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출산행

8/9 한여름 예빈산의 아침

산고파 2009. 8. 9. 12:29

새벽 4시에 일어나 오랜만에 예빈산 아침 산행을 간다. 지난 가을 이후에 첨인것 같다.

그전날 목민님이 태풍온 다음날 볼꺼리가 많다고 함께하자 연락주셨다.

 

아침 고속도로를 내달려 팔당댐지나 전주집 주차장에 도착하니 5시다.

목민님 먼저 와 계시고,,, 여러분들 잠들어 계신 묘지 사이를 이리저리 돌아서 올라서는데 어제 천보산 산행으로 다리가 묵직하다.

 

 

 여명은 저멀리서 시작 되었지만 구름이 가득하여 일출을 보기는 힘들듯 하다.

 

 

 이곳도 일출명소가 되어 차를 이용하여 올라오신 사진꾼들의 모습이 많이 보이고,,,

 

 

 

 

 

 기대를 잔뜩하고 오셨는데 기대만한 풍경이 연출되진 않은가 보다.  좋은 모습들을 하도 많이 보고 다니시어 바람도 많으시다..

 

 

 

 

 

 북한강은 조명을 받고,,,

 

 

 남한강 끝자락도 빛이 내린다.

 

 

 팔당대교와 서울시내,,,

 

 

 두물머리

 

 

 

 

 

 자칭 예빈산 목민바위로 꾸역꾸역 오른다...오늘따라 어찌나 멀게 느껴지는지...  그래도 땀을 흘린 후의 조망은 감동이 두배된다.

 삼각산에 오르면 이곳이 궁금하고 이곳에 있으니 삼각산이 궁금하고,,,

 

 

 

 

 

 

 

 

 

 

 

 

 

 

 

 햇살가득 받은 강물은 은쟁반이 되었다.

 

 

 

 

 

 

 

 

 하산을 하다보니 날이 점점 좋아지네,,,

 

 

 

 

 

 

 

 

 이렇게 예빈산에서 두물머리를 바라보며 일요일 아침을 채운다.

 

 

 

 

  • 자상한2009.08.09 13:17 신고

    역시 산고파님은 정성이 대단하시고 욕심도 많으시고 본받을 것이 많습니다...ㅎㅎ..새벽 산행으로 하루를 길게 지내실수가 있겟습니다..예빈에서의 아름다운 일출은 구경 못했지만 두물머리에서의 운무는 멋이 있네요..

    답글
    • 산고파2009.08.09 19:12

      이런 과찬의 말씀을,,,안그래도 더운데,,,ㅎㅎ 새벽산행으로 피곤하여 낮잠을 자는 관계로 하루가 허무하게 지나고 있습니다..ㅎ
      일요일이 다 가는 소리가 들립니다..오늘 날은 더웠지만 하루종일 구름이 멋지더군요,,,지금도 창밖으로 구름과 마지막 햇살을 구경하고 있습니다..

  • 산수화2009.08.10 23:44 신고

    예빈의 물안개가 멋지고 은빛을 품은 신비한 두물머리 풍경이 인상적이네요..
    토욜에 산행에 일욜 새벽산행까지 하시고..피곤하셨겠네욤..;;
    더운날에는 역시 이른아침에 후다닥 다녀오는게 상책일 듯 합니다..
    토욜 물통3개 비웠다면 일욜에는 아수크림에 음료수에 물 4통 넘게 비우고 왔습니다..ㅋ
    그래도 정맥 한구간 잘 마쳐서 좋았구요..
    골프장에서 알바하다 결국..들켜 훈계듣고 사정사정해 통과하고 뒷길로 아주 쌩쑈를 해서 빠져나왔습니다..ㅋㅋㅋ
    그럼..즐거운 한주 보내시길..^^*

    답글
    • 산고파2009.08.11 08:13

      물안개가 좋을때는 일출과 함께 대단한 풍광을 자랑하는 곳입니다.
      새해 일출때는 정말 발디딜곳이 없어요,,
      요번이 5번째 갔던것 같아요..맨날 같은 코스인데 이날은 어떨까 또 궁금해서요..
      피곤해서 일요일 낮엔 비몽사몽이였답니다..뭉게구름 두둥실 좋은 날이었구요,,,

  • 淸浪2009.08.11 08:54 신고

    아~ 예빈산에서의 두물머리 정말 환상의 조망이군요
    일출이 아니여도 은은히 반영된 그모습과 나즈막히
    깔린 구름과 아침의 여운들..정말 멋집니다
    덕분에 잘보았습니다

    답글
    • 산고파2009.08.12 07:49

      지난주 산행을 쉬셨나봐요,,,
      월요일이 되면 청랑님 어딜 다녀 오셨을까 궁금하거든요,,,
      새벽 일출산행지로는 삼각산 만경봉과 예빈산을 종종 찾습니다..
      같은 코스를 왕복하는 새롭지 않은 산길이지만
      오늘은 어떨까 매번 궁금해집니다.

    • 淸浪2009.08.12 08:06 신고

      예~
      주말이면 웬만하면 산으로 올라가는데
      지난주에 제 집안에 행사가 있었습니다
      큰딸아이 결혼식이 있었거든요~
      비가 쉬지않고 내리는 날이군요` 좋은 하루 되세요~

    • 산고파2009.08.12 22:47

      그러셨군요..언젠가 말씀중에 짐작을 했었지요,,,
      좀 섭섭 하셨겠습니다...
      축하 드려야 하는 거지요?

  • 칸보이2009.08.11 09:32 신고

    예빈산에서의
    두물머리


    땡깁니다...

    수고많으셨습니다.

    답글
    • 산고파2009.08.12 07:51

      얼마전 마리아님과 덕유산에서 멋진 운해

      기는 모습 잘봤습니다.
      땡기시면 좋은날 아침 마리아님과 함께 하세요,,,
      천주공원묘역엔 셀수 없는 성모 마리아님이 계시더군요..
      감사합니다.

  • 은영2009.08.11 18:15 신고

    모처럼 시간내서 단잠깨서 예빈을 가셨는데
    멋진 일출을 못보셨으니 목민님도 아쉬워하셨겠고
    산고파님 역시 그러하셨겠습니다...
    그래도 고파님의 똑딱이로 담은 멋진 두물머리 풍광도
    대포사진에 손색이 없어보입니다..

    단풍잎도 그렇고 억새도, 흐르는 강물도, 조명을 받으면
    몇배이상으로 멋있고 사진이 살아나니 고파님의 사진사이즈가
    작은게 너무 아쉽습니다... 그멋진 사진이...ㅎㅎ
    수고하셨어요~~~

    답글
    • 산고파2009.08.12 07:55

      예빈산에서는 몇번 멋진 모습을 보았기에
      전 그리 큰 기대가 없었습니다...
      목민님은 구체적으로 기대하는게 다르시더이다...ㅎㅎ

      한때는 좀 더 좋은 사진기로 멋진 모습 담고 싶은 욕심도 있었는데
      그것도 바꾸어 적응하기 귀찮기도 하고
      지금 사진이가 우중에서도 망가지지 않고해서
      하루를 기억하는데 요긴하게 쓰고 있습니다..

  • 마틸다2009.08.11 22:24 신고

    예빈산은 처음들어 봅니다...조망이 넘 좋습니다
    예봉산하고는 또 다른 산인가 봅니다
    한번 가고픈 산이네요.

    답글
    • 산고파2009.08.12 07:58

      부르기 나름입니다..
      예봉산의 한봉우리라 칭할수도 있구요,,,직녀봉인가 견우봉인가요?
      일출명소가 되어 사진쟁이들이 많이들 찾으시지요,,,
      전 사진쟁이는 아니고요,,,음 뭐랄까 그저 호기심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