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강원산

12/25 송년산행(사명산)

산고파 2011. 12. 25. 22:39

한해가 또 간다.

그해가 그해같아 뭐 새로울건 없다.

다만 그냥 보내기 뭐해 각자 형식을 더할 뿐이다.

 

언제나 그랬듯 목민님과 송년산행의 형식을 빌어 이맘때 만난다.

요즘 가고자 했던 양구 사명산을 가고자 한다.

 

새로울것도 없는산,,,그렇다고 새로울 것도 없는 인생이다.

 

 

 

 

 

 

 지난주에 이어 춘천에 가니 이날도 어김없이 물안개가 피어 오른다. 장소만 다를뿐...

 

 

 

 아버지와 더위를 잠시 잊던 곳,,,

 

 

 

 세월교,,,콧구멍다리라고도 불리는 곳에서,,,

 

 

 

 뭐 색다른 풍경이 있을까 싶어 자리를 바삐 옮겨가며...

 

 

 

 

 

 

 

 그래봤자 거기서 거기더라...

 

 

 

 

 

 

 

 

 

 

 

 

 

 

 

 

 

 

 

 

 

 

 

 

 

 

 

 목민님...한해를 보내는 자리에 함께 해주심이 얼마나 고마운가....

 

 

 

 

 

 

 

 

 

 

 

 목민님의 저 유연한 다리를 보라~~ㅎ~

 

 

 

 

 

 

 

 

 

 

 

 이분과 갑을 관계 이었으면 참 피곤했을 터인데....산길에서 만난건 참 다행스러운 일...

 

 

 

 내가 대장인 날인데...습관처럼 앞장을 서시고...

 

 

 

 

 

 

 

 해산과 파로호...

 

 

 

 죽엽산과 병풍산,,,그 뒤론 용화산..맨 뒤론 화악산...

 

 

 

 도솔봉 대암산

 

 

 

 사명산은 처음이시라고...

 

 

 

 사명산에서 봉화산을 보니,,,이젠 봉화산정에 있고 싶다는 생각이 들고...

 

 

 

 댕겨보고 가늠해보니 인제 가리산과 설악산이네...대청 중청 귀때기청..

 

 

 

 대암산 산주름에 침을 꿀꺽 삼키고,,,

 

 

 

 해산을 보니 아버지 생각이 절로 난다.

 

 

 

 파로호가 멋지게 보이는 병풍산과 해산...

 

 

 

 

 

 

 

 조망좋은 헬기장에 서서...

 

 

 

 세기에도 만만찮으니 발걸음은 어찌나 고달플지....

 

 

 

 항상 느끼는 거지만 추곡약수터는 춘천땅이라 거리 표시를 안하는지...정녕 그렇다면 밴댕이 소갈딱지...

 

 

 

 오늘의 점심 메뉴는 부대찌게...

 

 

 

 아~ 봉화산~~

 

 

 

 

 

 

 

 발을 동동 거리며 목셰프의 요리를 기다린다.

 

 

 

 죽죽 미끄러져 내려가며~

 

 

 

 하산길 선정사와 봉화산....

 

 

 

 하산하여 소양호...

 

 

 

춘천시청옆 함흥냉면옥에서 겨울 냉면...

 

 아버지가 함경남도 안변생 이어서 였던지 우리집 외식은 언제나 냉면...

 그중에서도 아버지가 제일 좋아하시던 냉면집...

 춘천사람이라면 다 알만한 집...광고 안해도 잘되는 집이지만 아직도 6천원을 받고 있다니...

 오랜만에 찾은집,,,아버지 생각에 눈시울도 뜨끈해지고 주인의 배려에 마음도 따뜻해진다.

 

 

목민님이 찍어준 사진

 

 

 

 

 

  • 펭귄2011.12.26 08:40 신고

    얼마나 일찍 가셨기에 물안개를 다 보시고....(ㅋ)(ㅋ)
    물안개 피어나는 모습이 환상입니다.
    한산한 사명산의 풍경을 보니
    이번주는 저도 전철타고 갈 수 있는
    춘천쪽 산을 거닐어 보고 싶네요.

    답글
    • 산고파2011.12.26 09:19

      이날은 차로 대성리역 근처에서 만나 함께하신 목민님 차로 춘천을 갔었지요...
      해뜰무렵 소양호 근처에 가니 불난것처럼 안개가 올라오더군요...
      이맘때 춘천에 가시면 안개피어 오르는 모습은 흔하게 보실수 있습니다.

  • 피터팬~~2011.12.26 08:46 신고

    송년산행...멋집니다~~
    사방팔방...뻥~~~
    가슴이 시원해요...^^

    답글
    • 산고파2011.12.26 09:21

      둘이서 참 단촐하지요...
      4년째 이렇게 송년산행을 한듯 싶습니다.
      마지막 남은 한주의 2011년 잘 보내시구요~~^^

  • 서랑 (瑞郞)2011.12.26 09:42 신고

    파란 하늘이 넘넘 이뿌네여(~)(~)(~)
    사명산 올봄에 늦은 눈산행과 상고대를 만난 곳,,,
    날이 안좋아 파로호 구경을 못했는데 덕을 많이 쌓으신 산고파님의 멋진 그림으로 아쉬움을,,,

    토,일요일 명지산과 몽가북계를 가려다 연일 계속되는 알콜섭취로,,,(떡실신),,,(ㅋ)(ㅋ)
    낼 시간이 빌 듯하니 눈산행의 백미인 몽가북계나 휑하니(~)(~)(~)(?)

    답글
    • 산고파2011.12.27 06:47

      아니 가본 곳을 가봐야 하는데 전 네번째 사명산 정상에 올랐습니다.
      저또한 매번 시원한 파로호 조망을 하지 못하다가 이제사 시원스럽게 보게 되었지요...
      육산에 조망좋은 산을 좋아해서 사명산을 (즐)겨 찾게 되나 봅니다.

      지금쯤 산행채비를 하고 계시겠군요...
      몽가북계 산그림 기대가 됩니다.

  • 블루힐2011.12.26 11:04 신고

    제 발자국 많이 남아 있던가요.. 역시 사명에서 보는 해산. 설악. 화악... 그리고 담으로 계방과 방태까지...
    물결을 이루는 마루금들이 산고파님 가슴을 울리지 않았을까 생각됩니다..
    산고파님 새해 건강하시구 산행하실때 안전....
    그리고 아름다움 산그림들 많이 보게 해주시어 고마움을 표시합니다.

    답글
    • 산고파2011.12.27 06:51

      아~ 헬기장에서 선정사로 내려가는 길 발자국이 블루힐님 것이었군요...
      아무리 정상 조망이 뛰어난 곳이라도 사람은 자신이 걸어본 곳만 보이더군요...
      죽엽과 병풍과 화악산쪽이야 제법 걸어보아 잘 알겠다 싶었는데
      동해쪽의 큰산들은 미답지가 많아 블루힐님만큼의 감동은 얻질 못했습니다.
      부지런히 걸어 봐야겠습니다.

  • 헬레나2011.12.26 11:30 신고

    오랫만에 진수성찬의 오찬이라고 해도 될까요?
    사명산의 사진은 몇번 보았지만 왜 사명산을 찾는지 알것같습니다.
    대암산도 일반인들의 출입이 가능해졌다고 들었는데요...

    답글
    • 산고파2011.12.27 06:57

      눈밭을 파내고 그 위에서 끓여먹는 먹거리,,,겨울산행에서만 가능하지 싶습니다.
      여름엔 깊은 숲과 야생화를 겨울엔 설경과 조망이 좋은 산입니다.
      조금 더 걸으시면 대중교통도 그리 나쁘다 생각지는 않구요...
      이날은 목민님 덕분에 편하게 댕겨 왔습니다.
      대암산 산악회에서 미리 신청을 하면 도솔봉에서 후곡약수터 방향의 산길을 열어 준다 들었습니다.
      홀로 하는 사람에겐 언제 열어 줄런지....ㅎㅎ

  • 이형석2011.12.26 12:07 신고

    역시 송년산행도 산고파님 스타일로 단촐하니... 좋습니다~
    추운데 냉면으로 뒷풀이를? 제 아버지도 함흥출신이라 어릴 때 냉면으로 외식하던건 비슷하네요. 집에서 가자미식혜 안해 드세요?
    올해 산고파님과 친해지게 되어서 좋았습니다. 내년엔 삿가북계부터 시작해서 더 많은 기회가 있기를 기대합니다~

    답글
    • 산고파2011.12.27 07:02

      원래는 몇분 같이 하고자 했었는데 다들 저를 피하는지...ㅎㅎㅎ
      저집 냉면집은 우리집 가족이 수백그릇은 먹었지 싶어요...
      아버지 성격은 어찌나 급하신지 엄청 빨리 드시고 밖에서 담배 피우고 계시고,,,
      가자미식혜는 오색에서 민박하시는 큰어머니가 장인의 솜씨로 잘 담그세요,,,
      민박집 이름이 " 안변콘도",,,ㅎ~
      같이 걸을 그날이 기다려 집니다...
      지리종주에 비교될까 걱정도 되구요...

  • 산수화2011.12.26 13:06 신고

    겨울철 명품산행입니다.
    송년산행을 목민동건님과 알차게 보내셨네요..
    정상에서 추운겨울날 부대찌개 맛이 궁금합니다..더구나 장수와 곁들이시니..(떡실신)
    탁트인 사명산에서 바라보는 겨울철 해산과 파로호의 모습 정말 장관입니다.(乃)
    그리고 요새 사진 색감이 훨씬 또렷하고 선명해져 실물처럼 느껴집니다. 테크닉의 진화(?)(?)

    답글
    • 산고파2011.12.27 07:06

      명품까지야...겨울에 여러번 가던 곳인데 목민님따라 편하게 댕겨 왔습니다.
      부대찌게,,,진참치 옆에 새로 생긴집에서 포장을 해갔는데,,,산에서 끓여 먹으면 뭐든 맛나잖아요...(ㅎ)
      사진이란게 날좋고 빛좋으면 좋습니다...뭐 듣기 좋은 소리라 싫진 않지만,,,(ㅋ)(ㅋ)
      우리 산수화님도 이젠 불혹이 멀지 않았네요...축(~) (^^)

  • 淸浪2011.12.26 15:32 신고

    송년을 사명산에서 마무리 하셨군요
    세월교에서의 피어오르는
    물안개가 눈꽃만큼이나 아름답군요
    파랗게 시린하늘에 아주 쾌청한 조망입니다
    눈밭위에서 부대찌개 좋군요~

    신년새해에 복많이 받으시구요.
    늘 건강하시구
    즐겁고 행복한 산길 거니시길 기원합니다.

    답글
    • 산고파2011.12.27 07:09

      산과 야생화 카페처럼
      목민님 카페에서 송년산행의 이름을 걸었는데
      어쩌다 카페지기와 저만 산행하게 되었습니다...ㅎㅎ
      이맘때 춘천 호수주변엔 해뜰때 저렇게 물안개가 어김없이 올라옵니다.
      심할땐 어디 불났나 생각이 들 정도이지요...
      세월이 참 빠릅니다..
      청랑님도 내년엔 더욱 건강하시구요,,,
      언제고 산길에서 뵈옵길 기대합니다.

  • 풍경소리2011.12.26 17:17 신고

    산고파님~! 좋으시겠습니다.
    사랑하시는 목민님과 항꾸네시니 말입니다.
    송년산행을 산고파님의 맘에 가장 깊이 넣어두신 분과 함께란 참으로 아름다운것...
    그 산길을 걷는 그 느낌이 여기까지 전해집니다.
    어디를 오르나 화악산을 조망되고...
    늘~아버님생각... 그리움...
    임진년에도...
    근디 살이 좀 찌셨소...?

    답글
    • 산고파2011.12.27 07:13

      목민님을 사랑하진 않습니다...
      다만 비슷한 까칠함이라 서로가 필요하여 항꾸네 걸었지요...ㅎㅎ
      여러분과 함께 하려 했는데 다들 피하시니...^^
      아버지 돌아 가신지 고작 1년 지났는데
      이렇게 가끔 아버지가 생각나니 몇년뒤에 까맣게 잊고 지낼지도 모르겠습니다.
      살이 찐 것이 아니라,,,부었습니다...ㅎ~
      신묘년도 이젠 5일 남았습니다...시간 참~~

    • 풍경소리2011.12.27 13:17 신고

      그라면 애들맘만 사랑하시나여...히히히...
      제 엄니 다른 세상을 가신지 1년 5개월되었다우...
      늘~그리움입니다.
      1월 7일날 지리산 종주 안하실렵니까...?

    • 산고파2011.12.28 06:54

      저의 애정관계는 법적인 문제가 섞여있어 선뜻 말씀드리기 곤란합니다...ㅎㅎ
      아 풍경소리님도 어머니 여의신지 그리 오래지 않군요...
      그래서 저보고 자주 찾아 뵈라고 말씀 하셨군요...
      매주 산에 쏘다니다 담주 초에 어머님 생신이라 이주는 춘천집으로 갈려구요,,,
      그 와중에도 신년일출을 어디서 볼까 고민스럽습니다..ㅎ~

      지리산 종주,,,맘이야 굴뚝같지요...그 다음주는 장인어른 생신이라...ㅠㅠ
      시간과 코스라도 알려주세요,,,

    • 풍경소리2011.12.28 08:23 신고

      (ㅋ)(ㅎㅎ)
      산에 댕기시는 발걸음처럼 자주 찾아뵈면 더이상 바랄게 없지요.
      산고파님은 강원도를 많이 가지니 한달에 한 두번은 찾아뵐 수...
      용산 막기차-구례구역 도착혀서리 7일 새복에 성(삼)재 또는 시암재부터 출발합니다.
      세석에 자리 충분히 확보했구요.
      8일 천왕이 찍고 백무동 하산 후 서울로 상경하시고 저는 백무동-남원-여수로 귀가합니다.(ㅋ)(ㅎㅎ)
      산고파님이 알고 계시는 무시무시한 분들 다 오신답니다.

      젊으신 분이 새벽잠이 없으셔서... 벌써 60...(?)(ㅋ)(ㅎ)
      다 되신거 아닙니까...(?)(ㅋ)(ㅋ)(ㅋ)

    • 산고파2011.12.28 08:36

      산고파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몸은 30,,,마음은 60,,,
      일정을 괜하게 물어봤습니다....
      마음만 싱숭생숭,,,

    • 풍경소리2011.12.28 10:00 신고


      거꾸로라는 건 때로 추구할만 하지여...

      싱숭생숭하신다면 움직이세여...
      새해 출발을 제 1인자 지리에서 시작하는 것도 멋있지 않나여...

      저라면 무조건 콜~입니다요...

      설 장수 막걸리 먹고팡융...
      여수 막걸리도 선보일테니 어느게 맛나나 맞장 한번 합시다...ㅋㅎㅎ
      혹 오신다면 산고파님이 더 신나실 듯...
      그 무시무시한 사람들 다 계시니께롱 말이지여...

    • 이형석2011.12.28 16:04 신고

      무시무시한 사람들도 있지만 야들야들한 천사도 있답니다~~ㅋㅋ

  • 산바람2011.12.26 17:45 신고

    강 전체가 수증기 올라오는 노천탕 같군요. 거기서 거기래도 모두가 멋진 작품입니다.
    사방으로 확트인 사명산의 특급 조망 제대로 보고 오신 것 같습니다.
    볼수록 가슴이 후련해 지는 느낌입니다.
    새로울 것 없는 인생이지만 늘 새로운 마음으로..
    마무리 잘 하시고 신년에는 소망 성취하시기를..
    멋진 송년산행 축하드립니다.

    답글
    • 산고파2011.12.27 07:17

      ㅎ~ 노천탕,,,,더 좋은 비유는 없을것 같습니다.
      춘천에 살땐 참 지겹게 안개가 올라온다 싶었는데 이젠 이렇게 가끔 가니
      모든게 볼꺼리고 추억이 됩니다.
      사명산은 여러번 올랐는데 이렇게 시원하게 조망되긴 처음 이었던것 같습니다.
      집에와서 막걸리 3병을 먹고 쓴 산행기...
      좀 우울했나 봅니다...^^
      임진년 산바람님과 옆지기님 언제나 건강하시구요...
      아름다운 미소 이어지시기 바랍니다.

  • 샷마스타2011.12.26 20:05 신고

    저번주에 이어 이번에도.. 죽이는 장면만 담으시네요..
    저도 물안개보러,, 떠나고 싶을 정도입니다...
    사명산이 전망이 휼륭한거같읍니다...
    여기도 찜 ㅎㅎㅎㅎ

    답글
    • 산고파2011.12.27 07:20

      춘천에선 흔하디 흔한 풍경인디,,,ㅎㅎ
      근데 일출시간에 잠시 저렇게 난리치다 언제 그랬냐 하니까 시간을 잘 맞춰야 하지요,,,
      사명산이 백대 명산에 들어 가지 않나요?
      만약 그렇다면 100대 명산 선정한 곳의 기준이 의심스러워 집니다.
      홍천 팔봉산은 되고 사명산이 안된다면...이건...아니되옵니다.
      하기사 100근처 산들은 이렇게 말들이 많겠지요...ㅎㅎㅎ

  • 1000 D 세상2011.12.26 21:11 신고

    산세가너무좋아요
    아휴~~~
    도먹네 ㅎㅎㅎ
    산에서먹으면참꿀맛이죠

    답글
    • 산고파2011.12.27 07:22

      네...산에선 무어든 꿀맛이라
      산에 댕기면 오히려 살이 더 붙는다는,,,,

  • 그대로2011.12.27 07:56 신고

    춘천의 물안개..
    사명산에서 바라보는 마루금들..
    고파님은 새로울 것이 없는 것인데
    제겐 온통 설레고 궁금한 것들이네요.

    고파님 덕에 둘러본 마루금들..
    덕분에 지난 시간 감사했습니다.
    2012년도 건강한 걸음으로 이어지시길요~

    답글
    • 산고파2011.12.27 08:10

      여러 모습이 변하고 있겠지만은 반복되는 세월에
      술김에 어깃장을 놓고 싶었지는 잠시 삐딱한 마음이 되었습니다.
      사람 마음은 간사하고 요동을 치지만
      산과 호수는 그자리에서 사람을 반갑게 맞아주니
      감사해야할 삶입니다.

      2012년에 그대로님을 그모습 그대로 뵈옵기를 기대하구요~ ^^

  • 자상한2011.12.27 08:12 신고

    예전 산고파님과 냉면 먹던 생각이 새록 새록 납니다..
    지금까지 먹어본 냉면 중에 퇴고라고 독술이님과 극찬을 했는데
    아직도 6000원에 그곳에서 계속 장사를 하고 있군요..
    그때도 산고파님이 아버님이 아주 즐겨하시는 음식이고 가족들도 함께 자주 갔다고 하셨는데...
    물안개 피는 호수를 보니 아침 부터 마음이 푸근해집니다..
    연말 잘 보내시구요, 새해에도 좋은 소식만 들려오길 학수 고대하겠습니다..

    답글
    • 산고파2011.12.27 11:39

      4년전 2007년 10월에 갔었지요...시간이란 참~
      그때 냉면값도 6천원이었습니다...자상한님이 사주셨지요...
      주인 아주머니도 크게 변한것 없고
      언제나 그자리에서 손님을 맞아 주는 산처럼 반가운 집이었습니다.

  • 山 뫼2011.12.27 09:08 신고

    송년 산행,시간 참 빠르군요..
    사명산을 오르는 방향에 따라 육산이며 너널이 있는 재미난 산입니다.
    금년 남은 시간들 잘 마무리 하시길 바랍니다..

    답글
    • 산고파2011.12.27 11:42

      전 네번째 오른 사명산입니다.
      아직 도솔지맥을 제대로 잇지 않아 운수현에서 공리고개까지는 미답으로 남겨 두었습니다.
      월명리로 향하는 길도 궁금하구요,,,
      언제 산길에서 발맞춰야 하는데 올해 산뫼님과 함께 했던 시간들이 떠오릅니다.
      감사했던 마음과 함께요,,,

  • 산여인2011.12.27 09:40 신고

    한동안 춘천에 살았었는데,왜 저 냉면집을 안가봤을까요..
    소양댐가는 길목에 있는 명가막국수나 후평동 1.5닭갈비는 주구장창 먹었는데..
    다음에 내려가면 꼭 맛봐야겠습니다..

    아스라히 피어오르는 물안개가 반기고,산위에서 진수성찬 차려주시는 산벗이 있고,
    멋드러지게 펼쳐진 산세를 보고 다음산행을 계획하는데..어째 새로울것이 없는 산이랍니까?
    전..갈때마다 새롭던데요..
    연말이라 더 센치해지신건 아닌지..

    내년엔 더 많은 산길에서 산고파님과 함께 걷기를 바래봅니다..

    답글
    • 산고파2011.12.27 11:52

      어렸을 때부터 국수 좋아 하시는 아버지 때문에 많이 먹어 보아 그런지
      전 국수에 무척 집착을 합니다...춘천시내 한다는 냉면 막국수 집은 다 돌아댕기며 맛보았고
      심지어 구성포 홍천가는길 풍천 막국수집도 찾아내어 맛보았고
      얼마전 다녀오신 가리산입구 가리산 막국수집도 맛나게 막국수 만들어 내는 집이더군요...
      가평역앞 송원막국수도 참기름향 좋은 막국수를 내놓구요,,,
      의정부 근처엔 소면을 벌겋게 비벼 내놓는 국수가 대부분인데 그중엔 부흥국수란 곳이 면발이 좋더군요...
      언제 국수사진모아서 "누들로드" 해봐야겠습니다.

      목민님은 이천사님이나 샷님처럼 술을 못합니다.
      그래서 오가며 차는 잘 얻어 타지만요,,,,ㅎ~
      송년산행 술이 부족했는지 집에와서 막걸리 3병을 혼자 먹어치우곤
      술김에 산행길 썼는데....예전 아침에 일어나 일기를 찢어 버리듯 하려다...
      이모습도 내모습이려니,,,
      항상 건강하시구요,,,내년에도 똥줄 빠지는 산길에서 뵈어요....

      먼저 삿가북계(삼)은 계속 연구중입니다. ㅎ~

    • 산고파2011.12.27 11:54

      산행기 잘 보고 있습니다...
      감상문을 바로 쓰질 못해 아쉽긴 하지만,,,
      마음에 차곡차곡 채워두고 있습니다.

    • 풍경소리2011.12.29 15:31 신고

      무신 글이 이로코롬 질~다요...
      역시 무시무시한 사람들은 뭐가 달라도 다르십니다.
      임진년에 더 많이 걸음하시길요...

  • 용아장성2011.12.27 15:11 신고

    좋습니다.
    그날 날이 참 추웠었지요.
    그 추운날.. 뜨끈한 눈물 삼키며 고인께서 즐겨하시던 냉면 한 그릇..
    사명산에서 불러준 산줄기. 봉우리들.. 설악을 보니 가슴 확 타오르구요.

    저도 그날 사명산에 가려다가 시간이 늦어져서 가까이 마니산에 다녀왔었지요.
    잘못하면 선정사에서 산고파님을 만나는. 그런 끔찍한 일이 일어날 뻔 했다는..

    송년산행기.. 아름답습니다.
    남은 2011년.. 즐겨하시는 술로 멋지게 마무리하시구요.~~

    답글
    • 산고파2011.12.28 07:00

      바람이 불면 춥다 싶지만
      겨울햇살은 짧아 그런지 더 따뜻하게 느껴지더군요...
      용아장성님 만날수 있는 기회를 놓쳤군요,,,
      하긴 풍경소리님이 말하길 용아장성님 우연히 뵈고 끔찍했다 하더군요....ㅎ~

      사람이란 추억을 먹고 사는지
      산에도 추억이 깃들고
      냉면 한그릇에도,,,나이 먹어 가는 냉면집 주인에게도,,,
      괜하게 센치해져서 막걸리만 고생을 했습니다.

  • 이산저산2011.12.27 16:12 신고

    눈쌓인 사명산길 좋군요.
    산고파님은 덕을 많이 쌓으셨나요?
    산행하실때마다 날씨와 조망이 거의 좋은듯합니다.
    2011년도 수고많으셨구요.
    2012년에도 안전하고 즐겁고 왕성한산행기 기대해봅니다.
    그럴러면 무엇보다 건강이 우선이겠지요.
    건강을 기원합니다~~

    답글
    • 산고파2011.12.28 07:04

      숨겨진 겨울 명산입니다.
      지금 국내 최장터널이라는 장대터널공사가 막바지라 하더군요...
      오봉산 용화산 들머리인 배후령을 오르내리지 않아도 되니
      이제 양구땅은 춘천에서 20분도 안걸리게 생겼습니다.

      아직 뵌적은 없지만 산좋아하시는 이산저산님 청랑님과 산이야기로
      공감했던 지난해였습니다.
      내년엔 산정에서 막걸리 한잔 올릴수 있는 시간을 기대해 보구요...
      이산저산님도 건강하시구요~~

  • 아젤리아2011.12.28 22:38 신고

    일주일 산행을 쉬었던니 몸이근질근질 합니다
    물안개 피어오르는 장면 넘 환상적이네요,,,
    송년 산행기 넘 멋집니다,,아흐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가고파랑

    답글
    • 산고파2011.12.29 14:15

      습관이 무섭지요...
      저도 일주일 산행 못하면 그 기다림이 어찌나 지루하던지요...
      아젤리아님의 산사랑도 적잖으시다 느껴집니다.
      내년에도 건강한 산행 많이 하시구요...
      멋진포즈 계속 이어지시길요~~

  • 풍경소리2011.12.30 08:22 신고

    아니 그러면 평일에 쉬셨다는..
    헉~!
    삼각산이 상고대를 만들다니...
    아니 자연이가 삼각이에 준 선물을 냉큼 받아 먹으신 산고파님이 부러울뿐...
    목씨 아저씨 혼자 드실것을 다행하게도 함께 잡수시어 넘 행복했겠쓔...?

    임진년에도 많임많이 걸어 댕기시길...

    답글
    • 산고파2011.12.30 14:16

      평일 산행하면 구속시켜야 한다는 이형석님 말이 생각나 산행기 올리기도 조심스럽습니다.
      지금껏 저길을 몇번이나 올랐을까...십수번은 될것 같네요...
      암것도 못보고 내려설때도 많았지요,,,
      이젠 그만 가야지 하면서 내년에도 또 갈껄요...ㅎ~
      신묘년이 30여시간 남았나요? ^^

  • 헬레나2011.12.30 08:51 신고

    어젠 아침 일찍 갔다오셨나보네요.
    그러니 이렇게 멋진 장면이 나오고...
    전 명암도 못내밀겠군요.
    전 카메라없이 나서려다 문자받고 똑딱이 챙겨들고 나섰습니다.

    답글
    • 산고파2011.12.30 14:19

      삼각산 간중에 상고대가 가장 멋드러지게 피어있던 날이였던것 같습니다.
      사람욕심이란게 조망까지 좋았으면 바랬지만 이정도에 만족해야 겠지요...
      어디로 가셨었나요?

    • 헬레나2011.12.31 00:38 신고

      눈길에 바위길이 미끄럽지 않던가요?
      이길 좀 가르쳐주세요.
      만경대는 올라보질 않아서 잘 모르겠네요.
      전 허접한 곳으로만 다녀 올리기가 쑥스럽네요.
      시간에 쫒기어 사진도 못 올리고 있답니다.
      이번 신년엔 일출보기 힘들다고 하던데...해서
      전 내일 아니 12시가 넘었으니 신년이네요...옆지기 출근시키고 사패에서 도봉으로 내림할까 합니다.

    • 산고파2011.12.31 11:47

      백운산장에서 족도리 바위로 가시어 오르셔도 되고
      위문에서 오르셔도 되구요...다만 출금지역이라 이른 아침 아니면 좀 그렇지요...
      아 낼 사패 도봉 하시려는군요...전 오늘 일출로 신년일출을 대신하고
      어머님 생신이 근처라 춘천에 다녀와야 할듯 싶습니다...

  • 캡틴 허2012.01.02 12:40 신고

    예전 겨울 사명산 산행을 나섰다가..
    처음 계획은 추곡약수로 하산하려 했는데.. 너셀이 되어있지 않고.. 힘에 겨워 포기하고 되돌아 온적이 있지요..
    아무래도 사명산은 겨울엔 길게 걷기가 쉽지 않은것 같습니다..
    멋진 조망 이렇게 담아둘수 있슴이 부럽습니다..
    수 차례나 사명산에 올랐고 멋진 조망을 보여준 때도 있었지만.. 그 때는 디카도 없고..휴...
    흑룡 해라나 그건 어떻게 구분 하는지 모르지만 용띠해 첫 산행 춘천 대룡산으로 내일은 걸음을 옮겨볼까 합니다..
    그래서 등로 확인차..(ㅎ)...
    올 한해도 시원하게 매사 확 풀리는 한해 되시구요..(^^)*

    답글
    • 산고파2012.01.03 11:17

      사명산 바위가 많지 않아 그리 수려하진 않지만 깊은 맛이 있는 산이지요,,,
      이렇게 저렇게 코스도 다양하구요,,,
      음 대룡산 가시는군요,,,
      얼마전 눈도 내렸고 오늘도 내린다하니 멋진 설경 보시겠습니다.
      대룡산 모습 기대하겠습니다.

  • 안개호수2012.01.06 21:04 신고

    세월교풍경도 너무나 멋집니다,
    강가 사는 저도 올해는 물안개를 즐길 여유로움도 없이 보내야 했는데
    왠지 그풍경에 많이 반갑단 생각이 들고,,...
    하얀 눈위에서 끓이는 찌개? 그풍경또한 좋아보입니다,

    춘천 근교산과 둘레길 산행을 3월부터 시작한다고 합니다.
    춘천시민과 서울분도 함께 한달에 한번씩 시행한다고 하는거 같습니다.
    그때 가능하시면 춘천 둘레길 함께 하시면 좋을거 같아요.



    답글
    • 산고파2012.01.08 06:54

      무더운 여름이면 아버지와 어머니와 바람 쐬던곳...
      겨울엔 저렇게 물안개가 올라오구요,,,시간은 무심히 흐르고 아련한 그리움만 남습니다.

      춘천 근교산이야 잘 알고,,,둘레길을 어떻게 엮어 놓았을까 궁금합니다.
      안그래도 다음주엔 제 블벗들을 모시고 얼마전 다녀온 삿갓봉에서 계관산이나 삼악산까지 이어볼까 하려구요...
      친구를 집에 초대하는 기분이랄까...그런 기분이 듭니다.

    • 안개호수2012.01.08 10:30 신고

      콧구멍다리는 그런 아련한 추억들이 서려있지요.
      저녁이면 유난히 시원한 강바람으로 더위를 식히곤 했던...
      춘천시민이면 누구나 한뻔쯤은 가봤을 그런 이야기들로 공감할수있는
      춘천산은 누구보다도 산고파님께선 훤히 아시겠지만
      더구나 긴 산길을 걸으시는 산고파님께는 흡족치 않을수도 있겠지만
      그냥 고향의 산이니까 편안함의 여유로움은 어떨까?그런 생각이 들기도 하구요.
      저역시도 산고파님처럼 고향산에 초대하고 싶은 그런 마음이 드나봐요.
      서울 산친구님께 춘천 작은도시구경도 시켜주시면 좋을거 같구
      아마 둘째주 토욜일인거 같아요.
      정확치는 않지만 구태백가든에서 9시출발로..
      나중에 자세한건 알려두릴게요,.


  • 유치리(신현학)2012.01.16 18:40 신고

    산은 우리에게 만은것은 주는구요.
    힘들지만 정상에 오르는 그기분 말로 표현하기 힘들잔아요.
    저도 산을 다니는대 요즘은 약초 산행를 한담니다.
    등산하고는 또다른 기분이더라구요.
    여름은 산산보러 겨울은 상황버석 자연은 너무나 많은것은 우리에게 주고 있잔아요.
    자연를 아끼고 사랑해야 된다는 생각이 간절하네요.

    답글
    • 산고파2012.01.17 02:51

      홍천에 사시는 군요~!! 제 큰집이 동면에 있었고 노천리 개운리 홍천읍에서도 몇년 살았었지요...
      약초와 버섯을 보시는 능력을 가지고 계시군요...
      전 그저 산길만 걸을줄 알지 더덕을 밟고 지나가도 모르겠더군요...ㅎㅎ
      요즘 산길에 흔적 남기는 사람이 있어 너무하다는 생각을 종종 하게 됩니다.
      아니간듯 다녀가면 될터인데요...
      방문과 흔적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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