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강원산

4/10 홍천 백우산

산고파 2021. 4. 12. 11:32

오랜만의 홍천행

동서울터미널까지 접근하기 귀찮아 의정부터미널을 살피니 7시 10분발 홍천 경유 속초행 버스가 있다.

8시 40분쯤 홍천에 도착한다하니 내촌 가는 9시 완행 버스를 탈 수 있겠구나~

 

중랑천변으로 터미널 가는길,,,수락산이 보이고,,,

 

 

차가 밀리면 어쩌나 싶었는데,,,다행이 제시간 도착하고,,, 타고 갈 9시발 내촌 가는 버스

 

 

동서울 출발하여 내촌 내면 가는 8시출발 직행버스를 여러 번 이용했었는데,,,코로나 때문에 버스 편이 많이 줄었다.

 

 

내촌에서 출발하여 백우산올라 교통 좋은 철정리로 걸어갈까 생각도 했었는데,,,하산길이 길찾기 어려워 올라가기로,,,

아오라지 완행버스 정류장,,,직행버스를 탔다면 철정에서 내려서 얼마간 걸어와야 한다.

 

 

산소길로 붙으니 어렵지 않게 바로 산길로

 

 

맞은편엔 뒷산 청벽산으로 이어지는 산줄기가 보이고

 

 

초반 길은 선명하니 좋고,,,마스크 벗어서 배낭에 넣고,,,삼각김밥과 맥주로 아침을 때우고,,,

 

 

321.8봉,,,,봉따먹기 대가분들 표지기가 걸려 있고,,,

 

 

한적한 숲길을 나홀로,,,어느덧 나에겐 주말의 일상이 되었다.

 

 

휑한 산길에 연둣빛 신록이 활기를 불어넣고,,,

 

 

396.7봉

 

 

저긴 고사리봉이라고 불리는거 같던데,,,

 

 

역시나 진달래 화사하게 피어 있어 기분좋게 스쳐 지나고,,,

 

 

민가가 가까와 개 짖는 소리를 뒤로하면서 봉황산 방향으로 가파르게 올리니 공터가 나타나고,,

 

 

나무 사이로 가리산이 보여 반갑다.

 

 

 

 

 

사람이 한것 같지 않은 큰 구덩이가 파헤쳐져 있어 왜 그랬을까 궁금하기도 하고 주둥이 힘이 대단하다 싶기도 하고,,,

 

 

지도상 봉황산,,,누군가 표식도 다 제거했는지 아무것도 없다.

 

 

가파른 내림길,,,신경수님 표지기가 이 산길의 이름을 불러주고 있고,,,공부 잘하는 아이들이 정리도 잘하던데,,,ㅎ

 

 

옆에 보이는 능선이 산길다와 보이는데,,,,숯고개로 이어진 길은 이길이라네,,,

 

 

숲이 우거지고 GPS도 없었다면 제대로 찾아 내려갈 수 있었을까 싶고,,,

 

 

양지꽃

 

 

벌써? 각시붓꽃

 

 

묵은 묘 주변의 진달래

 

 

숯고개

 

 

숯고개에 얼마간 오르면 570.7봉 가는길,,,그곳에서 송곡태산이 그리 멀지 않은 듯 보이지만 혹여나 내촌에서 계획한 직행버스를 놓치면 의정부행 막차도 놓치게 되니,,,,미련을 버리고 우틀한다.

 

 

역내리로 이어진 임도를 만나고

 

 

송곡태산이 저쯤일까? 아니 가본길은 뒤돌아 보게 되고 늘 아쉬움이 남기 마련인가 보다.

 

 

가리산 주능이 시원하게 보여지고,,,나에겐 수많은 추억과 사연이 있는 가리산이다.

 

 

오름 할 816.3봉,,,매봉은 그곳에서 얼마간 더 가야한다.

 

 

816봉 오름은 제법 가파르고,,,거꾸로 내려왔다면 길찾기 쉽지 않았겠다 싶고,,,

매봉을 꾸역꾸역 오르니 무조망에 표지기만 잔뜩 걸려있고,,,

 

 

내촌까지 시간을 얼추 계산하니 그리 여유롭지 못하고,,,백우산까지는 나름 속도를 조금 내어 본다. 

 

 

백우산 오름길에 뒤돌아 본 매봉

 

 

오랜만이다. 백우산,,,그새 정상석도 바뀐 듯싶고,,,

 

 

소뿔산에서 가마봉 백암산으로 이어지는 춘천지맥길이 장쾌하고

 

 

왼쪽 뒤  공작산이 멋진 자태를 뽐내고 있고,,,우중간이 지나온 봉황산인가?

 

 

마음이 바빠 전망대는 스쳐 지나고

 

 

이정표 거리상으로 백우산에서 가족고개까지 3.7로 적혀 있던데,,,그건 아니지 싶고,,,2킬로 남짓,,,결국 그 이정표때문에 맘이 바빴네,,,가족고개엔 새로운 도로가 생기고,,,

 

 

백암산 가는 길엔 더 큰 절개지가 만들어졌고

 

 

내촌 쪽으로 내려서면 좋겠다만,,,ㅎ

 

 

가족고개

 

 

이젠 신설된 도로따라 내촌까지 4킬로 내려서야지

 

 

이쁜 자리에 깔끔하게 만들어 놓으셨네

 

 

산엔 시나브로 봄이 올라오고 있고

 

 

주변 풍경 보면서 내려서다 보니 지루한 줄 모르겠더라는,,,

 

 

도관2리 경로당 지나치고

 

 

 

 

 

돌아본 백우산

 

 

내촌 중학교

 

 

내촌 하나로 마트에서 캔맥 두 개 구입하여 내촌 파출소 앞 벤치에서 갈증을 해결하고,,,

내촌면사무소엔 화장실도 열려 있어 이용하고,,,

 

 

치맥이 땡기는구만~

 

 

 

 

 

현리 출발 17시 직행버스를 기다리고 있는데 오늘은 내촌에 17시 50분쯤 도착하더라는,,,

 

 

완행버스 시간

 

 

홍천터미널에서 의정부행 버스시간까지는 40여분 남아서 주인장 혼자 앉아 있는 집에 들어가 순댓국 한 그릇 시키고,,,

 

 

홀로 가게를 꾸리고 있는데 코로나 때문에 많이 힘드시다고,,,

 

 

산에서 내려와 무어든 안 맛있겠냐만은,,,,수준급의 순댓국이더라는,,,산씨는 다음에도 이곳을 찾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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