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걸은 지인의 산행기

[스크랩] 명지산 - 험하고 긴 사향봉능선따라 하루종일 흰눈세상을 즐기다

산고파 2008. 12. 23. 08:31

1.산행지: 명지산 1,267m 경기도 가평군 북면

2.산행일시:2008.12.20 (토) 11:00~17:45

3.산행자: 4명 (대바우님,선달님,산고파님,한서락)

4.산행시간 및 코스

  09:05 도농역 건너편 육교아래

  11:00 익근리 명지산 주차장 (산고파님 만남)

  11:13 승천사 일주문-오른쪽으로

  11:50 684봉 중간의 작은선바위

  12:17 684봉 정상

  13:00 사향봉 1,013m

  13:50  995봉지나 안부

  14:15 점심식사

  14:45 명지4봉 1,079m

  15:08 계곡오름길 합류 (명지산1km,익근리 4.9km)

  15:40 명지산 정상 1,267m

  15:50 휴식,사진

  15:14 하산길 (명지산1km,익근리 4.4km 이정목)

  16:49 계곡갈림길 (명지산 1.8km,익근리 3.6km이정목)

  17:07 명지폭포

  17:33 승천사

  17:45 익근리 명지산 주차장

 

***명지산 1,267m

 

경기도 가평군 북면에 위치한 명지산은 경기도내에서 최고봉인 화악산(1,468m) 다음으로 높은 산이며 가평에서 자랑하는 명산이다. 정상에서 사방으로 뻗어내린 산줄기는 서쪽으로 귀목봉, 남쪽으로는 연인산, 동쪽은 백둔봉 등 여러 봉우리들을 거느리면서 웅장한 산세를 이루고 있다.

 

명지산 정상에 이르는 능선상에 1199봉(3봉), 1250봉(2봉), 정상 등 해발 1000m가 넘는 능선을 걷노라면 고산 감각을 마음껏 만끽할 수가 있으며, 곳곳에 암릉들도 형성되어 있어 육산과 암산을 동시에 즐기면서 산행할 수가 있는 산이다.

명지산 동쪽 명지계곡은 명지폭포와 크고 작은 와폭과 소들이 울창한 수림과 어우러져 장관을 이루고 있다. 봄에는 진달래와 철쪽으로 유명하고 가을단풍은 가평 팔경중의 하나로 지정되어 있다. 봄철 진달래군락은 상판리 귀목마을에서 아재비고개로 올라서는 길에 군락을 이루고 있다.

 

명지산 산행기점은 상판리 귀목마을 입구와 도대리 익근리계곡 입구에서 시작한다. 귀목마을에서는 귀목고개와 아재비고개로 올라가는 길이 있으며 어느쪽을 택하든지 3봉(1199m)에서 만나게 되는데 귀목고개에서 3봉으로 올라가는 길은 험한 길이 나오고 아재비고개에서 3봉으로 오르는 길은 방화선따라 순한 길로 이어진다. 귀목마을 버스종점(귀목생태계감시초소)에서 직진하면 귀목고개로 올라가는 길이고(도로에서 귀목고개가 보인다.) 오른쪽 도로를 따라 조금 가다가 큰 소나무 옆 길로 50m 정도 올라가면 오른쪽으로 아재비고개로 올라가는 길이 있다.

 

명지산 산행은 생각보다 힘이 많이 들기 때문에 산행계획을 잘 세워야 한다. 귀목고개길은 버스종점에서 북쪽으로 계곡과 급경사 오르막을 오르면 귀목고개 안부에 도달한다. 왼쪽길은 귀목봉, 오른쪽은 명지산, 직진하면 논남기로 넘어가는 길이다. 귀목고개에서 3봉(1199m)까지는 급경사 오르막길이 계속된다. 3봉에 서면 사방으로 시원스럽게 조망이 되며 정상까지는 바위길과 흙길을 밟으며 1000m 이상 되는 능선길을 걷게된다. 정상에서는 동쪽 능선을 타고 명지계곡쪽으로 내려가면 된다. (귀목마을에서 익근리계곡 입구까지는 약 7시간 정도 걸린다.)

 

익근리쪽에서는 매표소에서 명지계곡따라 오르다가 세 번째 나무다리 갈림길에서 오른쪽 능선으로 올라 1079봉과 1130봉을 거쳐 정상에 올라섰다가 정상 아래에 있는 갈림길에서 명지계곡으로 내려오는 코스를 많이 이용한다.

 - 진혁진의 백두대간 정보에서 인용함

 

산행코스 지도

 

1.출 발 09:05~11:00  어제부터 일기예보에 비가 온다고하니 내심 경기북부는 확실하게 눈이 올것이라는 확신을 가졌는데

  아침에 일어나니 비가내렸기에 속으로 쾌재를 부르고 09:05 도농역 건너편에서 선달님을 만나 함께 덕소에서 월문사거리

  에서 대바우님을 만나 백봉옆의 수레넘이 고개를넘어 마석에서 제2경춘국도를 타고 대성리로가니 북한강옆의 화야산~

  뾰루봉의 산정상부가 온통 하얐습니다..

 

  가평 빗고개전 에덴휴게소에서 따뜻한 커피한잔 마시고 잠시 쉬었다가 가평읍으로 가니 읍내에는 도로가에 하얀눈이

  많이쌓였는데 제설차가 제설을 해놓아 조심하며 북면으로 향하다 목동리에서 주유소를 들려 기름을 넣고 있는데, 산고파님

  의 전화가와서 눈이 많다고 어디냐고 물어보니 바깥에 나왔다가하여 사패산에 갔나하고 생각하며

 

   목동리에서 좌회전하여 익근리 명지산 주차장에 도착하니 11시인데..하얀눈세상으로 변한 멋진 풍경에 감탄하며 산행

   준비를 하는데 맞은편에서 산고파님이 오고있어 깜짝놀라니 10분전에 도착하여 기다리고 있었다고하여 반가운 만남을

   한후 주차비 2천원을 주고...매표소에서 입장료 일인당 1,600원씩 주고 승천사로 향합니다.

 

2.사향봉 11:00~14:15  그동안 많이 찾은 명지산이지만 주로 승천사에서 계곡으로 올라가 우측으로 올라 명지4봉에서

   정상을 간후 , 계곡으로 하산하던가 지난 여름처럼 명지2봉까지 가서 명지폭포위 계곡하산...상판리에서 귀목고개로 올라

   원점회귀등을 해봤지만 ,,욕심은 힘들고 등로가 거의 없어 개척산행처럼 힘들다는 사향봉으로 오를까... 예전처럼 명지4봉

   길로 올라 정상과 명지2봉을 돌아내려올까 망설이니

 

  산고파님께서 정예멤버니까 사향봉으로 올라 명지2봉까지 가보져하고 제안하니 과감하게 사향봉으로 가보기로하고

  11:13 승천사 일주문앞에서 바로 오른쪽으로 684봉으로 향하는데 처음부터 눈에 길이덮혀 제대로 보이질않으니

  묘소 두곳을 지나고 작은선바위를 지나 중간지점에서 나무의 설화를 보면서 선달님의 고구마와 우유를 마시며 잠시

  쉬었다가 이리저리 치고올라가니 주능선에 닿아 오른쪽의 684봉 정상에 오르니 12:17 인데 , 나무때문에 화악산중봉이

  보이고 조망이 별로라

 

  다시 내려와 바람이 부는 능선길을 지나 750봉으로 향하는데 다행히 날씨가 춥지않아 일주문에서부터 점퍼를 벗어

  배낭에 매달고 산행하지만 춥지않아 다행인데, 지도상의 봉우리숫자는 정상까지 7개지만  실제로는 연달아 나오는

  봉우리가 너무많아 지도상의 750봉이 어느봉우리인지 모르겠고,

 

  앞에 우뚝솟은 사향봉을 오르는데 정상부는 바윗길이라 눈때문에 길도 안보이니 여기저기로 우회도하고 러셀도하면서

  사향봉 정상 1,013m를 넘어가니 또 봉우리가 나오고..995봉을 지나 13:50 안부의 눈밭에서 일단 점심식사를 하기로하고

  컵라면과 도시락으로 간단하게 식사를 서서하지만 춥지않아 점퍼도 안입어도 되니 다행입니다.

 

  14:15 점심식사를 마치고 여러봉우리앞의 명지4봉을 향하여 무릎까지 빠지는 눈길을 러셀하며 출발합니다..14:15~17:45

 

3.명지폭포 14:15~17:45 사향봉부터 명지4봉 넘을때까지 길도 없으면서 바위투성이라 여기저기 우회도하고 눈길을

   가니 14:45 명지4봉 1,079봉을 넘어가니 드디어 15:08 계곡갈림길에서 올라오는 안부 합류점에 도착하니 , 이제

   정상이 1km남았다는 이정표와 한쪽에 쳐박힌 명지4봉 표지판을 사진찍으니

 

   백둔리에서 올라오셨다 하산하시는 여러분의 단체산님들과 인사나누고 교차해 1130봉을 걸음을 재촉하여 오름길에서

   젊은산님 두분이 하산하시어 길을 알려주고 15:40 명지산정상 1,267m에 오르니 일망무제 탁트인 조망에 감탄하게되는데,

 

   바로앞의 경기제1봉 화악산 1,468m와 뒤의 응봉1,436m는 물론이고 양평의 용문산 1,157m과 백운봉이 너무 선명하게

   가깝게보여 깜짝놀라며 자세히보니 몽,가,북,계와 춘천의 삼악산..명지2봉과 3봉뒤로 청계산에서 운악산까지의 한북정맥

   멀리 수락산과 도봉산까지 잘 보이고 하늘의 밝은띠처럼 보이는 광경에 감탄하다가

 

   하산길로 가기위해 능선의 전망바위에 오르니 귀목봉 1,036m과 북서쪽의 멋진 산들이 조망되고 제대로 상고대가 피어있어

   사진찍고 내려와 새로만들어진 긴 나무계단을 따라 계곡으로 하산하니 16:14 명지산1km,익근리 4.4km이정표를 지나내려

   오는데 미끄러워 나무를 잡았지만 몸이 한바퀴 빙그르돌며 바위에 무릎아래 조인트부분을 부딪히니 긁히면서 꽤 아프니

 

   가만히 생각해보니 11시출발하여 한번도 눈때문에 앉아서 쉰적이없어 다리에 쥐도 약간씩나는데..아파서 잠시 쉬었다가

   내려가니 급경사길을 내려와 작은지계곡을 지나 16:49 계곡갈림길의 나무다리를 건너니 명지산 1.8km,익근리 3.6km이정목을

   본후 임도처럼 넓고 편한길따라 내려가니

 

   산고파님이 늦었지만 명지폭포를 사진찍고 가자고하여 17:05 명지폭포 입구에 배낭을 벗어놓고 후미에서 볼일보고 늦게

   내려오는 선달님이 보고 폭포로 내려오라는 표시를 한후 , 명지폭포에서 사진찍고 있으니 선달님이 도착하여 함께 사진찍고

   올라와 부지런히 먼저가신 대바우님뒤를 따라 내려가니

 

   동지전날 해가 가장짧아 어두운 날이지만 다행히 하얀눈이 많아 랜턴을 켜지않고 17:33 승천사를 지나 일주문을 통과한후

   17:45 익근리 주차장에 도착하여 ..사과를 쪼개어 나누어먹은후 산고파님은 춘천으로 향하고 우리는 가평에서 대바우님께서

   하차하시고, 선달님과 현리에서 단골 일가설렁탕에서 저녁식사를 한후 서파사거리로 나와 47번 국도를 따라 귀가합니다.

 

   서울에서는 상상할수없는 멋진 하얀눈세상인 경기북부의 멋진 명지산 ...그힘든 사향봉코스로 무사히 명지산 정상까지

   다녀왔으니 다음달에는 다시 백둔리에서 명지2봉으로 올라 정상으로 설경산행을 다시가본후,..명지지맥을 시작하기로

   합니다..

 

익근리 명지산 주차장에 도착  

명지산 군립공원 지도  

매표소-일인당 1,600원 입장료,..주차료 2천원  

물레방아  

낙엽송 설경  

명지산 승천사 일주문  -오르쪽 648봉으로 바로 치고올라갑니다

684봉 오름길 첫번째 묘소에서 뒤돌아보고  

화악산 중봉이 보입니다  

작은선바위  

684봉 오름길  

화악산 중봉을 당겨서  

사향봉 1013m 

 

바위석문  

산고파님의 굴욕 ㅎ 

소나무가지  

 

사향봉 정상직전  

사향봉의 바위  

왼쪽 명지2봉 1,250m , 오른쪽 명지산 정상 1,267m

995봉넘어 안부 눈밭에서 서서 식사합니다  -앞으로 간이의자를 챙겨서 갖고다녀야 겠습니다 ㅎ

설화  

 

명지4봉에서 바라본 화악산 중봉과 오른쪽 응봉  

눈  -내린눈이 안녹은 능선길은 무릎까지 빠지는곳도 많으니 러셀을 해야되더군여..

드디어 기나긴 사향봉능선을 나왔습니다 ..계곡오름길 합류점의 이정표  

내려온 명지4봉 표지판  

이럴수가 저멀리 양평의 용문산과 백운봉이 잘보입니다 -1130봉 오름길에서

도마치고개 정상이 보입니다

석룡산방향

하얀눈을 마음껏 밟으며  

마지막 힘을내어..

명지산 정상 이정목-정상석은 왼쪽 바위위에 있습니다

..

왼쪽 명지2봉 1,250m와 오른쪽끝이 명지3봉 1,199m입니다  

1130봉방향의 나무들  

화악산 1468m와 응봉 1436m  ..앞이 올라온 사향봉능선

몽덕산,가덕산 방향  

명지4봉에서 사향봉지나 올라온 능선이 한눈에 보입니다  

멀리 용문산과 백운봉이 선명하게    

명지(익근리)계곡뒤로 삼악산까지  

명지산 정상에서 단체사진...대바우님,산고파님,선달님  

명지3봉뒤로 운악산과 멀리 수락산까지  

멀리 용문산과 백운봉  

정상아래의 설경  

귀목봉 1036m  

귀목봉뒤로  운악산까지 한북정맥  

귀목봉 북쪽방향  

상고대  

전망바위에서 바라본 명지2봉~명지3봉  

.상고대

계곡으로 하산길 나무계단  

나무  

... 

계곡갈림길앞 나무다리  

계곡갈림길 이정표  

명지폭포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원본크기로 보실수 있습니다.

 

명지폭포 설명문  

나무계단따라 오르내려야됩니다  

명지폭포입구 이정표  

   

출처 : 우리산내음
글쓴이 : 한서락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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