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강원산

1/14 삿가북계삼

산고파 2012. 1. 15. 06:28

작년 삼관우청관 산길을 걸을때 하오고개에서 밥차를 차려놓고 기다려주신 이형석님에게 보답을 할까하고 춘천산길에서 만나기로 했는데 오늘이 그날이다.

태능입구역에서 이형석님을 비롯한 산친구들을 만나고 이형석님 애마로 시원하게 46번 국도를 달려 의암댐에 도착을 하고

의암댐닭갈비집의 도움으로 춘천댐 들머리에 다다른다.

 

춘천에 살며 두번 해본 삿가북계삼,,,춘천매운탕골을 들머리로 삿갓봉을 올라 방화선길인 가덕산 북배산 계관산 그리고 삼악산으로 연결되는 길이다.

계관산까지는 그런대로 걸을만하지만 마지막 청운봉 오름과 삼악산 정상인 용화봉 오름은 적잖은 인내가 필요하다.

이번산행을 기획하며 선택의 고민이 된것은 산욕심이 대단한 산여인님은 삼악산까지 기필코 이어야 한다는 것이고

정작 보답을 하려했던 이형석님에겐 무리가 될수 있다는 것이었다.

 

지난주 지리산 종주를 하셨다는 소리를 듣고는 이형석님도 가능하겠다 싶어 주중 회유하고 부추겨 이자리가 된것이다.

 

 

 산행일시 : 2012년 1월 14일 08시 ~ 19시 30분

 산행코스 : 춘천매운탕골 - 삿갓봉 - 가덕산 - 북배산 - 계관산 - 삼악산 - 정양사 - 의암댐 닭갈비집 앞

 

 

 

 삿갓봉에서 이형석님

 

 

 

 춘천은 아침 안개로 희미하지만,,,봉의산 대룡산 가리산 이름만 불러도 그리움과 회한이 몰려오고...

 

 

 

 저 뒤로 오늘 마지막으로 힘겹게 이어야할 삼악산 

 

 

 

 가덕산에 오니 한무리의 산객들이  박짐을 매고 자리를 옮기고,,,

 

 

 

 가덕산에서 바라보는 화악산

 

 

 

 맨뒤 좌우로 화천 해산과 양구 사명산

 

 

 

 능선상의 햇살은 따땃하게 비춰오고,,,

 

 

 

 잠시 자리를 잡고 앉아 막걸리를 비우고,,,

 

 

 

 부지런히 북배산에 올라 올라오는 산우들을 담는다.

 

 

 

 지난해 불수사도북과 삼관우청관을 같이했던 솔맨님은 또다른 다섯글자로 만나서,,,다음엔 뭘로 뵈요?

 

 

 

 제대로 산행은 처음 해보는 몽몽님,,,긴다리에 어찌나 산행을 잘하시는지...부창부수

 

 

 

 아 그리고 산여인님,,, 나도 산욕심 있다 하지만 이여인에 어찌 비할까...

 

 

 

 삼악산을 안간다 하면 혼자라도 갈 기세다.

 

 

 

 

 

 

 

 그리고 오늘의 주인공 이형석님,,,

 

 

 

 특이한 재능으로 전국에서 알아주는 산꾼이시라고,,,

 

 

 

 지난주 지리종주를 거뜬하게 하셔서 그런지 발걸음이 꾸준하고 가벼워 보여 내심 다행이다 싶었다.

 

 

 

 세심하면서 와일드 하시고...

 

 

 

 아무튼 오늘 산행의 주연

 

 

 

 

 

 

 

 북배산을 지나 계관산으로...맨뒤 용문산 라인이 선명하니 반갑고,,,

 

 

 

 

 

 

 

 

 

 

 

 

 

 

 

 아내가 앞서고 남편이 따르고,,,

 

 

 

 싸리재

 

 

 

 계관산 정상을 앞두고,,,

 

 

 

 그새 전세가 역전되었네,,,

 

 

 

 몽몽님이 긴다리로 성큼성큼

 

 

 

 애인사이라는 두분도 사이좋게 올라오고,,,,다양성은 인정해야지 틀린게 아니라 다른거니까...

 

 

 

 

 

 

 

 

 

 

 

 주인공은 하고 볼일,,,사방에서 박수를 받으며,,,

 

 

 

 사방에서 카메라 세례도 받으시고...

 

 

 

 작은 촛대봉으로 향하며 바라보는 삼악산

 

 

 

 뭐 어떻게든 가 지겠지,,,뭐든 끝나는 거니까,,,무어든 곧 지나가는 거니까...

 

 

 

 산여인님은 만두 육수를 끓여오고 빵을 만들어오고,,,산행중 유일하게 보이는 여인의 모습,,,뽀뽀라도 해드려야 하는데...^^

 

 

 

 먼거리를 줄여 석파령에 도착,,,자전거를 빌려타고 내려가고 싶지만,,,

 

 

 

 오늘도 하루가 저무나 본데 아직 청운봉도 오르질 못하고,,,

 

 

 

 청운봉에서 올라오는 이형석님 보니...내가 여긴 왜 쫓아와서 이고생을 하느냐고 온몸으로 말하는것 같고,,,

 

 

 

 꾸역꾸역 발걸음을 옮겨 마지막 삼악산,,,남은 막걸리로 하루를 자축하고,,,

 날은 완전히 어두워지고 산길을 조심스럽게 찾아 정양사로  내려서니 내자신이 대견스럽다. ㅎㅎ

 

 

 

닭갈비 5인분을 시켜놓고 의암댐 다리를 건너간다.

 이렇게 또 하루 멀어져 갔고 이별을 했다.

 

 

 

 

 

 

 

 

솔맨님이 보내준 사진

 

 

 

 

 

 

 

 

 

 

 

 

 

 

 

 

 

 

 

이형석님이 보내주신 사진 

 

 

 

 

  • 펭귄2012.01.15 08:01 신고

    긴 거리를 다녀오시고, 늦게 들어오셨을텐데
    사진 벌써 다 정리해서 올리셨네요.
    참 부지런하십니다...(ㅎㅎ)
    제가 어제 걸었던 풍경과 비슷합니다...

    답글
    • 산고파2012.01.15 09:38

      일상을 제외한 유일한 취미라
      신경이 온통 여기에 있습니다...(ㅎㅎ)
      이곳이나 한북정맥길이나 눈이 더 많았으면 좋으련만,,,
      게다가 겨울날씨가 맞는지요..
      전 내의입고 산행했습니다.

  • 풍경소리2012.01.15 09:54 신고

    정말 완주를 하신 것입니까?
    믿어야하는지~?
    일단은 용화봉 정상석이 있으니 믿어야하는...
    정량사로 내려서시면서 대견스럽다는 말씀은 2번씩이나 완주하신 산고파님게 어울리지 않습니다요~
    오늘은 이선수님께서 완전한 주인공이셨네요~
    다섯분 모두가 주인공이십니다...
    이제 이선수님께서도 오래도록 걷는 걸음 충분히 하실듯 하옵니다.
    담에도 어디를 걸어보자고 청해보세요.

    산행 후 좀 쉬세요~ㅋㅎㅎ
    산행기는 츤츤히~
    휴일 잘 보내시구요.

    답글
    • 산고파2012.01.15 10:00

      믿고 삽니다...ㅎㅎ
      그리고 솔맨님 사진이 올라오면 믿고 자시고 할것도 없겠지요...
      저 혼자면 아무려면 좋겠지만 칠흙같은 어둠에서 희미한 산길을 찾아 제대로 정양사 옆으로 내려서니
      좀 우쭐하고 대견하고 그랬습니다...ㅎㅎ
      이선수님 어제 고생 많으셨지만
      산행능력이 쑥 올라가셨을 겁니다.
      반짐승 대열에...ㅎㅎㅎ

      저처럼 산행기 쓰는 사람있어야
      성미급한 풍경소리님 궁금증 해결해 주는것 아닙니까...
      오늘도 식량 구합니까...이왕이면 많이 구해 나눠도 주시구요~

    • 풍경소리2012.01.15 10:48 신고


      아래 계신 주연배우 개런티를 원하시나본데 톡톡히 지불하시기 바랍니다...ㅋㅋ
      지급하지 않으시면 두고두고 애먹을 겁니다.ㅋㅋㅋ

      식량은 쫌있다가 구하러 갑니다.
      오늘은 일반 구하기가 아니라 사냥을 하러 나가는 것입니다.
      성질 급한 저는 분명히 산고파님의 산생기가 올라왔을 것이라 생각혀서 믿고 시포서리 얼른 들어와 봤습니다...ㅋㅋ
      오늘은 지금 댁에 계신 걸로 봐선 애들과 의무방어 하실려고...ㅎㅎㅎ
      애들 데리고 나들이 댕게오세여~
      산엔 제발 그만 가시구요~ㅋㅋㅋ

    • 산고파2012.01.15 10:54

      이젠 제 일상을 훤하게 아시는구만요...
      그런데 그 짐승부부와 이웃은 오늘도 산길에 간다고 모의를 하던데
      참 징글 징글 맞은 사람들입니다..
      자유로운 그들이 부럽기도 하구요

    • 풍경소리2012.01.15 11:01 신고

      에니멀을 스스로 인정하시는 분들이니 걍~지켜보시기만 하세여~
      우리들처럼 나약하고 온순한 에니멀이 뭐라 할 수 있겠는지요~ㅋㅋㅋ
      그랑께 컴 앞에 계시지 마시고 언닝 옷 입으시고 나들이나 가세여~ㅋㅎㅎ

  • 이형석2012.01.15 10:09 신고

    우리 감독님~~ 감독님~~
    주연배우 개런티는 언제 입금되나요?
    기획에 마지막 밤길에 안전하게 하산 리딩까지... 수고 많으셨습니다~~
    산고파님이 말꺼내지 않았다면 평생 해볼 생각도 못했을 산행길, 덕분에 이렇게 완주를 하고 스스로도 많이 자랑스럽습니다~

    산행기 중간 중간, 아는 사람들만 웃을 수 있는 썰렁한(??) 이야기들... 살포시 미소짓게 만드네요~~ㅋㅋ
    감사했었고...웬수를 갚겠다고 하면 또 어떤 무시무시한 작품을 기획하실런지 두려워 일단은 말을 아끼렵니다~ㅎㅎ

    답글
    • 산고파2012.01.15 10:51

      ㅎㅎ 런닝 개런티입니다...흥행되는거 봐서요,,,
      마지막 삼악산 두 봉우리 오름길이 만만찮으셨지요?
      제 사진은 너무 흔들려 버렸는데 솔맨님 사진에선 잘 나왔겠지요..

      제가 즐겨하는 산길이 이런 종류라 같이 즐겼으면 했는데 이렇게 너그럽게 하루 같이 걸어 주시어 감사드립니다.
      막판에 힘들어 하시어...제가 다른 분들에게 이형석님 삐쳤다고 했거든요...ㅎㅎ
      징그런 삼악산 오름길도 이젠 흐뭇한 추억으로 자리잡았습니다.
      다리 뻐근함이 나쁘지 않으시지요?

    • 풍경소리2012.01.15 11:06 신고

      힘들어 삐치기는요~?
      글 내용으로 봐선 아주 흡족해하신 모습인걸요~
      삿가북계삼을 하셨으니 3월에 돌산종주 쯤은 우숩게 하실...
      아마도 돌산종주를 연습하고 계시는 듯...ㅋㅋㅋ
      이제 에니멀이 되신 것입니다...ㅋㅋㅋ
      앞으로도 인적 드믄 이런 산길 많이 유혹하세여~

    • 이형석2012.01.15 21:58 신고

      헉! 런닝개런티??ㅎㅎ
      이 새대가리가 어제 마지막 두 봉우리에서 그렇게 죽을 듯이 힘들었던 기억이 가물가물해졌는지 다시 해 보고 싶다는 생각이 스물스물 올라 옵니다. ㅋㅋ

    • 산고파2012.01.16 01:08

      아 그리고 제가 계약을 맺은 곳은 산여인프로덕션이란 곳입니다.
      금전적인 문제는 그쪽에 전화하여 알아 보시구요,,,
      똑똑하다고 소문이 자자한 이형석님이 점점 계두가 되어 간다니
      산길이 무섭긴 무섭습니다.

  • 숯댕이 눈썹2012.01.15 13:06 신고

    몽계북계는 거친호흡님 산행기에서 알고 있었습니다만 삿가북계 산을 간다고 해서 인터넷검색했더니 달랑 한곳 있어 산행기 읽으면서
    아따 ... 이분도 솔찬히 멋진 강적 이구나 하면서 댓글을 보니 ..역시 (~)(~) (ㅎㅎ)(ㅎ)

    자주 뵌분이라 헛 기침도 없이 댓글을 달었습니다. ... 정식으로 인사드립니다. (OTL)

    산행기 읽전부터 분명 계관산으로 끝나지는 않을것이라고 예상을 했었습니다. 아마도 이선수님은 지리종주이후 눈에 뵈는게 없어서
    그까이꺼 하며 따라 가다 좋운 경험 했을 거고 ... 사실 이선수님 처럼 호리호리 하산분들이 산을 잘타는데요잉 (~)(~) 그동안 엄살 였을까요 ... (ㅎ)
    숨은 고수는 겉으로 내색을 안하거는요 ...

    그나 대단하신니다 별보고 나가서 별보고 들어오는 북조선 사람들 취미 생활을 따라 하시고 ... 산행후 닭갈비가 꿀맛 였을것 같습니다.


    답글
    • 산고파2012.01.16 01:00

      홀로 궁상맞은 산길이 전문인 사람인데,,,
      블로그질에 재미붙여 이리 저리 오가다가 만난 인연덕에 여러 경험을 해봅니다.
      성격이 모나서 앞장서고 그러는거 잘못하거든요...(ㅎㅎ)

      저또한 오래전부터 사진으로나마 용안뵈옵고 눈썹님의 멋진 댓글을 (즐)겨 읽었으면서,,,이제사 인사올립니다. (OTL)
      눈썹님에게 위트 넘치는 인생의 여유와 표현을 배우고 싶습니다.

  • 1000 D 세상2012.01.15 15:24 신고

    산이참경치가좋아요
    눈도많구요
    좋은휴일에도산에가셨나요
    늘건강하세요

    답글
    • 산고파2012.01.16 01:01

      저에게 휴일이 좋은건 산에 갈수 있다는 거지요...
      천디세상님도 건강 하시구요~~

  • 솔맨2012.01.15 21:24 신고

    아름다운 춘천산을 리딩하시느라 수고 많았어요(~)(~)(우왕굳)
    조금 아쉬운건 눈이 많이 있어야되는데 눈없는 방화선이라......(ㅎㅎ)
    조연들은 개런티 어느정도 주는지(?)(?) (ㅋ)(ㅎ)

    어제 뒷풀이에서 동동주 혼자 다 마셨더니 오늘 하루종일 방바닥에 엑스레이 찍으며 건강검진 했네요 (쿨쿨) (ㅎㅎ)

    답글
    • 산고파2012.01.16 01:04

      눈은 아쉬웠지만 또다른 눈은 시원했던 날이라 그나마 다행이었습니다.
      솔맨님이 아직 영화판을 잘 모르시는군요...
      감독 산고파 제작자 산여인,,,
      이웃하고 해결을 보세요,,,설이 다가오는데 체불되면 안되는데,,,
      오늘도 산에 간다니 징글많고 부럽기도 했었는데,,,다행입니다.

  • 헬레나2012.01.15 21:56 신고

    길고도 긴 또하나의 산길을 걸으셨군요.
    토욜엔 날씨가 마치 봄날씨인양 포근하였지요.
    걷기엔 참 좋았을거라 생각했습니다.
    참으로 징그러운 분들입니다....

    답글
    • 산고파2012.01.16 01:13

      세상은 넓고 산욕심 많은 사람은 어찌나 많은지요...
      덕분에 저도 옛추억을 떠오르며 거닐었지요.
      깜깜한 하산길,,,내심 조마조마했는데 정확하게 날머리에 도착하여 좋았구요..
      다시 홀로 나서야 한다는 생각에 좀 슬퍼지기도 합니다.

  • 산여인2012.01.15 23:45 신고

    또 하나의 힘든 산길을 함께 걸었네요..
    마지막에 삼악산을 오를땐..어찌하여 산고파님과 인연이되어 이 고생을 하나 하며 뒷꽁무니가 그토록 얄밉더니만..
    채 하루가 지나지않았는데도 앞에서 내빼시는 그 뒤태가 보고싶고,또 다음 산행길이 기다려지네요...ㅎ
    고생 많으셨어요,산고파님...
    감사해요..삼까지 완벽하게 잇게 해주셔서...

    답글
    • 산고파2012.01.16 01:23

      휴~~ 앞장선다는 것이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님을 다시금 느꼈지요...
      그중에 젤 어려웠던건 산여인님의 산욕심을 알기 때문이었지요.
      이렇게 잘 마무리가 되어서 다행입니다.

      산여인님 기록을 보니 삼악산을 배경으로 밥상을 차려놓은 사진이 일품이더군요,
      두분이서 준비하고 끓이신 산상 만둣국은 잊지못할 맛이었습니다.

      음,,,,다음은 어느 산길에서 뵙게 될까요,,,

  • 피터팬~~2012.01.16 07:50 신고

    계획해서...무사히 다녀 온다는게...
    행복 그 자체입니다.
    마중이라도 갔어야 하는데...사정상...ㅎㅎ

    미소를 안고 갑니다...^^

    답글
    • 산고파2012.01.16 12:43

      습관된 발걸음에 뿌듯함을 잊고 살았는데
      간만에 앞장선 산길에 계획대로 이루어져서
      다행이고 감사한 마음입니다.
      사실 피터팬님도 날잡아 보답을 해야 하는데...ㅎㅎㅎ

  • 淸浪2012.01.16 08:03 신고

    삿갓봉에서 가덕산과 북배산 계관산 삼악산길
    정말 겨울에 진수를 느낄 수 있는 산길이지요
    화악지맥길에서 동서남북으로 시원하게 펼치는
    풍광이 좋습니다. 시원하네요

    먼거리 겨울에 눈길을 거닌다는것이 상당한 체력을
    요하는구간인데 함께 하신 모든 산친구님들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답글
    • 산고파2012.01.16 12:48

      겨울에 해가 짧아 조금은 무리다 싶은 산길이었는데
      같이한 분들과 서로도와 계획대로 산길을 걸어내어
      며칠 뿌듯한 마음일듯 싶습니다.
      작은 촛대봉에서 삼악산 구간은 오랜만에 걸어 보았더니
      계단도 생기고 이정목도 깔끔하고 좋더군요...
      의암댐근처 닭갈비집 닭갈비 맛도 좋았구요,,,

  • 자상한2012.01.16 08:17 신고

    계관산에서 삼악산까지 이어서 다섯개 산을 종주하셨네요...
    아무나 할수 없는 일을 산고파님과 다른 분들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덕분에 좋은 구경하였구요..
    다음에는 광덕고개에서 국망봉, 견치봉까지 이어지면 산이 몇개나 되는지요..ㅋㅋ
    수고하셨습니다..

    답글
    • 산고파2012.01.16 12:51

      자상한님과 함께였을때는 계관산 못가 싸리재에서 내려섰었지요..
      제차를 너무 멀리 주차를 해두어 하산길 너무 길게 걷게 해드린 기억에 낯뜨거웠었지요...ㅎㅎ
      이젠 좀 여유있게 산행하는 법을 배워야 하는데 아직도 산욕심도 가시질 않고
      만난 산친구들이 저보다 산욕심이 더하니,,,마른장작에 기름을 부은 격입니다..
      같이한 분들 피해다닐려구요...

  • 샷마스타2012.01.16 09:32 신고

    떳다하면 5글자씩 다니니...
    기 너무 죽이십니다... 대단들하십니다...
    저 갔으면 무조건 계에서 끝났을텐데,,, ㅋㅋㅋ

    답글
    • 산고파2012.01.16 12:55

      제작자 산여인님 때문입니다.
      저 술도 좋아하고 잘노는데,,,
      술먹을 시간도 없으니,,,(안습)
      다음에 샷님과 함께할땐 산행은 짧게 뒤풀이는 길게(~)
      하긴 그건 강선수님에게 질리셨지요(?) (ㅎㅎ)

  • 블루힐2012.01.16 12:53 신고

    역시 저 능선에서 바라보는 해산과 사명의 모습!!!!
    그리고 화악!!!!
    경기 어느 산에서 바라보는 가장 멋진 산그림이 아닐지???
    날이 꽤 추운날 가려고 단단히 벼르고 있는데 산고파님이 먼저 러셀 다 해주어서
    뭐라고 감사를 드려야 할지...
    힘들고 먼 거리이지만 꾼들은 그런 곳을 기다리고 가고파 하는 것 같습니다.

    답글
    • 산고파2012.01.16 12:59

      눈도 적고 겨울날씨같지 않아 러셀이고 뭐고 할것도 없습니다.
      작은 촛대봉부터 삼악산까지는 눈도 찾아 볼 수 없었구요...
      좋은날 찾으시어 시원하게 걸으시고 멋진 산그림 보여주세요~

  • 캡틴 허2012.01.16 15:33 신고

    부럽습니다 시야에 펼처진 산릉들의 시원함이..
    정겨운 산님들의 모습도..(^^)*

    답글
    • 산고파2012.01.17 02:45

      초대한 입장에서 눈이 없어 미안한 마음이었는데
      그나마 다행인것은 시원한 조망이었고
      무엇보다 계획대로 걸어 산행을 마칠수가 있어어 기분 좋았습니다.

  • 이산저산2012.01.17 10:45 신고

    눈쌓인 겨울에 삿가북계삼, 대단하신분들이십니다.
    마음맞고 발걸음 맞는분들이기에 가능하지 않은가싶습니다.
    시원한 방화선 눈길 가슴이 탁 트입니다.
    산고파님 다니신길 보면 욕심만 생기니...
    이번주도 잘지내시구요. 잘보고갑니다.

    답글
    • 산고파2012.01.17 22:03

      몽가북계는 해본 분들이 있어 산하나 추가했는데 두배가 되더라구요...ㅎ~
      지친몸에 삼악산은 악소리가 절로 나왔습니다.
      눈이 많았으면 좋았겠으나 그러면 발걸음은 좀더 피곤했겠지요...
      이산저산님 다녀오신 함백산의 조망이 죙일 눈에 아른거렸습니다.

  • 용아장성2012.01.17 13:54 신고

    삿가북계삼이라.. 몽가북계삼의 신버전인 모양이군요.
    몽덕보다 삿갓의 교통편이 더 좋으니 삿가북계삼이 더 많이 인기를 끌거 같구요.
    언젠가 겨울 방화선을 따라 몽가북계를 지나 삼악산에 오르니 어찌나 힘이 들던지..

    좋은 분들과 쭉쭉뻗은 산길을 걸어내셨으니, 2012년의 스타트가 아주 좋아보입니다.~~

    답글
    • 산고파2012.01.17 22:05

      춘천산꾼들은 대부분 교통편때문에 몽덕산 보다는 삿갓봉을 선호합니다.
      삿갓봉은 바닥부터 치고 올라가기에 초반부터 땀좀 빼야 하구요,,,
      삼악산이 싱겁다 느껴지시는 분들에게 추천하고픈 코스이지요...ㅎ~
      아니 다녀 가본곳을 다녀야 하는데 전 그저 이렇습니다.

  • 산바람2012.01.17 19:36 신고

    대단한 산꾼들이 연초에 의기투합 하셨군요..
    험한 삼악산 구간을 지친상태에서 어둠속이라 더욱 힘드셨을텐데..
    더군다나 산고파님은 리딩하느라 신경도 많이 쓰셨겠습니다.
    하지만 추억에 남을만한 귀중한 산행 하신 것 같습니다.
    잘 보고 갑니다..

    답글
    • 산고파2012.01.17 22:08

      다들 바라는 것도 다르고 산걸음도 조금씩 차이가 나니
      조율을 하기가 그리 쉽지는 않았습니다.
      그래도 다함께 즐거움과 고통을 나누며 목적한 바대로 걸어 내었던 것에
      뿌듯한 마음이 생긴 하루 였습니다.

  • 서랑 (瑞郞)2012.01.18 07:19 신고

    계관산에서 석파령 지나 청운봉 길이 다소 지루함을 주는 코스라고 느꼈었던 길,,,
    그리고 마지막 (삼)악산(용화봉) 오름길이,,,에고 생각만 혀도,,,(ㅋ)(ㅋ)

    지난 가을 설악산 무박산행 워밍업한다고
    싸리재에서 계관산 (삼)악산 흥국사 강선봉을 걸으며 개고생하던 기억에,,,(ㅎㅎ)
    청운봉에서 (삼)악산 강선봉 코스는 다시 가보고 싶은 최고의 코스라는 갠적 생각,,,(ㅋ)(ㅋ)
    낼,모레 눈 온다니 예전에 심설산행의 참맛을 보여준 몽가북계를 휑하니 걸어봐야겠읍니다,,,

    다가오는 설날 (즐)겁고 행복하게(~)(~)(~)

    답글
    • 산고파2012.01.19 06:42

      예전 힘들었던 기억은 아련하고
      용화봉을 오르며 예전엔 쉬었었다는 생각을 들고,,,
      또 잊어먹고 또 가게 되겠지요...
      강선봉은 검봉산에 있으니 (삼)악산은 등선봉이겠지요
      혹시나 다리건너 강선봉까지(?)(?) (ㅎㅎ)
      서랑님도 (즐)거운 설 되세요...
      전 어떻게든 시간을 쪼개서 산에 갈 궁리만...(ㅎㅎ)

  • 안개호수2012.01.18 15:45 신고

    겨울산행 모습만봐도 시원하게 느껴집니다만
    참 대단들 하십니다여~겨울산길을 그리도 길게..
    고향산길에 초대하신 기분이 ? 함께하신 분들이 흡족해하셨을거 같단 생각이 드네요.
    충분한 산행에 닭갈비까지...
    다음엔 어느산으로 초대하시나요? ㅎㅎ

    답글
    • 산고파2012.01.19 06:47

      초대하는 입장에선 눈꽃도 피고 하늘도 파래서 맘껏 자랑하고 싶었는데...
      그래도 계획한대로 큰 무리없이 마무리가 되어 앞장선 사람으로 흐뭇한 마음이었습니다.
      올핸 눈이 이리도 안오는지,,,삼악산은 마치 이른 봄같은 풍경이었습니다.
      춘천에 살며 의암댐닭갈비집은 그저 지나 다녔는데,,,잘하는 곳이었습니다.
      하기사 하루 죙일 걷고 무어든 맛없겠습니까만은...ㅎㅎ

  • 안성산꾼2012.01.19 13:48 신고

    삿가북계는 몽가북계 동생?..
    작년 화학 중봉에서...몽가북계 산그리메를 바라보니 엄청 멀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아침 잋찍부터 출발해서...오후 7시에 의암댐에 도착하는....
    체력들이 대단들 하십니다.

    늘 아련히 보이는 산너울..이녀석들 때문에 지친몸도 추스려 지는것 같네요
    저는 늘 안내 산악회를 따라 댕기다 보니..이처럼 아기자기한 맛은 볼수 없는데..
    참 부럽군요

    답글
    • 산고파2012.01.20 07:24

      (ㅎㅎ) 네(~) 형제와 다름없습니다.
      아무래도 홍적고개에서 시작하는 몽가북계보다는 삿가북계가 좀 더 힘들구요...
      (삼)악산까지 더하면 힘듬이 두배가 됩니다.
      그래도 맘놓고 힘들다 못하는건 다들 지좋다고 하는 일이니...(ㅎ)(~)

      산꾼님도 한살 더 드셨겠군요...
      시간이란 참(~)
      암튼 (즐)건 설 연휴 되시구요...
      (OTL)
      세뱃돈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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