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산

5/16 응봉-수리봉(장흥)

산고파 2020. 5. 19. 09:04

코로나가 잠잠해 지는가 싶더니 이태원 클럽발 집단감염으로 다시 뒤숭숭

내가 산에 가듯이 다들 각자 숨트일 공간이 필요하겠지 싶은 마음으로 이해는 되지만서도,,,

 

아점을 먹고 오늘은 가까운 양주 장흥의 산을 택한다.

이렇게 저렇게 다 가본 산들이지만 이래저래 마땅치가 않았다.

장흥면 행정복지센터 앞에 주차하고 일영봉을 오를까 형제봉 방향으로 갈까 잠시 갈등하다가

안개가 자욱하게 내려 앉은날 어딘들 어떠하리,,,

 

석현천

 

 

청암박물관을 끼고 돌아 산길을 찾아간다.

 

 

들머리

 

 

예전에 왔을땐 공사중이던 국도 굴다리를 지나면

 

 

응봉 형제봉 방향의 산길이 열린다.

 

 

양주시에서 나름 관리를 잘한 등로가 나타나고

 

 

습기 많은날 비지땀을 흘리며 오늘도 꾸역꾸역 산길을 이어간다.

 

 

응봉,,,이름이 있으니 이름불러주고,,,

 

 

예전에 왔었던 기억이 아득하다.

 

 

이내 신세계 공원묘역을 지나치게 되고 북한산 방향 조망이 좋은곳인데 오늘은 짙은 안개에 나무들만 듬성듬성 보여진다.

 

 

 

 

 

늘 그렇듯 암생각 없이 걷는다. 사실 그럴려고  산을 찾았다. 뭘 새롭게 배우는 것도 귀찮고 머리 아프고,,,ㅎ

 

 

 

 

뭐 특별한게 있겠냐만은 목암마을 방향의 능선길이 궁금하다.

 

 

 

 

개명산 형제봉

 

 

군부대가 주둔한 개명산과 뒤로 머리를 내민 앵무봉

 

 

앵무봉 방향으로

 

 

 능선따라 쉽게 이어갈길을,,,군부대 덕분에 산허리길을 한참 오르고 내려야 한다. 

 

 

갔다가 돌아오기 귀찮아 앵무봉은 패스하고,,,

처음엔 말머리고개에서 챌봉 일영봉으로 길게 돌아 원점회귀 할까 했는데 다리도 무겁고 해서 수리봉으로 타협

 

잠깐 암릉길 만나고

 

 

왼쪽 수리봉,,,도봉산과 북한산 라인이 멋드러진 곳인데 오늘은 가까운 일영봉도 아니 보이고,,,

 

 

몇년전 뭐야님과 함께 라면 끓여 술한잔 하던곳,,,시원한 바람이 불어와 한참동안 앉아서 쉬고,,,

 

 

수리봉과 일영봉

 

 

늘 힘없이 축쳐진 애기나리 

 

은방울꽃

 

 

장흥면 석현리 일대는 계속해서 개발이 되는듯 싶고

 

 

 

 

수리봉 내림길 바위에 누군가 낙서를 해놓았는데 눈에 띄는 이름 허경영

 

 

보통 국도까지 능선으로 이어 가는데 오늘은 선명한 길따라 내려서니 전원주택 터가 나오고

 

 

용도를 알수 없는 건물들이 나타나는데

 

 

하늘궁이란 이름을 달고 있다.

 

 

희대의 사기꾼이라 해야하나? 본인을 신인이라 칭하고,,,이곳에서 강연도 하나본데 강연을 들을려면 10만원,,,

유튜브에 올라온게 있어 함 들어보니 당췌 뭘 말하고 싶은건지,,,

 

 

믿어라~ 그럼 열릴것이다. 종교에 가까운,,,

 

 

진위가 논란이 되었던 사진인데,,,트럼프 특성상 돈만 있음 사진한장 찍어 주는거 어렵지 않아 보인다.

지난총선 처음으로 투표권을 가진 아이는 허경영의 공약을 보고 어찌나 재미있어 하던지,,,그냥 웃지요~

 

덕분에 웃으면서 돌아선다.

 

 

큰꽃 으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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