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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6 청송 주왕산

산고파 2019. 10. 29. 08:09

2013년 초여름 동서울버스터미널에서 출발하는 버스를 타고 가봤었던 청송 주왕산

가을에 좋다하니 안내산악회 따라서 다시금 가보기로 한다.

절골에서 가메봉 올라 상의리로 내려서는 길을 마음에 두고 왔는데,,,가을 명소답게 입구부터 적잖이 막힌다.

미답의 산길이 궁금하긴 하지만 한편으론 시간 빠듯하게 걸어낼 생각하자니 그건 또 아닌거 같고

갈등하다가 대전사 기점 주왕산 올랐다가 돌아오는 짧은 코스를 선택한다.


삼거리에서 내려서 대전사까지 걸어간다.



흐미~ 아까운 3500원~ 배경이 멋진 절이긴 하다만 자릿세가 너무 하구나~



주왕산의 시그니쳐 풍경이랄까,,,대전사 뒤의 기암(깃대봉)



은행나무 한그루 이쁘게 물들어 가고 있고



파란하늘 배경으로 멋있긴 하다. ㅎ



한땀흘려 올리니 전망대 곳곳에 나타나고,,,주왕산 특유의 바위군이 나타나고,,,마음은 미답의 능선을 걷고 있다.









비슷한 풍경이지만 조금 더 올라서 바라보고,,,



금은광이 두수람으로 이어지는 능선,,,주왕산은 두수람(923)이 젤로 높다지~



다음엔 무박으로 와서  낙동정맥과 엮어서 길게 돌아 보리라~  



인증한다고 줄이 길게 늘어선 주봉을 스쳐지나고,,,가메봉 가는길로 접어들어 얼마간 걷다가 술한잔 하니,,,가메봉도 멀어 보인다 짧게 가자꾸나~ ㅎ















가을이 깊어 가는 계곡을 쉬엄쉬엄 내려선다.





















주왕산 협곡엔 가벼운 차림의 분들 연이어 올라오시고



아줌니 한분 경상도 사투리 억양으로 같이온 아이들에게,,,"비켜드려라 이분들 바쁘시다" 

순간 머쓱해지고,,,ㅎ



급수대



장군봉



살짝 기대했는데 사과를 넣긴 한건지...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