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5/6 구봉산 - 명봉 - 대룡산 ( 강원도 춘천 )

산행일시 : 2007년 5월 6일 05시 15분 - 10시 30분 산행지 : 강원도 춘천시 동내면 구봉산 - 명봉 - 대룡산 산행자 : 산고파   지난 토요일 5월 5일 산행할 욕심에 지난주에 직동근린공원과 용인 에버랜드에서 딸에게 나름대로 힘껏 봉사했다고 생각했는데 아이는 무조건 오늘은 우리들 세상이라고 나팔을 불어대니 참으로 난감한 일이 아닐 수 없다. 계획된 산행은 아쉬움반 다행반으로 취소가 되고 어버이날도 낼 모래니 춘천에 가서 부모님도 뵙고 가는길에 간만에 남이섬이나 들리자 나섰는데 경춘도로가 나같은 생각들을 다들 하는지 거의 주차장이라 해도 되겠다. 남이섬은 포기하고 평소 두배넘는 시간에 춘천에 도착하여 부모님 뵙고 인사드리고 건강을 묻고 아이 재롱 떠는거 보며 하루를 마감했다.   춘천오니 그리운 고향산...작은산 봉의산 안마산 드름산은 저번에 소개가 된터..그때 말씀드린 구봉산에서 명봉지나 대룡산까지의 길을 다녀와야 겠다고 미리 생각 했었다.. 물론 쥐약님이나 이근용님등을 통해 자세하게 소개된 산행기는 있지만 제 식대로  춘천에 갈때마다 짬짬이 올라 산내음에 소개를 할 수 있다는 것은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을 잠시 잊을 수 있지 않을까하는 명분을 부여하며...   아직은 경방기간이라 출입이 자유롭지 않고 일주정도만 기다리면 떳떳하게 오를 산이지만 이젠 매일 가깝게 있을 수 없는 춘천...  무조건 오르고 보자고 새벽에 알람을 맞추고 일어나니 오마니가 다큰 자식 새벽밥 먹여 보내신다.. 무얼 큰일 하러 나간다고...   사설이 길었다..목민님처럼 일출보려는 것은 아니지만 암튼 구봉산전망대로 향한다..

구봉산 전망대에서 바라본 봉의산과 춘천시의 일부 모습입니다.. 구봉산전망대는 춘천 거의 다오시면

양구 속초 방면 잼버리도로가 나오고 그길로 계속 직진해서 오시다 보면 강원도 지방 공무원 교육원을 지나시어 오른쪽 차선으로 붙으시어 조금 더 오르시면 나오게 됩니다..

 

이곳에 주차를 하고 도로를 건너서 산행을 시작합니다..

 

도로 맞은편에 보이는 산이 구봉산입니다..

 

20여분 된비알을 치고 오르면 전망이 트이고 춘천시가 시원스레 조망되나 오늘도 역시나 가시거리는

안좋습니다..

 

일차적으로 증명사진 한장 박구요..저도 이런짓은 안했는데 독술이님 때문이지요..

믿고 사는 세상이 되어야 하는데 아쉽습니다..ㅎㅎㅎ

 

이곳은 춘천시를 바라보는 조망지로도 좋지만 가끔은 헹글라이더 타는 사람들에게도 이용되기도 합니다.

 

다음으로 가야할 명봉갈 길을 보여줍니다...감정 있으시면 감정리로 가시면 되구요..헤헤..죄송합니다..

 

이런 길을 가지요..^^

 

이런 나무도 보구요..

 

조금 걷다 보니 해도 떠오르네요..

 

 

 

이산의 특징은 한마디로 부드러움입니다..거의 완벽한 육산입니다..산길도 부드럽고 신록도 부드럽고

여름에는 전나무가 높아 시원한 그늘을 줍니다...

 

뒤돌아 보니 구봉산부터 걸어온 능선이 부드럽게 이어집니다..

 

이사진을 보니 예전 EBS에서 재미난 유화그리기 강의를 하던 밥로스가 생각납니다..

저런 신록을 빠르고 쉽게도 그려냈었지요...얼마나 신기하던지요..

 

우익나무인가 봅니다...금새 좌익도 될 수 있다 합니다...

 

 

 

명봉 오름길의 조망들인데 날좋은 날은 시원한 조망을 보장합니다..

 

 

명봉에 그냥 올랐습니다..

 

 

녹색의 향연은 계속 됩니다..

 

요즘무덤은 잔듸 대신에 야생초를 입히나 봅니다..

 

일부러 만든 길 같네요..

 

이산길에 보기힘든 바위입니다..이위에서의 조망 또한 좋습니다..

 

 

 

 

그흔할땐 거들떠도 안보던 것을 이제야 드물다고 한번 더 보게 됩니다..사람맘이 이렇습니다..

 

대룡산 정상 못미쳐 헬기장에서 바라본 실제 대룡산 정상인데 군부대가 주둔하고 있습니다..

 

헬기장에서 홍천 가리산쪽인데 조망이 너무도 좋은 곳인데 날이 아쉽습니다..

 

저멀리 소양호도 보여야 하구요..

 

연엽산 구절산 방향입니다..

 

일반인이 올수 있는 대룡산 정상 깃대봉에 있는 전망 시설입니다..

 

다람쥐 한마리가 모델을 자청하구요..

 

 

날좋은날 이렇게 보입니다..

 

춘천 시민 산악회 탱크님과 함께한 오늘의 마지막 증명 사진입니다...정상석이 대단하지 않습니까?

콘크리트 밑으로 60CM 가 더 있는 자연석이랍니다..시민산악회에서 2004년도에서 세운것인데

탱크님에게 생생한 증언을 들었지요...시민산악회에서 대룡산에 정상석을 세우자고 결의하여

춘천 풍천리 근처에서 멋진 자연석을 보았는데 동네 주민이 가져가면 고발하겠다하고 근처 절에서는

자기네가 쓰겠다 하는둥 옥신각신한 모양입니다...시청에 반출허가까지 힘겹게 받아서 글씨를 세기는

곳에 부탁을 하였는데 그곳에서 500여만원을 제시하며 팔으라고 하였답니다...아무튼 산악회원과

근처 고은리 동네 주민 합하여 150명이 동원되어 이곳에 세워졌다 합니다..

 

박수쳐 줍시다..적지않은 산악회원들의 회비도 모아졌더군요..

 

다음은 걸으면서 보았던 야생화입니다...각시붓꽃은 정말 지겹도록 보고 걸은 듯 합니다..

산초스님 비롯한 선배님들이 입문을 시켜 놓으셨으니 책임지십시요..^^..모르는 이름 가르쳐 주십시요..

 

 

 

각시붓꽃

 

 

 

현호색

줄딸기

우산나물 모자

 

1. .............

 

 

 

2............

 

산괴불주머니

 

 

 

제비꽃

 

개별꽃

 

3.........

 

4........

 

 

 

피나물

 

.......패랭이

 

 

 

이상으로 춘천산 구봉산부터 명봉지나 대룡산이었습니다..

춘천근방산은 삼악산과 검봉들을 자주 오시는데요..

염천에 삼악산 덤비시기 부담스러우시면 땅 부드럽고 그늘 좋고 조망포인트도 여럿 좋은 윗 코스를

추천드리는 바입니다...다만 대중교통으로는 불편하신 경우가 많습니다..

혹여나 회원분들중에 오실분 있으시면 산고파에게 연락주십시요..

아는만큼 성실히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봐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출처 : 우리산내음

글쓴이 : 산고파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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