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탐방통제로 못갔던 소백산을 다시 간다
네비에 "초암사"를 찍고 달리니 의정부 집에서 출발하여 두 시간 반이 소요된다

나의 길은 언제나 새로운 길
윤동주 시에 공감하고 위안을 얻고

초암탐방지원센터 앞 주차장
하루 5천원의 주차비를 받는다

아주 오래전 국망봉에서 이쪽으로 내려선 적은 있는데 기억이 가물가물
6월 1일부터 8월 31일까지 초암탐방지원센터에서 국망봉까지의 오름길은 사전에 예약을 해야 한단다

소백산 깃대종 여우가 반기고

참나리

소백산 초암사 일주문

초암사 앞 죽계구곡엔 시원스레 물이 내려서고

초암사

소백산은 어의곡에서 비로봉 국망봉으로 돌아오는 길이 원점회귀 코스로 좋은데
초암사 출발도 소백산 자락길을 이용하면 원점회귀로 좋아 보여 오랜만에 소백산을 찾게 되었다

국망봉 올라 비로봉 거쳐 달밭골 내려서 돌아올 것이다

예초기 들고 자락길을 다듬으러 가신다는 공단직원님에게 수고하시라는 말씀을 전하고

나는 국망봉으로 향한다

노란 망사 치마를 입으신 "망태버섯"님

가는장구채

아무도 없는 숲길을 나 홀로

계곡 따라 길은 이어지고

단양 쪽보다 교통편이 불편하여 상대적으로 많이 찾지 않는 길이다
게다가 하루 300명까지 허락한다고 하고 있으니,,,

어디로 마실 다녀오셨나요?

노루오줌

싱그러운 산길

계곡길을 따라 얼마간 고도를 올리니 여기가 "낙동강발원지"란다

봉황의 수컷을 닮았다고 하여 봉바위

돼지바위

꽃며느리밥풀

일월비비추

둥근이질풀

원추리

냉초

말나리

국망봉 삼거리에 도착하니 산상화원이 여깁니다
다양한 식생 많은 개체들의 소리 없는 아우성이 이곳저곳에서 들립니다

일월비비추

단양 쪽에서 서늘한 기운과 함께 구름이 몰려오고

국망봉

안부엔 원추리가 흐드러지게 피었다

물레나물


저쪽도 참 멋진 곳인데

상월봉과 상월각자바위

국망봉삼거리와 비로봉으로 이어진 능선

동네김밥에 찬맥주를 마시며

국망봉 삼각점 영주 11

마타리

참취


다시 돌아온 원추리 꽃밭

실핏줄이 보이는 둥근이질풀

미역줄나무도 꽃을 피우고

모시대

비로봉 가는 길

도라지 모시대

셀 수 없이 많이 피어 있었던 말나리

옛 기억이 듬성듬성 떠오르고

비로봉이 보이고

국망봉을 뒤돌아 보고

다 왔구나

국망봉

소백산 천문대가 보이고



소백의 초원
겨울엔 어마무시한 칼바람이 불어오는 곳

한발 한발 힘겨운 오름길을 극복한 사람들만이 볼 수 있는 풍경이다

지금 비로봉 주변은 비비추세상이었고

꽃창포

오르다가

뒤돌아보고


연화봉으로 향하는 소백주능


사방 어딜 봐도 아름다운 소백이다

십수번은 올랐을 비로봉

두고 가기 아쉬워라


너는 소백에서 살아서 좋겠구나~
오늘따라 뭔가 내려서기 허전한 마음은 무얼까 싶었는데
스틱을 정상에 두고 왔네
에혀~~~

다시금 올라온 김에 오랜만에 인증샷
그저 웃지요

국망봉에서 신선봉으로 이어진 능선을 다시금 봐주시고
그 많던 들꽃들도 삼가리로 내려서는 길엔 한송이도 볼 수가 없네

달밭골 삼거리로 내려서는 길(오른쪽)
이곳에서 계속해서 능선을 따른다(왼쪽)

달걀버섯

삼남매 옆엔 어미여? 애비여?

능선을 이어가면 이렇게 만난다

이곳이 성재(달밭재)다
능선으로 이어오면 달밭골에서 이곳까지 올라오는 수고를 덜 수 있다

소백산 자락길 따라 초암사로 다가선다


풀벤 향이 진동하고 등로 옆으로 풀이 베어졌다
아침에 예초기를 가지고 올라가신 님들의 수고로움이 보인다

두꺼비

이곳에서 한동안 소백산의 물맛을 보고

소백산 자락길은 계곡을 만나고 명품스러워진다

오름길도 계곡
내림길도 계곡
다양한 여름 들꽃들은 수도 없이 볼 수 있고
소백산 여름 산길로 추천할만한 코스다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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