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저녁 한잔한 준규와의 통화
일날 뭐하냐? 나랑 산에 갈래?
어디? 왕방산에서 소요산
수락산역 3번 출구에서 만나 3500번 버스로 대진대로
슬링줄은 뭐하러~
들머리
주능선을 향해
주능 접선
바위 위 소나무가 신기한 곳
저길 어찌 올라가나 싶었더니 옆 바위에서 점프를 하더라는
어찌 내려가시려고?
상상할 수 없는 세월의 흔적들
전망데크에서 바라보는
오른쪽부터 국사봉 수위봉 소요산 마차산 감악산
왕수산악회에서 식재한 철쭉나무가 한가득
한 달쯤 뒤면 철쭉이 고우려나?
지나온 산길과 해룡산
화악산 명지산도 잘 보이던 날이었는데
겁이 많아 짖어대던 강아지 한 마리와
해룡산과 왕방산을 자주 오르신다는 견주님
산행 내내 친절하게 길을 안내하던 아조타아조아
가벼운 차림의 젊은 친구들 활기차고 보기 좋고
국사봉을 오르며
보리 아빠 시그니쳐 포즈
수위봉과 소요산으로 이어진 능선
제법 발품을 팔아야 한다는
지나치기 쉬운 국사봉 정상석
봄이 오는 길목
수위고개
트랭글은 여기가 정상이라고 하고
아조타씨는 삼각점이 박혀 있는 이곳을 수위봉이라고 한다
이후엔 말도 안되는 봉우리 이름을 나열하고,,,
근데 개와 돼지는 왜 빼냐고요~
갑을병정무기경신임계로 하던가
생강나무가 노랗게 물든 산길
친구야 김유정의 동백꽃은 생강나무를 말한단다
봄날이 어찌나 더운지,,,몸이 후끈 달아오르고,,,
마실 물은 부족하고,,,발걸음이 차츰 무거워지더니,,,
오름이 힘겨워지고 누워 한숨 자고 싶은 마음이 든다
친구는 야속하게 잘도 오르고 ㅎ
철책을 이렇게 휘게 만든 것은
멧돼지? 고라니?
드디어 소요산 주능선에,,,아고 심들어라
칼바위 능선
국사봉
원 계획은 덕일봉 감투봉 방향인데
목이 바싹 말라 있고 탈진할 지경
소요산 정상
얼른 나와라 자재암
500을 가득 담아 한숨에 벌컥벌컥
4월 초파일도 금방이겠지
신영복님의 싯귀로 기억되고
봄이 오는 길목에서 친구와 잘 걸었다
좀 더워서 힘들었지만
산이야 혼자든 여럿이든 상관없지만
역시나 술과 먹거리는 함께해야 제 맛
시원한 쏘맥이 땡기는 계절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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