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강원산

[스크랩] 7/17 춘천 금병산

산고파 2007. 10. 19. 22:46

산행일시 ; 2007년 7월 17일 17시 - 20시

산행지 ; 강원도 춘천 금병산

산행자 ; 콩새님, 산고파

 

18일 제사가 있어서 춘천에 왔다...오랜만에 춘천 산친구 콩새님을 보고 올때부터 계획되어 있었던 금병산

에 가자하니 그러자 한다...제딴에 춘천에 갈때마다 춘천주변 산들을 소개하고자 마음먹고 세번째가 되는것 같다..

처음에는 분지내의 작은 산 봉의산, 안마산, 드름산을 두번째는 구봉산, 명봉, 대룡산을 이었는데

이번에는 대룡산과 원창고개를 사이에 두고 서있는 금병산을 소개할까 한다..

금병산은 산자체보다는 그아래 춘천시 신동면 증리 실레마을이 김유정이 태어난 곳이고 그곳을 배경으로

봄봄, 동백꽃, 만무방등의 작품을 집필한 곳으로 더 유명하다..산행에 앞서 김유정 문학촌을 먼저 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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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신남역이 김유정역으로 바뀌었고 그 근처에 김유정문학촌이 있습니다..촌장은 아베의 가족, 우상의 눈물의 저자 전상국씨입니다..

내년이면 김유정이 탄생한지 100주년이 되어 여러가지 행사가 계획되어 있다합니다..

산행을 하실려거든 이곳 주차장에 차를 세우시고 이곳을 들러 보신후 다녀오시길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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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촌내부에 심어져 있는 나무가 있다..산수유와 매번 헷갈린 생강나무,,강원도에선 동백꽃으로 불리운다..산내음와서 산초스님 통해 처음으로 알았다..

동백꽃에서 나와 점순이가 화해하는 곳이 이나무 아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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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과는 거리가 먼 독술이님은 아마도 이런 비됴는 테잎 늘어지게 보셨을꺼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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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병산 아래가 소설무대란다..진짜 그랬는지 문학촌에서 소설을 썼는지는 모를 일이다..

봄봄에서 딸내미를 미끼삼아 데릴사위를 통해 농사져먹는 봉필영감네 집도 있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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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예가가 봄봄을 옮겨 적었단다...김유정의 글들은 참 구수하다...식자는 골계미가 있다하나 뭔말인지 모르겠고...한때는 일제시대에 시골에 처박혀 농촌 이야기만 풀어대는 그를 이해할 수 없었다..

근데 이제와 생각해보면 비유를 통한 힘겨운 시대를 이야기 하지 않았나 싶다..

그의 소설의 대부분은 마름집(소작주)와 소작인의 관계설정이 대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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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촌을 나와 산에 오른다...문학촌을 기준으로 원점회귀 가능하다..정상너머 원창고개까지 갈 수도 있으나 차량회수가 난감하다...능선으로 올라 계곡으로 내려서는 코스가 일반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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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촌을 뒤돌아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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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르다 뒤돌아 보니 드름산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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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좋은 능선길을 따라 오른다..문학촌에서 말한대로라면 동백꽃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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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쪽 능선은 드름산 능선이고 왼쪽은 삼악산(용화봉, 청운봉, 등선봉)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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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산은 정상외엔 조망이 없다...녹음이 우거져 답답은 하지만 길은 참 좋다..말그대로 폭신폭신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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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정도 바위를 찾아 보는건 어렵다,,,귀하디 귀한 바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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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길을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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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의 오랜 산친구 콩새님,,산내음에 데뷔시켜준다니 긴장한다..

오랜만에 보니 반갑기도 하지만 산친구는 산걸음으로 그 존잴 확인시켜준다...간만에 능선 된비알 대결이 펼쳐지는데 산고파가 손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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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엔 산불감시카메라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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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의 조망인데 우거진 나무때문에 시원치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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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명사진 한장 박는다..652M 삼악산보다 2미터 작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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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의 지도,,내려갈땐 만무방길로 갈 것이다..정상조망이 못내 아쉬워 원창고개 방향으로 간다..

가다보면 헬기장이 나오는데 조망이 젤로 좋은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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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기장에서 바라본 춘천시 바로 앞에 보이는 산이 안마산 ,중간이 봉의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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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악산에서 이어지는 계관산 북배산 방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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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봉산 명봉 대룡산 산줄기,,,저멀리 구름에 가린산이 사명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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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새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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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고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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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룡산 정산이 안보여 못내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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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멀리 소양호가 휘감아 돌아오고,,,내살던 곳이니 너무도 정겹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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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멀리 가평쪽의 산군들도 보인다..뾰족한 것이 칼봉쯤 되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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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안한 나무가 있어 올라보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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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산길 삼악산 옆으로 해가 저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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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복숭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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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새님이 알려준 다래...콩새님은 산에서 나는 열매에 대해선 일가견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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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름산 삼악산에 일몰이 시작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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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지는 만무방길을 내려서고 있다...김유정이 쓴 단편을 대부분 읽어 보았는데 그중에 만무방이 제일이었던 같다...만무방이란 지금 말로 하면 쌩양아치정도 된다..

응칠 응오형제가 있는데 응칠이 만무방이다...동생네 벼를 누가 도둑질하여 세상의 의심을 받을까 그 범인을 잡는데 잡힌자가 동생이다...

소작댓가를 치루려면 남는게 없어 자기가 심은 벼를 자기가 도둑질한 것이다.

그러면서 형에게 하는 말이...

내벼 내가 벼먹는데 왜그래??

 

 

 

 

 

 

출처 : 우리산내음
글쓴이 : 산고파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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