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산

9/12 연천 토토봉-성산

산고파 2019. 9. 13. 23:18

이른 추석 연휴가 시작되고

다른 분들처럼 차례 안지내고 여행이라도 가고 싶은 생각도 들지만

당신들이 이어온 오래된 관습을 하루 아침에 그만두긴 쉽지 않겠다.


춘천 어머니집에 가는날 오전시간을 짬내어 산에 다녀온다.

오래전 남봉고개를 시작으로 성산과 지장산 북대를 이어 보았는데

근처 토토봉은 미답이라 궁금했고 다른분 산행기를 보니 연천군에서 등로정비를 잘해놓은듯 싶어 언제고 다시 가봐야지 싶은 곳이었다.


네비에 재인폭포를 찍고 달린다. 연천가는길 소요산까지 고속도로 같은 자동차전용도로가 생겨서 한결 빠른 접근이다.



재인폭포,,,역시나 폭포는 물이 많아야 이름값을 한다. 이쪽 특유의 주상절리와 어울린 폭포는 아름답다.





왕복하는 산길은 별로 좋아 하진 않지만 약속된 시간이 있으니 숯골삼거리에서 토토봉 왕복하고 성산찍고 마루금 삼거리에서 내려 서기로 한다.



청양의 고추 이정목처럼 눈에 확 들어오는 이정목



연천군에서 성산 숲길로 이름붙였다.



중간중간 쉼터도 이름 붙여 주었고



얼마간 올리니 불무산과 보장산이 보이지 싶고,,,

명성지맥을 마무리하는 산길인데 보장산길 오지말라 산길을 막는다니 기분나빠 아직 미답으로 남겨두고 있다.



짧지만 암릉길도 있고



종자산과 노송능선도 보이지 싶고,,,어느 가을인가 종자산 노송능선에서 바라보는 한탄강은 참으로 아름다왔지



이곳에서 토토봉을 왕복한다.



토토봉 가는길 단애가 나타나고,,,덕분에 시원한 조망이 트인다.



한탄강댐이 내려다 보이고,,,아직은 물을 담지 않아 수몰되는 지역이 없어서 다행이고,,,큰비가 내리면 유용하게 쓰일수도 있겠다 싶다.



하늘은 낮지만 조망좋은 날이다. 멀리 화악산과 명지산



운악산



국망봉과 민둥산



그 이름 다 나열하기 힘든 경기북부의 첩첩 산들









토토봉



토토봉을 넘으면 고문리 군부대 옆길로 내려서는것 같은데 오늘은 토토봉찍고 돌아서야겠지



크게 위험하지 않은길인데 안전시설이 과하지 싶고



토토봉 정상



아담한 정상석이 반기고



운악산과 그 앞에 낮게 천주산에서 수원산으로 향하는 능선길이 보이고,,,



나도 와봤다 토토봉 ㅎ



갈림길로 돌아와 성산으로,,,성산정상에서 바라보는 지장산과 왼쪽으로 금학산



713봉



주라이등과 고대산



명성산과 각흘산,,,그리고 대성산으로 이어지는 한북정맥 산줄기



고대산과 금학산 그리고 지장봉



성산에서 북대가는길을 막고 있었던 군부대



연천에 사신다는 아줌니 한분,,,연천 산사랑이 대단하시고,,,꽃봉산이 좋다고 그곳에 와보라고,,,

뭐야님과 불견산 갈때 스쳐 지난것 같기고 하고,,,



빽하여 내려가는길에 마주친 소나무 



얘도 이름이 있을턴데,,,나무처럼 자라는 버섯이 신기하고



내릴땐 능선을 버리고 계곡길로 



삶은 경이로와,,,살수 있을것 같지 않은데 나뭇잎은 푸르고 풍성하고,,,



까실쑥부쟁이



짧은 너덜길이 있지만 대체로 편안한 하산길



숯골계곡이라네



크진 않지만 깨끗한 물이 흐르고






너른길이 한동안 이어지고



개미취



돌아가는길 차에서 내려서 바라보는 토토봉



713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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