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일 : 2007년 3월 3일 11시 30분 - 16시 30분
산행지 : 국망봉 휴양림 - 가리산 가려곤 했는데 못감- 신로봉- 국망봉 휴양림
산행자 : 산초스님, 뭐야님, 거시기님, 산고파
산초스님이 번개산행을 제안하시어 뭐야님이 산고파가 사는 동네 의정부 녹양역을 찾아 주시어
모시고 송우리 산초스님 사업장으로 이동합니다..잠시뒤 거시기님이 자가용으로 도착하시어
산행기점인 국망봉 자연휴양림으로 향합니다..
가는길 새떼들이 장관입니다..토요정기비행가나 봅니다..뭐야님이 조수석에서 촬영해주셨습니다..
산내음팀의 건각들이십니다..컨디션이 좋아야 따라 붙을 텐데요..걱정이 앞섭니다..
산초스님과 뒤에 장암저수지가 보입니다..
가리봉과 신로봉 갈림길입니다..계획대로 가리봉 방향으로 향합니다..본격적인 산행이 시작됩니다.
독술이님 말씀대로 이별동대를 쫓다가 실신되지 않기만을 바랄뿐입니다.
이따 내려와 알탕을 한다고 합니다..명태알 끓인게 알탕인가요? 한번도 해본적 없습니다..
가리봉 오르는길..아무것도 보이지 않습니다..급사면을 오르고 또 오르지만 아무것도 보이지 않습니다..
사진은 무슨..조망은 무슨..거시기님 엉덩이만 보구 죽어라 걷습니다...이엉덩이 놓치면 이산에서 길을
잃습니다..선배님들 지도 꺼내놓고 이러쿵 저러쿵합니다..뭐 보이는게 있어야지요..
이러쿵 저러쿵...난 모릅니다..
잠시 벗겨지는 산모습..사람맘 간사하여 저모습 정도에 감사합니다..그나마 숨통이 트여집니다..
다들 멋있다고 난리들입니다..
하지만 그것도 오래가지 못합니다..다시 구름에 갇치게 됩니다..
절벽과 소나무가 멋있습니다..구름속에 살짜쿵 보이는 산모습에 뭐야님은 감칠맛이 난다나요..
무슨말씀이신지...
거시기님은 조망을 포기하시고 이곳에는 더덕이 많이 나겠다는 둥 진달래 꽃구경이 좋겠다는 둥...
가끔 보이는 산모습에 감사할 뿐입니다..
거시기님 바위위의 작은 웅덩이 발견 손씻고 있습니다...참으로 대단하신 거시기님..
가끔은 이렇게 멋진 감동을 주기도 합니다...순간으로 영원을 살수도 있습니다.
청파님의 산행기를 최고로 생각하시는 한국의 산하 가족분을 만나뵙고 하산시까지 함께합니다..
우여곡절끝에 신로봉을 밟고 한북정맥 방화선능선을 조금 타다 하산을 하고 알탕지를 물색합니다..
방장님께 미리 심의를 받아 한두장 도촬을 합니다..거시기님은 물에 안들어 가시고 개구리 잡기에 혈안
이셨습니다..거시기에 좋다고..
뭐야님의 몸매가 장난이 아닙니다..왕자는 아니고 어려운 자 같습니다,,
아직도 계곡엔 얼음이 있습니다..
하지만 봄은 분명히 오고 있습니다..계절은 다시 돌아오는데 떠나간 내사랑은 어디에 있습니까?
건각인 선배님들 틈에서 실신하지 않고 살아 돌아온 것에 만족합니다..
산초스님, 뭐야님, 거시기님과의 하루 너무도 즐거웠습니다..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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