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강원산

5/28 화천 두류산 - 만산

산고파 2011. 5. 29. 05:37

지난주 관광산행을 했으니 이주는 인적드문 산길을 찾는다...

계곡물이 바다로 흘러 평형을 유지하듯  사람마음도 평형을 유지하려 한다...

평형을 유지못하는 극단적인 모습이 자살이다...난 그렇게 생각한다.

 

차를 끌고 광덕고개지나 화천 사창리로 간다.

햇골...대학다닐때 농활이란 이름으로 여러번 찾았던 그곳,,,

덕고개에 차를 세우고,,,

목적지는 없다...

어떻게든 하루를 보낼 것이다.

 

 

 덕고개 근처의 청보리밭

 

 

 덕고개 바로앞이 오늘의 들머리다.

 

 

처음엔 덕고개에서 시작하여 두류산지나 명지령으로 향하여 놀미뒷산 토보산으로 향하려 했다.

 

 

 

 하지만 어쩌다 운전미숙으로 직진만 하다보니 만산까지 가버렸다.

 

산행일시 : 2011년 5월 28일 07시 ~ 16시

산행코스 : 덕고개 - 창안산 - 두류산 - 만산령 - 만산 - 비래바위정상 - 하만산동

 

 

 덕고개에서 창안산 산불감시초소까지는 금방이다.

 

 

 그곳에서 바라보는 명지령 놀미뒷산

 

 

 

 

 

 산길에 집중해야 하는데 창안산 오름길에 한개 두개 보여 꺽어 버린 취,,,삽겹살에 싸먹는 그맛을 잊지 못하여...

 

 

 

 

 

 두류산 오름길에서 바라보는 지나온 능선,,, 화천시는 산천어축제에 매진하느라 등로정비를 등한시한다 하던데 두류산은 예외인듯,,,

 

 

 창안산에서 두류산은 거의 10리,,,두류산 대표적 들머리 교통통제소,,,

 

 

 두류산 정상 가기전 조망좋은 헬기장에서 바라보는 맨뒤 한북정맥 수피령...그 앞 실내고개

 

 

두류산 정상

 

 

화악산 이칠봉과 응봉 중봉

 

 

 낮은 능선이 창안산에서 올라온길

 

 

 두발로 걸어왔다 잘났다고 폼잡고,,,

 

 

 어쩌다 나물산행이 되어 버리고,,,

 

 

 벌깨덩굴

 

 

 아버지가 약주를 많이 드시고 주사가 심해 내 커서 술먹으면 성을 간다 했는데....DNA가 무섭고,,,결국은 산씨로 성을 갈았다.

 

 

 명지령 갈림길에서 한참을 갈등하다가,,,칼리토님 추천하신 그길로 가보자!!~

 

 

 941봉에서 자칫 잘못하면 하산할수도 있고,,,

 

 

 큰앵초

 

 

 아침에 서두르다 지도를 가져오지 않는 우를 범하고...잘 가고 있는 건지 내내 불안,,,

 

 

 당개지치

 

 

 애기나리

 

 

 산행길 많은 정보를 주신 현오님,,,물론 당신은 나를 모르겠지만,,,다만 이분은 실내고개에서 시작하는 두류지맥을 모두 걸으셨기에 띠지를 마냥 따르면

 안된다.. 두류산에서 실내고개 가는 길엔 크게 네곳의 갈림길이 있다., 처음엔 명지령에서 놀미뒷산으로 향하는 길,,,다음엔 장군봉으로 향하는길,,세번짼

 백적산지나 홍고개 화천시내로 향하는길,,,마지막은 만산 비래바위로 향하는길이다...

 

 

 마음은 백적산지나 화천시내로 가봐야지 했는데 갈림길을 놓쳐 진행하다 보니...

 

 

만산령이 나와  버리고 말았다...그래~!! 모두 미답지니 만산이나 가보자,,,

 

 

 만산

 

 

 만산 가기전 조망 끝내주는 벙커봉,,,요즘 군대 좋아졌다더니 와이드 TV까지 있고...ㅎ

 

 

 오른쪽 대성산,,,남한의 한북정맥 시작점 수피령,,,그리고 복계산

 

 

 적근산 ...해산도 보이고

 

 

 와이드 TV가 설치된 벙커에서

 

 

 난  혼자서도 참 잘논다.

 

 

 

 

 

 벙커봉지나 만산가다가 헬기장에서 바라보는 한북정맥 복주산

 

 

 춘천 부용산 오름길과 비슷한 만산에 꾸역꾸역 오르고,,,

 

 

어찌 돌아갈 생각인지 비래바위까지 오고,,,

 

 

 비래바위정상에서 바라보는 만산

 

 

 하만산동에서 바라보는 비래바위

 

 

 이곳에서 홀딱벗고 몸을 씻고,,, 그래도 사람이 사는 곳이니 지나가는 차는 있겠지 생각을 했는데,,,오산,,,그저 물흐르는 소리만,,,

 

 

 결국은 차길따라 만산령으로,,,하만산동에서 1시간,,,머리가 나쁘면 손발이 고생한다 하더만,,,아니다...욕심이 많으면 손발이 고생한 격이지...

 

 

하산길의 하늘은 어찌나 이쁘던지...

다행이 내려선 차길에선 춘천분이 차를 태워주어 덕고개까지 너무도 편안하게,,,

이글을 보실리야 없겠지만 감사드립니다...

 

 

 

  • 칼리토2011.05.29 07:15 신고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아!!
    혹시나 해서 들어왔더니 따끈따끈한 후기가 ...반갑습니다 산고파님 ㅎ

    안가본 곳이라면 당장 달려가고픈 사진들입니다
    그냥 하는 말이 아니라 사진들 정말 멋집니다
    처음에 청보리밭 사진과 나 혼자서도 참 잘논다 사진은 참! ㅎ
    미답인 꾸역꾸역 만산도 흥미롭습니다
    조만간 가봐야겠습니다
    이거 갈데는 많구 진짜.....아! 행복합니다

    어젯밤 일이 있어 이제사 일어나 게으름 떨구 있네요
    가까운 곳이라도 다녀와야겠습니다
    잘 보고 갑니다
    꾸벅^^
    [비밀댓글]

    답글
    • 산고파2011.05.30 11:29

      화천시내에서 6시 20분에 떠나는 사창리행 버스를 타야지 생각하고 백적산으로 가려 했는데
      칼리토님 산행기에 나오는 "산친구산악회"의 백적산 방향 표지는 누가 떼어 버렸는지
      백적산 갈림봉에서 갈등하다가 재치고개 만산령으로 진행해 버리고 말았습니다..

      만산에서 비래바위 노적봉으로 향하는 산줄기도 잘 떨어지면 홍고개로 내려서니
      지난번 홍고개에서 제대로 못걸으신것 이어 걸으시면 되겠더군요,,,
      하만산동에서 만산령 차길따라 오르는 길은 어찌나 힘들던지요...ㅎㅎ
      참 잘그렸다 속으로 욕을 해댔지요...
      칼리토님에게 가까운 곳은 어딜까 궁금하네요,,,
      이주도 좋은 시간 되시구요,,,이주는 어딜갈지 또 고민시작됩니다... [비밀댓글]

  • 용아장성2011.05.29 14:21 신고

    실실 약이 오르는게.. 부러운 산행을 하셨군요.
    와이드 테레비로 바라보는 수피령.. 꽃단장한 화악산도 아름답습니다.
    은은하게 푸르른 하늘과 앵초꽃도 이쁘구요.

    사람마음.. 때론 큰 파도처럼 출렁이다가, 때론 잔잔한 호수처럼..
    마음 다스리며 평온을 찾기에는 산이 제일이지 싶습니다.
    산에 가는 큰 이유이기도 하구요.

    답글
    • 산고파2011.05.30 11:33

      실실 약오르신다니,,,더한 칭찬이 없습니다...^^
      사창리에서 들머리는 쉬운 산인데 갈림길도 많고
      잘못떨어지면 교통이 좋지 않은 곳이라 산행길 내내 갈등이 많았습니다...

      삽겹살 쌈거리도 구하고
      무엇보다 두어군데 하루 걸을 산길을 익혀 두었으니
      이날은 정말 제대로 수지맞은 날이었습니다..

  • 1000 D 세상2011.05.29 14:37 신고

    더워서 산행도 버겁네요
    경치가좋아요
    막거리한잔에힘을내어보네요 ㅎㅎㅎ

    답글
    • 산고파2011.05.30 11:34

      물지고 다닐 날들이 벌써 버거워집니다...
      붕어도 아니고 3리터도 부족하니...
      좋은 한주 되시구요~

  • 淸浪2011.05.29 18:27 신고

    아~두류산에서 만산으로
    계속연결이 되는가 봅니다
    줄기가 다른 산인줄 알았습니다~

    두류산에서의 조망권이 아주 뛰어나군요
    주변에 가보지않은 산들이라 색다릅니다~
    거리도 만만찮은것 같은데 수고많이 하셨습니다.
    우선 두류산을 먼저 한번 찾아봐야겠습니다.

    답글
    • 산고파2011.05.30 11:38

      저도 창안산 두류산 정도만 알고 있었는데
      화천의 산줄기도 만만치 않게 넓고 깊었습니다..
      두류산 백적산 만산등 거의 천고지가 되는 산들이라 골도 깊었구요,,,

      두류산은 여름에 백마계곡을 찾는 분들이 적잖다 들었습니다...
      들머리는 사창리 시외버스 근처 대성사를 많이 이용하시더군요,,,
      사람은 거의 없었으니 등로는 뚜렷하여 걷기에 좋았습니다...
      두류산 놀미뒷산 토보산
      실내고개 백적산 홍고개로의 산줄기를 걸으러 언제고 다시 가볼까 합니다...

  • 이산저산2011.05.29 18:27 신고

    산에만 오르시면 발걸음이 가벼워지시나 봅니다.
    지난주 이칠봉에서 두류산을 바라보며 청랑님과 같이
    나중에 가기로 한곳인데 산고파님이 바로 올려주시니
    빨리 가고픈 욕심이 생깁니다.
    산고파님표 막걸리와 취나물에 된장만 가미하면
    생각만해도 ... 오늘 저녁에 막걸리 한잔해야겠습니다.
    저도 같은날 지난번에 가려다 청랑님만나 숙제로 남겨두었던
    마적산에서 오봉산 홀로 다녀왔습니다.
    어제 매우 더운날씨였는데 수고많으셨습니다.

    답글
    • 산고파2011.05.30 11:40

      네~ 이산저산님,,,등산화가 운동화보다는 무거울 것인데
      등산화 끈만 조여도 어찌나 다리가 가벼워지고 힘이 나는지요,,,
      아마도 산에 갈 마음에 몸이 착각을 하나 봅니다...^^

      예전에 산에서 나물을 하는 사람들을 보면 뭘 먹겠다고 그러냐고 흉을 보았었는데
      제가 하니 로맨스로군요,,,ㅎ

      이산저산님 산행기록
      저도 볼수 없을까요?

    • 이산저산2011.05.30 13:48 신고

      예 ! 산고파님,
      제 블로그는 너무 허접하고 단순히 산에 다녀와 일기를 쓰는
      수준이라 여러가지 정확하지 않은 부분도 많고
      공개적으로 하기에는 부끄러워 지난번에 여쭤보셨을때 말씀 드리지 못했습니다.
      다시 생각해보니 산고파님 블로그는 자주 보면서도, 예의가 아닌것 같네요...
      cbh5710.tistory.com입니다.
      공개적으로는 청랑님 다음 두번째이십니다. 그냥 재미로 봐주세요.
      즐거운 한주 되시구요. [비밀댓글]

  • 산수화2011.05.30 00:42 신고

    지도상으로만 보았던 두류산과 생소한 만산 등 최이북쪽 산들을 다녀오셨네요.
    전에 수피령에 오를때 바라보았던 곳을 이제 두류산에서 수피령과 한북정맥을 바라보는 맛이 색다릅니다.
    날이 꽤 더웠지요? 그래도 먼길 다녀오시면서 삼겹살에 좋은 청정지역의 쌈을 덤으로 얻어오셨네요..
    욕심으로 먼길 차회수하러 가셨지만 저 같았도 안가본데 가보려 한바퀴 빙 돌았을듯 합니다.
    탁트인 화천군일대의 시원한 조망 잘 구경합니다...

    답글
    • 산고파2011.05.30 11:44

      멀다면 멀고 가깝다면 가까운 곳인데
      두류산은 알고 있어 언제고 가봐야지 했는데 덕분에 화천의 멋진 산줄기들을 눈에 담고 왔습니다...
      새로운 곳을 이어걷는 즐거움도 있지만 앞으로도 이어야할 산줄기를 알았다는 것에 더 흥분되더군요..
      날머리에서 차회수가 이리 어려웠던 때도 있었나 싶습니다..
      만산령이 850고지니 큰산 하나를 다시 넘었으니요,,,
      다행히 사창리까지의 8K로는 좋은분 만나 차타고 왔습니다...

  • 샷마스타2011.05.30 10:48 신고

    이상하게 산에가면 벙커나 이런곳은 안들어가게 되던데...
    와이드 티비는 잘 나오던가요?
    좋은 산행코스 또 하나 배웠읍니다

    답글
    • 산고파2011.05.30 11:47

      이곳에 가신다면 샷마스타님도 꼭 들어가시게 될겁니다...
      정상에 뙤약볕에 벙커하나 덩그러니 있습니다...안엔 냉장고이고,,TV까지 있구요~
      여기선 산길 잘못 잡으면 북으로 넘어가니 조심하셔야 합니다...ㅎㅎㅎ

  • 헬레나2011.05.30 11:44 신고

    잠시 형광등이 되었습니다.
    와일드TV?
    그렇게 표현을 하는군요.
    산나물 체취 벌금은 100000000원입니다.조심하세요.ㅎㅎ
    도망가야쥐~~휘리릭...

    답글
    • 산고파2011.05.30 11:50

      ㅎㅎ 진짜 TV를 생각하셨나 보군요,,,,
      아 글구 무섭게 왜그러세요~
      장뇌삼도 아니고 더덕도 아니고 취나물 몇개에 일억이 뭡니까?
      청학동으로 잡으러 갈까 보다,,,^^

  • 바람앞에서2011.05.30 14:35 신고

    그 참 벙커에 설치된 와이드티브이가 성능이 참 좋군요.
    맑은 날씨라 그런가요?
    완전 파노라마입니다. ㅎㅎ

    그런 산길은 언제 봐 두셨나요?
    너무 호젓해서 걷기 힘든 길...
    걷다가 문득 이렇게 가면 어떻게 돌아가나? 심란할 수도 있는 산길을...
    혼자 천연덕스럽게 걸어가시는 모습이
    그냥 부럽습니다. ㅎㅎ

    저도 분명 그 주위 찻길은 돌아댕겨 본적이 있지만
    산길은 처음 마주합니다.
    멀리 조망되는 그리메 풍경들
    시리도록 아름답습니다.
    오늘 따라 하늘색은 왜 또 그리 멋지답니까?

    답글
    • 산고파2011.05.31 12:52

      창안산 두류산은 사창리 버스터미널에서 들머리가 가까와 가봐야지 했던 곳인데
      산길이 여러 갈래로 그렇게 잘 나아 있는지는 몰랐습니다...
      대중교통을 이용하려면 최소한 8~9시간은 걸어야 답이 나오더군요,,,
      산길 날씨야 맘대로 되는 것이 아니라 그러려니 하는데
      날은 더워서 땀이 비오듯 하지만 하늘을 보면 맘이 시원해지는 날이었습니다...

      매번 관심가져주시고 격려해주시어 감사드립니다..바람앞에서님!!

  • 산바람2011.05.30 19:45 신고

    혼자 인적드문 산길을 찾아다니는 산행이 산고파님에게는 마음의 평정을 가져다 주는 산행이고..
    관광산행은 어쩌다 떠나는 외도산행... 산꾼다운 말씀입니다. ㅎㅎ
    혼자서 사진 담는 솜씨 또한 경지에 이르신 것 같습니다.
    미답의 산길.. 잘 보고 갑니다. 새로운 한 주 멋지게 보내시기를..^^

    답글
    • 산고파2011.05.31 12:54

      혼자 다니는 것에 오랜시간 연습이 되어서인지
      지난주 멋진 풍경을 원없이 보면서도 무언가 허전한 것이 있었습니다...
      크게 볼것 없는 산길이지만 어쩌면 홀로 한적한 길을 맘껏 거닐고 올때가
      더 만족스런 산행을 했다 생각이 들곤합니다...

  • 자상한2011.05.30 20:17 신고

    목적지도 없이 그냥 방랑시인 김삿갓처럼 두류산, 만산등을 다녀오셨군요..
    아무도 없는 산을 혼자서 그냥 오르면 어떤 생각이 들까요...
    가끔 그런 생각을 해 봅답니다..
    계곡의 맑은 물과 마루금을 보면서 강원도의 오염안된 두류산을 생각해 봅니다..
    수고하셨습니다.

    답글
    • 산고파2011.05.31 12:58

      목적지는 어렴풋이 정해 놓고 갔었지요...
      워낙 인적드문 산길이라 목적지까지 갈런지 자신이 없었습니다...
      다만 예전엔 산길을 놓치면 크게 낙담했겠지만 지금은 산길에 자신이 조금 붙어서인지
      어떻게든 돌아오겠지 생각을 합니다...아직 크게 당하지 않아서겠지요...^^
      가평만큼이나 크고 깊은 숲길이었습니다..

  • 그대로2011.05.30 21:32 신고

    보는 내내 ㅋㅋ 거리고 웃다가
    다 읽고나니 또 울엄마 원망합니다.
    아니 삼신할머니..

    산고파님 덕분에 알게 된 벌깨덩굴도 반갑고
    큰앵초는 앵초보다 더 예쁘네요. 팔등신이라 그런가..
    와이드TV도 부럽고..
    마냥 갔다 되돌아오는 걸음도 욕심나고..

    등산화!
    맞아요. 그녀석이 마법을 부리나 봅니다.
    제 등산화도 그러거든요..

    산고파님 때문에
    두류산만이라도 가봐야지.. 하는 욕심을 또 내봅니다.

    늘 건강한 걸음 하셔요~

    답글
    • 산고파2011.05.31 13:01

      홀로 산길은 하시지만 여성이 주는 제약이 있지요,,,
      홀로는 거닐으셔도 무두 벗고 씻기는 그러시지요? ㅎㅎ
      남자로 태어난것의 몇안되는 고마움이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들머리가 사창리 버스 터미널에서 가까와
      산행시작하시기엔 어려움이 없어 창안산에서 두류산 돌아오시는길
      가보시라 권해드립니다...
      여름엔 두류산 백마계곡이 좋다고 합니다...

    • 그대로2011.06.02 10:18 신고

      ㅎㅎㅎ
      뭐 그것까지 바라진 않습니다. ^^

      지금으로선 일찍 나서지 못함이 젤 아쉬움이네요.
      집에서 상봉까지만도 한시간 거리이니..

      두류산 정보 고맙습니다. 꼭 가야겠어요~ (^^*))

  • 山 뫼2011.05.31 06:51 신고

    비래암을 제외하고는 사람들이 그리 많지 않아겠습니다.지금과 가을철에는 비래암의 모습이 멋져보이는 때인데..홀로 산행의 맛은 누구도 알지 못하죠 나와 그림자,그리고 산만이 동무이니 수고 하셨습니다..

    답글
    • 산고파2011.05.31 13:03

      재치고개 근처에서 나물하시는분 세분 봤습니다..
      비래암은 더 가서 내려야 멋진 모습을 담을수 있을건데 돌아갈 걱정에 정상찍고 바로 하산했습니다...
      차길이라고는 하지만 일반 승용차로는 다닐 곳이 아니더군요,,,,
      예전엔 홀로 하는것이 적었었는데
      산길에 익숙해진 이후로는 무어든 홀로 할수 있을것만 같습니다...
      어차피 세상을 떠날때도 홀로일거니까요...

  • 안개호수2011.05.31 09:54 신고

    산고파님 성씨는 산? ㅎㅎ
    그래서 산이란 곳은 다 ..잘 찾아 다니시는 건지요?
    화천의 숨어있는 능선곳곳까지도...나물도 뜯으시고...그 발걸음이 편안함이 묻어보여 좋아보입니다.
    암튼요~ 산도 이쁘고 하늘도 이뻐보이구..만산정상의 철쭉도 이뻐보입니다.여~~

    답글
    • 산고파2011.05.31 14:20

      요즘은 실명보다는 산고파란 이름으로 더 많이 불리워지는것 같습니다...
      첨엔 장난기로 지은 이름인데 이렇게 또하나의 이름이 될지는 몰랐습니다..
      전국의 산줄기를 거닐고 싶은데 아직은 멀리 않은 곳의 산길을 수소문하여 찾아댕깁니다...
      홀로 다니는 산길은 조금은 외롭지만 이렇게 다녀오면 격려해주시니 참을만한 외로움이 되구요...

  • 이형석2011.05.31 10:28 신고

    혼자 놀기의 고수...입신의 경지...최고이십니다~~ㅎㅎ
    정해진 것은 그냥 하루의 시간, 나머지는 그때 그때 발길이 닿는대로... 저도 동경하는 바이지만 쉽지는 않던데요..
    마음이 편해지는 느낌입니다~~

    답글
    • 산고파2011.05.31 14:23

      그래도 여럿이어 걷는것이 좋지요...
      산친구들과 웃으며 거닐다가 혼자 나설려면 좀 궁상맞다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산이란 친구가 있으니 혼자인것을 즐겨하고 있습니다..
      감옥에선 젤 무서운 곳이 독방이라지만 산은 홀로하는 즐거움도 좋은듯 합니다..ㅎ

  • 캡틴 허2011.06.01 04:42 신고

    산씨님...글쎄 저도 비슷한 지경이라서..(ㅎ),
    비래바위(~)만산 산행 예정지로 수년전 부터 잡아 두고도 아직...
    정확히 말하면 아직 답사를 가보지 못해서요..
    만산동 비포장 도로에는 버스가 다닐수는 있는지.. (?) 그게 제일 궁금 하군요..
    원래 두류산 나물 밭이지요..

    답글
    • 산고파2011.06.01 07:16

      만산 비래바위 코스의 조망은 그리 시원하지 못했습니다...
      물론 만산전위봉인 810벙커봉의 조망은 무척 좋았지만요,,,
      만산령을 넘기에는 버스로는 무리가 있어 보입니다...
      일반승용차도 힘들겠고 사륜구동이면 가능하겠다 싶구요...
      다만 반대편 하만산동으로 진입하는 곳은 버스도 충분히 갈수 있겠다 싶었습니다..
      다만 길이 그리 넓지 않아 교행이 힘들것 같고 버스 주차할곳이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비래바위 산행의 정석은 하만산동에서 갈목재를 먼저 가는 것이라고 합니다..
      그곳에서 비래바위의 제대로 된 모습을 볼수가 있다 하구요...
      전 돌아오는 길이 더 멀어지기에 그쪽으로 못가 보아 지금와 생각하니 또 아쉬운 마음이 듭니다..

  • 펭귄2011.06.06 11:24 신고

    구석 구석까지 다니시는 것도 그렇고
    홀로 홀가분이 다니시는 그 발걸음도 부러움입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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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고파2011.06.06 20:56

      화천쪽의 좋은 산줄기입니다...
      큰 (흠)이라면 교통편이 좋질 않아 길게 걸어야 하고
      지나는 차 신세도 져야할 때가 있지요,,,
      근데요...설악산의 풍경도 좋았지만
      이런 산행이 마음은 더 풍요롭게 하는것 같더군요,,

  • 한서락2011.06.06 21:15 신고

    두류산쪽 이정목이 잘 정비되고 산나물 곰취도 뜯으며 비래바위지나 멀리 만산령까지 ㅎ 작년인가 혼자갈때 다목리에서 봉오리로 돌아 구운천인가로 들어가니 비래바위가 멋지고 만산까지 다녀오며 원점회귀 ...화천읍으로 나와 사창리로 돌아오니 300km ㅎ 수고많았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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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고파2011.06.07 11:06

      원래는 화천시내까지 계획한 산행인데 백적산 갈림길을 장군산 갈림길로 착각하여 만산까지 다녀 왔습니다...
      덕분에 만산령을 찻길따라 힘겹게 올라와야했지요,,,취 먹을수 있는 날은 얼마 안되더군요,,,그제도 적잖이 뜯었는데 먹을 때가 지난듯 했습니다.

  • 칠갑산2011.06.06 23:26 신고

    많이도 다녔다고 생각했는데
    산고파님의 산행 후기를 읽다보면
    올라야 할 산들이 너무나 많은 것 같네요
    아직 젊으니 하고 싶은 산행 마무리하고
    가끔 산고파님 산행기 들춰
    발자취를 따라 가 볼까 합니다
    그러다 잘 모르겠으면 귀찮게도 해 드리고요
    늘 멋진 산행 사진과 후기 잘 보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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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고파2011.06.07 11:09

      저야 경기북부와 강원영서지방을 주로 다니기에
      두류산이 미답이라 가봤는데 화천의 산의 크기와 깊이도 만만찮더군요,,
      가평과 견줄만한 산줄기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덕분에 두 코스 더 보아두어 든든한 마음으로 돌아왔습니다...^^

  • 풍경소리2011.06.07 21:09 신고

    아무튼지간에 울 산고파님은 대단하시다는것...
    어찌 걷다보이 너무 멀리까지 가셔버린...
    혼자서도 참 잘 노시는 울 산고판님이신데 오이드로 담아보시징...
    산고파님이 걸음하신 이 길의 매력에 한참 갈팡질팡하지만서도 넘 부러움만 남아있다는...
    날씨가 너무나 좋아서 풍경소리도 빠져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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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고파2011.06.08 08:06

      몇년전만해도 민통선 지역이라 산행하기 힘든 곳이었습니다.
      대성산 너머론 북한의 오성산이 보이구요,,,
      그쪽이 살기 힘들다는건 산만봐도 안답니다...나무가 없어요,,
      길은 선명한데 사람 구경하긴 힘든 곳이더군요..
      아이들에겐 장난감이 필요하듯
      전 하루 걸을 산길만 있음 혼자서도 아주 잘놉니다...
      풍경소리님도 그러시잖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