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산

11/3 불암산

산고파 2019. 11. 5. 22:57

어제 먼거리를 오가며 제법 걸었는데 또 집을 나선다.

사실 몸이 천근만근,,,이럴땐 집에서 뒹굴거려도 좋겠는데,,,그러면서 하루를 보내는 내모습을 상상하자니 깝깝해진다.

저녁약속이 있어 멀리 가진 못하겠고,,,지난주에 도봉산과 북한산을 찾았으니 오랜만에 불암산으로,,,

공릉역 2번 출구로 나와 1136번 버스로 갈아타고 원자력 병원에서 내려서 잠깐 걸으니 공릉산 백세문

오늘의 들머리다.


들머리



요즘 젤 싱싱한 단풍은 아파트에 심어진 단풍나무가 아닐까 싶어,,,



묵직한 다리,,,벤치만 나타나면 앉았다 가고,,,



아빠와 딸이 어찌나 사이좋게 걷는지,,,부러움

나도 딸과 산길을 함께 걷는 것이 로망이었는데,,,곤충에 물리면 퉁퉁 부어 버리니,,,ㅠ,ㅜ



단풍나무는 많지 않지만 불암산에도 가을은 가득 들어차고,,,









다람쥐광장,,,수락산






순화궁고개 국사봉 별내로 이어지는 산줄기,,,미답의 산길 조만간에 가보리라~






천마산



철마산 천마산 백봉산



100번 외곽순환고속도로,,,저 수락산아래 터널을 지나면 도봉산이 한눈에 가득 들어 오지,,,



어제 등산화 벗고 여유있게 쉬고 있었던 그들이 얼마나 부럽던지,,,나도 흉내내어 보고,,,



불암산에서 이렇게 길게 머문적이 있었던가,,,






수락산 귀임봉 능선뒤로 보이는 도봉산



그리고 북한산



불암산 채석장 흔적






참나~ 이 뭐시기가 외불알인게 한땀한땀 돌에 새길 만큼 귀한 정보였던가? ㅎ



오동잎 떨어진 흔적을 보니 대학친구 필구가 생각나네,,,나이에 맞지 않게 최헌의 오동잎을 즐겨 불렀었는데,,,



산행은 이렇게 마무리 하고,,,



오늘의 뒤풀이는 아들뻘 딸뻘 되는 젊은 친구들과 함께한다.

이 친구들 중학교때 처음으로 만났었는데 어느덧 청춘들이 되어 있고,,,

난 완전 아저씨가 되어 뻔하고 식상한 이야기들을 읊조리고,,,



2차는 코인 노래방



3차 아이스크림으로 마무리~


이상은의 노랫말처럼,,,젊은날엔 젊음을 모른다. 얼마나 아름다운 시절이었는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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