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오락가락하는 날들이 이어지고,,,
주말에도 비가 내린다니 간만에 비맞으며 걸어볼까
비올땐 도심에 인접한 너른 길이 좋겠지
지도책을 보다보니 광교산 언저리에 제법 긴 등로가 보이길래,,,
그래 이번주는 여기다.
의정부에서 수원을 오가는 광역버스 8401번 버스를 타니 1시간 30분 걸려 장안문지나 수원에 도착을 하고
수원역 4번출구 앞에서 광교산가는 13번 버스로 환승을 하니 장안문지나 광교산입구에 다다른다.
애초에 장안문에서 내리면 좋았을것을,,,
주중 아파트 베란다에서 바라보는 사패산
광교저수지 제방
청바백광,,,삼관우청광,,,주로 날머리로 이용했던 반딧불이 화장실
화계의 그곳처럼 봄이면 벗꽃이 아름다운 광교저수지 데크길
난 제방너머 수변길로,,,
저수지 제방의 금계국,,,흔하게 피지만 무리지어 이쁘다...꽃피기는 쉬워도 아름답긴 어려워라
풀잎은 쓰러져도 하늘을 보고,,,
광교호수공원
우산에 우의에 아쿠아슈즈까지 준비했는데 비는 안오고 길은 뽀송뽀송
저수지 수변길에서 한마음광장쪽으로 올라가니 능선길,,,능선으로 길게 광교헬기장으로,,,
네명이 어깨동무하고 가도 충분한 너른길이 계속 이어지고,,,좀 심심하다 싶지만 걷기엔 그만이고,,,
영동고속도로 아래를 지나 길은 계속 이어지고,,,
비바람 태풍에 끄떡없을 이정석도 곳곳에 서서 길을 알려준다.
수원시에서는 잘차려진 밥상에 숟가락하나 언져놓았고,,,
뭣이여 안그래도 잘가고 있구만 멍석도 깔아놓고,,,
길이 좋으니 맨발로 가시는 분들도 종종 눈에 띈다.
안개가 잠시 스며들었다가 뒤로 물러나고,,,
지난밤 세찬 바람에 잔가지는 부러지고 퍼런 나뭇잎이 날리고,,,벌초한 뒷마냥 풀비린내가 진동을 한다.
통신대 헬기장
오늘 유일하게 조망을 즐겼던곳
왼쪽 수리산과 모락산,,,모락산 너머론 블벗 뭐야님 샷님 이형석님이 사신다지?
통신대로 가는길
원추리 드물게 한송이씩 보이고,,,
이건 뭐 턱시도에 나비 넥타이매고 오란거네,,,
어린 밤들은 세찬바람을 이겨내지 못하고,,,
곳곳에 혈흔이 낭자하지만 ,,, 이기적인 산객은 불어오는 바람이 시원하기만 하고,,,
소규모지만 나름 억새밭
광교산 시루봉,,,너댓번은 온듯하고,,,
오늘은 목민님이 사시는 용인 수지로 하산,,,어젯밤 이곳으로 오겠다고 밥 사달라 떼를 쓴 터였다.
용인 하산길도 무척 좋지만,,,현지인의 안내까지 받고,,,갠적으로 그닥 미덥지는 않지만서도,,,
멧돌바위라고,,,
멧돌바위 쉼터에서 바람을 느끼는 목민님
잠시 멍도 때리고,,,
산길에 체중계 설치한 곳은 용인밖에 없다나?
그나저나 어쩌다 이리 무거워 진거야,,,낼부터 다이어트 해야지,,,아니다 월요일부터,,,다이어트는 언제나 내일부터,,,ㅎ
자작나무
이 산길은 당신집 정원이라는둥,,,이 길은 전국에서 찾아보기 힘든 힐링 코스라는둥,,,
에혀~ X개도 자기 집에선 반은 먹고 들어간다더니만,,,
알겠습니다. 인정~~
용인에서 젤 맛있는 막국수 집이라고,,,
막국수 곱배기에 동동주 한사발을 뱃속 가득 집어 넣고 간신히 일어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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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 우리집 뒷산인데,,
답글
그런줄 알았으면 술 한 병 갖고 시루봉으로 마중 나갔을텐데,,
어제는 하루 종일 집에서 빈둥댔는데,,, 아쉽습니다.
담엔 목민님+ 저에게도 연락 주시길,,
뒷산 가본지도 오래 되었는데 잘 봤습니다. -
산중에 체중계라...요상합니다
답글
비가 온뒤라 자연의 모든것들이 생기가 넘쳐보이니 보기가 좋네요..
벌에 손을 쏘여 계획했던 공작산에서 수타사 산행은 담 주나 가보게 됨니다.
이젠 비가 제법 내려 산속, 계곡 풍경이 많이 바뀌지 않았나 합니다.
잘 봤습니다... -
첫장 사진은 어디 산에 올라서 담은줄 알았는데... 꽤 높은 층에 사시나봐요~
답글
수리산, 모락산쪽 바라 보는 시각에 저는 그 너머 부곡에서 열심히 식량구하기 하고 있었답니다.
광교산 걷기는 참 좋죠? 사람이 너무 많아서 글치만서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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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목민님을 뵙습니다..
답글
목민님 건강하시죠?
반딧불이 화장실이 보이길래 산고파님이 청바백광을 할려나 하고 눈여겨 보았습니다..ㅎㅎ
건강하신 모습의 목민님, 언젠가 함산할 수 있겠죠???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
운해에 완존히 대박을~
답글
역시 머리를 잘 굴리시어 목민님까지~
의정부에서 그리 먼 수원까지~
그냥 도봉산에 올라가셨으면 더 대박을 맞았을 듯 한데...ㅎㅎㅎ
이날은 진정 막국수만 드셨을까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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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 산에 가신다기에 우중산행이 되지 않을까 걱정됬는데, 다행히 꾸물꾸물하더니 갠 하루였습니다.
답글
요즘 날씨 만큼 가라 앉은 기분으로 홀로 다니신다했는데 짝궁이 계셨네요.
거의 산행패턴이 저와 비슷함을 느낍니다. 특출난 곳을 원하지도 않고, 그렇다고 아무곳이나 허접스럽게 갈 수도 없는 일.
가깝기도 하면서 약간은 멀게도 찾으시고, 결코 낯선곳만도 아닌 누구나 즐겨찾는 곳도 마다하지 않고,
구력이 무색할 정도로 산에 대한 애정이 넘칩니다요.
님의 사진과 감성은 몰입하지 않을 수 없는 경지에 있네요.. 수고하셨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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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고파2014.08.10 20:14
여러번 가본 산이지만 다른 길이 궁금하여 나섰지요
광교산은 도심에 인접해 있지만 적잖은 크기에 놀라게 됩니다.
용인 쪽으로도 좋은 산길이 이어져 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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