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위에 길게 산행할 엄두는 안나고 게다가 휴가철 도로 막힐까 두렵고 해서
차가지고 일찍 시작하여 오전에 짧게 돌아오자 생각하고 집을 나선다.
어딜갈까 물색하다가 무갑산 가본지 오래고 선답자님들 흔적보니 관산 삼봉으로 원점회귀 좋아보이고~
T맵에 무갑리 마을회관을 찍고 달린다.
날머리 근처 적당한 곳에 주차하고
들머리를 찾아간다.
무갑리 마을회관,,,맞어 이쪽 이정목들이 소수 둘째자리까지 표기되었었어,,,앵자지맥 이어 걸은것도 엊그제 같은데 그또한 시간이 제법 흘렀다.
삼봉으로 돌아오는 능선은 안개가 가득하여 보이질 않고,,,
무갑사에선 나무마다 나이를 적어놓고,,,나보다 한참 동생 뻘이구먼~ ㅎ
예전에 목민님하고 태풍올라오던때 왔었던 기억이 스치고,,,
오늘의 산행일정은 무갑리마을회관을 시작으로 무갑산 올라 관산 연지봉(삼봉)으로 원점회귀
전체적으로 이정목이 친절하여 능선상에서는 무리가 없었으나 삼봉에서 마을회관 내려서는길이 조금은 희미하고 헷갈림
봄엔 많은 들꽃들이 올라오는 곳이라 블벗님들 열심히 찾으시는 곳,,,,그림은 홀아비 바람꽃인가 싶고~
능선접근은 그새 긴 계단이 생겼네,,,오늘도 시작부터 땀 한바가지 쏟아내고,,,이또한 반복되는 일상,,,
무슨 이유로 하루가 멀다하고 다시 찾아오는지 몰러~ㅎ
간만에 무갑산,,,정상석은 그대로네~
무갑산에서 바라보는 오늘 걸어야할 능선,,,앵자지맥길이 크게 볼건 없는데 걷는데는 아주 좋았던 기억들,,,오늘도 그맛을 간만에 느끼려 왔지
이쁘게 만들어진 쉼터도 곳곳에 보이고
다복한 버섯 가족들
그저 암생각 없이 걷는거지,,,더운날 땀 삐질삐질 흘리지만 집에서 멍하니 있는거 보단 좋으니까~
얘들은 초코렛과자 같어~
친절한 이정목은 갈림길마다 도움을 주고,,,
관산도 오랜만이다!
다들 이름을 가지고 있을턴데 그이름 불러주지 못해 미안쿠나~
땀을 쏟아내고 물로 보충하고,,,또 쏟아내고,,,
슬슬 지겨워지고,,,삼봉은 언제 나오려나~~
캐룬이 보여지고 이곳이 삼봉(연지봉)인가 싶다.
이그~ 삼태기산은 또 어디래? 궁금하지만 오늘은 가져온 차때문에 이쯤에서 내려서야 할듯 싶네
긴가민가 희미한 등로따라 내려가다 장단지에 벌에게 한방 쏘이고,,,다행이 말벌은 아니였다는,,,그래도 작은 고추가 맵더라는,,,
시작한 무갑산이 보이고,,,오늘도 잘걸었구만~ 집으로 얼른 돌아가서 하산주 먹어야지~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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