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는 수술이 예정된 가족도 있고 장인어른 생신모임도 있고해서 한주 쉴려다 보니 허전한 마음이 든다.
그래서 미답인 운악산 백호능선을 부지런히 다녀오자 나선다.
근간에 날이 춥다. 북극의 얼음이 녹아서 그렇다니 인과응보 사필귀정이라 하겠다.
운악산 입구에 주차를 하니 -18도를 가리킨다.
서파 주금산으로 향하는 한북 천마지맥 들머리에 있는 해장국집에 들려 아침을 먹는다.
운악산 백호능선 들머리,,,편의상 눈썹 병풍 미륵바위쪽 등로는 청룡능선,,,현등사 오르는 방향으로 우청룡 좌백호라,,,
계곡은 꽁꽁 얼어 있고,,,
얼마간 가파른 된비알을 올리니 연인산 명지산 귀목봉쪽 능선이 시원하게 열리고,,,
진행할 능선과 운악산 동봉이 보여진다.
미륵바위가 저쯤일까 싶고,,,
현등사가 내려다 보인다.
아기봉과 아기봉 능선이 진행내내 옆에서 따라오고,,,
그 뒤론 축령산과 서리산이 아닐까 싶다.
계단에 안전시설에,,,덕분에 나같은 겁쟁이도 충분이 오를만하다.
왼쪽에 보이는 바위는 마당바위로 불리는데,,,
배낭을 두고 올라보니 진짜 널직하니 마당같고 사방 시원한 조망에 탄성이 절로난다.
조망좋은날 이 마당바위를 목적으로 운악산을 와도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이겨울 설경이 아쉬운 운악산이지만,,,눈이 적어 편히 왔고 대신 조망이 좋지 아니한가...
연인산과 명지산,,,그 뒤론 화악산이 보일랑 말랑
아스라이 보여지는 가평 남양주의 산들
바위와 소나무,,,옥녀와 변강쇠처럼 우리산하 찰떡 궁합이지 싶고,,,
모델이 없어 아쉬워,,,ㅎ
캬~좋다...막걸리 한잔 땡기지만 다음 기회로 미루고,,,
청룡능선과 귀목봉과 명지산,,,마당바위에서 사방을 휘둘러 보다보니 몸도 식어지고,,,이젠 그만 가자
하늘로 향하는 계단길 좌우론 시원한 조망이 더해지고,,,
봉우리 오를때마다 뒤돌아 보는 맛이 좋습니다.
저뒤 섬은 어딜까요?
힌트: 경기도에서 산높이로 4등 한다죠
정답은 뒤에 있어요...ㅎ
각도가 다르니 현등사는 달리 보이고,,,
마당바위가 있던 봉우리도 이젠 제법 멀어져 보입니다.
연인산과 아재비고개 그리고 명지산,,,드뎌 경기최고봉 화악산 정상이 보여지구요
고인돌 바위라 하는가요...한프레임에 넣기가 버겁습니다.
시간이 여유롭지 않아 절고개에서 내려설까 하다가 조망좋은날 만경대는 가봐야지 싶어서,,,
오른쪽으론 경기도에서 세번째로 높은 봉우리 국망봉,,,왼쪽은 광덕산과 회목봉쯤 되어 보입니다.
연인산과 명지산 그리고 화악산,,,평생 부르다 죽을 이름들
귀목고개,,,명지산 삼봉,,화악산,,,정말이지 눈이 귀한 올 겨울입니다.
섬처럼 떠있는 산은 용문산이었습니다. 왼쪽으론 천사봉이 오른쪽으론 백운봉이 보여지네요
가깝게는 오늘 진행한 백호능선이 보여지구요
원통산과 노채고개 길마봉 청계산 귀목봉 국망봉,,,이렇게 저렇게 제법 많은 시간을 저들과 보냈지요,,,앞으로도 그럴듯 싶구요
화악산 명지산 국망봉,,,키재기가 뭐그리 중요하겠습니까만은,,,
연인산은 매봉으로 흘러가고 그 뒤론 칼봉이,,,
산이 좋다만 먹고도 살아야지 이젠 그만 내려서자
절고개폭포
엘사가 왔다 갔나 108계단이 얼음계단으로 변해있고,,,
아무리 춥다한들 이겨울도 곧 지나가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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