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연휴 숙제를 하듯 춘천으로
엄마는 해가 다르게 쇠약해지고
돌아오는 길은 더없이 착잡하다
우울한 마음을 내려놓을 곳은 산밖에 없고
하루 멍하니 걷기 좋은 곳이 없을까 생각하다가
코로나 한창일때 원점회귀로 괜찮았던
오남저수지를 찾아간다
오남저수지 주차장은 여전히 무료
저번에는 복두산 천마산 관음봉으로 돌아 내려섰기에
오늘은 관음봉부터 찾아가기로
저수지 제방 오름길
오남저수지와 복두산
오남저수지 둘레 데크길을 걸으며
멀리 역광에 희미하게 보이는 천마산
이곳에서 데크길을 벗어나고
빨간색 길로 진행해야 하고,,,
여기서 말하는 산정상은 어딜 말하는지,,,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오남저수지와 복두산
복두산 오른쪽으로 철마산
길은 한적하니 좋고,,,가끔 벤치도 나타나고,,,
근육질 서어나무 가끔 보여 눈길을 끌고
어남이고개 방향은 미답,,,뭐 크게 다를까만은 소소한 궁금함은 어쩔 수 없고,,,
북사면은 눈이 녹질 않고
관음봉,,,오남저수지에서 4킬로 남짓 거리
관음봉에서 바라보는 천마산
가까운 백봉 능선도 멀게 느껴지는 시야
굵은 소나무 스쳐 지나고
여기부턴 천마산권
한두 달 뒤면 천마산의 봄꽃들 본다고 많이들 찾아오시겠지
오남저수지에서 관음봉 거쳐 지나온 길이 한눈에 내려다 보이고
과라리봉 철마산으로 이어진 S자 능선은 여전하고
너구내고개 송라산으로 이어지고
단체로 오신 분들 사진 몇 장 담아 드리고
이내 멸도봉으로
보기엔 금방이지만 발품을 제법 팔아야 하는 과라리봉과 철마산으로 이어진 능선
북사면은 아직 한겨울
남사면은 복수초가 올라왔을 것만 같고
예상대로 한적한 능선길을 암생각 없이 걷게 되고
어느덧 천마산은 제법 멀어졌다
과라리봉
지둔리 방향의 이정목이 생겼네,,,
또다시 소소한 궁금증이 스멀스멀 올라오고,,,
과라리고개
눈을 운반하는 바람이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불어오고
드디어 철마산 복두산 갈림길에
진접에서 오르는 철마산 능선
한 바퀴 돌아 오남저수지로 돌아오고,,,
주차장도 편리하고 하루 걷기에 무난한 원점회귀 코스로 추천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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