고파님이 폼푸질하시니 박달산에 한번 가봐야 겠네요

    추석 잘 보내시구
    건강하세요

    답글
    • 산고파2009.10.01 08:54

      흉한 모습이 떠올라 쑥스럽습니다..
      음주 야등을 했었지요,,
      박달산 등로는 깨끗하나 산꾼님 앵글에 들어갈만한 풍경은 없습니다.
      혹 지나치시다가 들려보시면 어떨지 몰라도요,,,

      산꾼님도 추석 잘보내시구요,,
      산행사진 댓글로 계속 인사 여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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