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산행을 했지만 일요일 오전시간이 아까와 간만에 무갑산 관산 돌아오자 맘먹고 떠나려는 찰나 칼리토님에게 톡이 온다.
하튼가 기가막힌 타이밍이다. 이 양반이 요즈음 경기 주변 미답인 산과 능선을 찾아 댕기는데 오늘은 우리동네를 찾아올 모양이다.
내가 미답인 곳을 배려해 이런 저런 코스를 물어보지만 이런날 어느 산이든 무슨 차이가 있겠냐 싶어 녹양역으로 오라고 한다.
녹양역 근처 24시 3900원짜리 콩나물국밥을 먹으면서 칼님을 기다린다.
나타나시고,,,버스 타기도 귀찮고 바로 붙을수 있는 의정부 천보산으로,,,오늘은 제가 대장입니다. 갑질에 유의하시고,,,ㅎ
들머리
동네 주민도 첨보는 산불감시시설
어째 산에좀 댕겼다는 분이 이곳이 처음이래요? 같이 말도 섞지 못하겠네~
이런길과 비슷한 길이 한참 이어지는 코스다. 어느 분들은 실버코스라나 뭐라나~
소림사를 앞두고
천보산 정상을 앞두고
동네 주민 산씨,,,셀수 없이 왔을턴데 정상인증은 첨하는 듯 ㅎ
스파이더씨는 어디서 비피하고 계시는겨?
컨디션이 별로라 칼님을 먼저 보내고 열심히 뒤쫓아 가는데 보이질 않는다. 한참을 가다가 전화가 와서 받아보니 뒤에 있다. ㅎ
칼님을 기다리며 벤치에 앉아있는데 중형견주 아주머니가 따라오는 개를 떼어내기 위해 어쩔줄 몰라한다.
앞서가던 주인이 돌아와 간식을 주어도 막무가내,,,아마도 그녀?에게 반해 버린듯 하다. ㅎ
미련을 못버리고 그녀를 찾아 길없는 사면으로 내려가려는걸 주인들이 막는다. 진짜 주인인거 맞으신거죠? ^^
어하고개 동물이동통로
걸리버의 발인가 싶기도 하고 ㅎ
회암고개가 멀지 않았구만
아쉽게도 일요일엔 쉬는 투바위고개 추어탕집
시원한 바람이 연실 불어오는 양주 천보산 정상
여기도 아마 수십번은 왔을꺼야,,,내가 울동네에서 젤로 좋아하는 조망처
모처럼 손님을 모시고 왔는데 조망이 좀 아쉽긴 하지만,,,시원한 바람은 최고~
열심히 걸어온 길을 바라보면서 한참을 쉼하다 내려선다.
입짧은 칼님은 열심히 맛집 검색을 해대고,,,결국은 도봉역 삼오집에서 곱창전골로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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