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강원산

12/4 계방산

산고파 2012. 12. 5. 06:57

꽁돈같은 휴일이 생겨서 목민님 시간을 물으니 얼른 성남으로 오라고 합니다.

늦장을 부리다가 10시가 넘어 미금역에 내리고 미리 기다리고 있는 목민님 차를 탑니다.

늦게 왔다 한소리를 듣고,,,아침 안먹어 배고프단 말도 못하고,,,

차는 영동 고속도로를 달려  운두령에 12시쯤 도착을 합니다.

 

 1492봉에서 바라보는 계방산

 

 

 홍천과 평창의 경계인 운두령,,,계방산의 대표적인 들머리가 되지요

 

 

 눈이 많이 내렸습니다. 능선엔 바람이 불어 이렇게 쌓아 놓았구요

 

 

 배가 고프니 먹을것 좀 달라하여 쵸코파이 두개 얻어 먹습니다. 급하게 오느라 막걸리도 챙겨오질 못했군요

 

 

 시간이 늦어 다 녹았을줄 알았는데 얼마간 오르니 상고대가 보이구요

 

 

 파란하늘에 상고대...겨울산행의 백미겠지요,,,

 

 

 한강기맥의 시원한 산줄기들도 반갑구요

 

 

 

 

 

 상고대도 멋지지만 1492봉의 시원한 조망에 가슴이 시원해 집니다. 셀수 없는 많은 봉우리들,,,부를수 있는 봉우리는 무어며 어딜부터 불러야 할런지...

 

 

 강원의 산들을 모두 굽어 볼수 있는 계방산의 조망입니다.

 

 

 지척의 오대산 비로봉부터 이름 불러 줘야 겠지요,,,소계방산으로 분기하는 1551봉도 멋드러집니다.

 

 

 오른쪽 소계방산에서 왼쪽 방태산까지

 

 

한강기맥 보래봉 흥정산 방향 

 

 

방태산 구룡덕봉 개인산 기타등등

 

 

1492봉에서 바라보는 계방산

 

 

방태산 오른쪽 뒤로는 설악산이,,,맞지요?

 

 

 

 

 

오름길 햇살에 금새 녹아 버릴까 걱정을 했는데 날이 추우니 아직은 좋습니다.

 

 

귀롱나무가 멋진 모델이 되어주고,,,

 

 

 

 

 

지리산의 겨울과 비슷한 느낌을 받습니다.

 

 

 

 

 

목민님은 이리저리 오가며 풍경을 담느라 정신이 없으시고,,,

 

 

날은 춥고 배는 고프지만,,,지금 이순간은 아니 먹어도 배부른 느낌입니다.

 

 

아무렇게나 셔터를 눌러도 근사한 그림이 됩니다.

 

 

 

 

 

 

 

 

 

 

 

 바람이 불어 눈가루를 날리기도 하구요

 

 

 

 

 

 

 

 

 

 

 

 오른쪽으로 보이는 봉우리가 1492봉

 

 

정상에 서니 굉장한 바람이 불어오고,,,동해 방향의 발왕산이 먼저 눈에 들어오고,,,

 

 

노인봉 황병산 선자령으로 이어지는 대간길도 가늠이 됩니다.

 

 

1551봉에서 소계방으로 향하는 멋진 곡선,,,물론 발걸음이야 힘겹겠지만서도,,,

 

 

 마냥 이곳에 머물며 봉우리 하나하나 가늠해 보고 싶지만 바람은 차고 매섭고,,,

 

 

주목 군락지로 향하다가 러셀이 되어 있지 않아 되돌아 섭니다.

 

 

아~  설악,,,물론 가을 설악이 좋지만 정신이 번쩍드는 겨울 설악도 정말 좋습니다.

 

 

앞으로 가야할 산들이 내려다 보입니다. 삶을 이어 나가는 동기가 되기도 하구요

 

 

 

 

 

KBS "산" 팀이 계방산에 왔습니다. 목민님과 제가 인터뷰를 했는데 둘다 말은 짧고 뺨은 얼어 말은 잘 안나오고,,,여러번 NG를 냈는데,,,ㅎㅎ 살다보니 별 경험을,,,

 

 

 중복되는 산그림들,,,1492봉에서 하산하기전 휘돌아 보며 다시금 눈에 넣습니다.

 

 

 

 

 

 

 

 

 

 

 

 

 

 

아무리 좋다한들 이젠 그만 내려 가야지요,,,

 

 

 

목민님

 

 

 

 

 

 

 

 

 

 

 

 

 

 

 

 

 

 

 

 

 

 

'춘천·강원산' 카테고리의 다른 글

12/16 사명산 언저리  (0) 2012.12.17
12/9 능경봉 - 제왕산  (0) 2012.12.10
11/3 대룡산 - 가리산  (0) 2012.11.04
10/27 치악 비로봉 - 천지봉 - 매화산  (0) 2012.10.29
9/29 춘천 구절산  (0) 2012.1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