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촌제일산방에 수리산 종주 번개산행이 올라와 오랜만에 수리산에 가기로 한다.
예전 기록을 찾아보니 10년전에 혼자 송년산행이라는 명분으로 처음으로 수리산을 찾았고
어느해 초봄엔 변산바람꽃과 노루귀를 보고 내려와 저 세상으로 먼저 간 빛돌이님 사업장을 찾아가서 한잔했던 기록을 보고 뭉클해진다.
태을봉에서 순천 풍경소리님 가족을 기다렸던 기억도 스치고,,,
이젠 고파씨의 추억은 산과 모두 연결이 될듯 싶다.
명학역에서 내려서 얼마간 걸어가니 명학공원이 나오고 반가운 산우들이 옹기종기 모여있다.
오늘의 번개대장인 빛소리님을 따라서 오랜만에 수리산을 찾는다.
가을 햇살 숲으로 스며들고
샷마스타 카페지기님,,,맡으신 책임이 어느덧 두달이 채 남지 않았다.
어찌나 그 책임을 성실히 수행하시는지 이어서 하실 분이 적잖이 부담스럽겠다 싶다.
함께한 안양의 산우들
현 총무님과 전임 총무님,,,어느 모임이든 봉사하는 분들이 있어 원활하게 돌아간다.
산을 매개로 함께모여 같은 산길을 걸음하고 음식을 나누어 먹고,,,예전에 주로 혼자 걸음할때는 산에 모여 다니는 사람들 싫어했는데,,,
"내로남불"이란 말은 이럴때 쓰는 것인가 보다. ㅎ
가을이 한껏 들어찬 숲길을 바쁠것 없이 걷는다.
관모봉 근처의 하얀 바위는 여전하니 반갑고
수암봉과 서울 외곽순환 고속도로
우연이라는데 쌍둥이 자매처럼 옷을 맞춰입고 오신 주비님과 연우님
비슷한 또래의 냉동밥님,,,올해 1월 이산방 정기산행을 가평의 몽가북계를 했었는데 내가 대장을 맡았다. 공지를 내 블로그에 올려놨었는데
그 블로그를 보고 네분이 함께하기로 하셨고 장난삼아 닉네임을 정한것이 쉰밥, 잡곡밥, 냉동밥, 따신밥,,,나도 장난삼아 만든 닉네임이
이름이 되었다. 지금은 덜고파지긴 했지만,,,ㅎ
못보던 계단도 이곳저곳에서 생기고
가야할 산길
지나온 산길
수암봉
잠시 쉼하며 샷님이 가져오신 소라에 한잔하고
포장마차가 있던 그곳엔 연산홍 나무를 심어놓고,,,
그곳에 가끔 들려 요기를 하시던 분들은 아쉬워 하겠지만 내년 봄엔 무리지어 핀 연산홍이 아름답기도 하겠고,,,
부대옆봉이란다. 수리산엔 태양산도 있다고,,,수암봉 오름이 식상하신 분들은 태양산으로 가시고,,,
가깝게 보이는 봉우리가 태양산이겠다 싶고,,,
수암봉에 오르신 분들과
태을봉
병목안 시민공원에서 단풍구경하면서 산행을 마무리 한다.
샷마스타님 사진중에
관모봉,,,고파씨 얼굴 작은 것좀 보세요
태을봉,,,젠장~ 젤 크네~
슬기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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