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설연휴
춘천에 가서 차례를 지내고 돌아오고
연휴 사흘째는 목민 뭐야 두 형님과 오랜만에 같이 산행하기로 하고 날을 잡았다.
예전같음 환갑잔치하고 은퇴하실 나이들인데,,,어찌 젊은이(?)보다 더 바쁘시니 셋이 하루 날잡기가 쉽지가 않았다.
어딜가야되나 하다가 M산악회에 형님들 미답이겠다 싶은 곳이 보여져 어떠시냐 물어보니 둘다 오케이다.
문제는 날머리 먹거린데,,,이날 산행코스는 날머리에 마땅히 먹을 곳이 없는 것이 큰 흠!
춘천가기전에 부대찌게 2인분을 포장해 두었다.
부지런히 산타고 내려와 부대찌게 끓여 한잔 하는거로,,,
금남정맥 백령(잣)고개의 백령정,,,오늘의 들머리에 10시쯤 도착,,,6시간 주어졌다.
추~울 발,,,반팔의 뭐야님,,,겨울같지 않은 겨울,,,얼마간 오르다가 젊은이도 반팔로,,,
600고지 전승탑,,,625 전쟁당시 국군과 북한군이 이곳에서 수많은 전투와 피아간 수천명의 사상자를 내었다고 합니다.
오늘의 산행지인 백암산은 그당시 육백고지로 불려졌었다 하구요
멀리 진악산 물굴봉으로 보여지고,,,
백령성에 오르니 멋진 소나무 한그루 서있고,,,
올라야할 서암산에서 독수리봉으로 이어지는 능선
백제와 신라의 경계가 되었을 이곳,,,오래전부터 지키고 뺏기 위하여 수많은 사람들이 싸우고 죽고 했겠지요
테뫼식 산성인 백령성을 뒤로하고 산길을 이어갑니다.
지도상 월봉산과 인대산이 있다고 하는데 아니 걸어보아 정확히 가늠하긴 어렵습니다.
톱날같이 보이는 대둔산은 단연 돋보이고,,,금남정맥은 대둔산아래 배티재로 이어지고,,,
진악산과 오른쪽으론 금산 마이산
오후에 가게될 맞은편 신선봉과 선야봉
독수리 바위가 보여지고
독수리바위
독수리바위에서 바라보는 서암봉,,,그 뒤로 천등산과 대둔산
독수리 정수리를 밟고 있는 뭐야님
진악산과 마이산
천등산과 대둔산
독수리봉에서 목민님
백암산 육백고지로 향하며
백암산 정상의 뭐야님
멀리 뒤로 희미하게 진안의 운장산과 곰직이산
맞은편 신선봉과 선야봉
백암산에서 금남정맥 왕사봉(713)으로 이어지는 능선
형님들을 부르고
멀리 명도봉과 그 옆으로 구봉산이 가늠되고,,,뭐야님 클로즈업 사진보니 구봉산 하늘다리가 보이더라는,,,
진악산 마이산 그리고 성치산?
왕사봉 가는길 암릉
금남정맥 왕사봉 갈림길에서 목민님에게 시간을 물으니,,,3시간은 지난듯 싶고,,,부대찌게 끓여 먹을 시간이 있을까 맘이 바빠오고,,,
저먼저 내려가서 찌게 끓이고 있겠다 말하고 부지런히 진행하니 신선봉먼저 만나고
이런 안내가 곳곳에서 보여진다.
가깝게는 오전에 진행했던 독수리봉 백암산줄기,,,그 뒤론 진악산과 마이산능선,,,왼쪽 뒤로 솟은 산은 충남 최고봉 서대산이겠다 싶고,,,
선야봉 헬기장엔 아무 표식이 없고,,,그 앞 신선풀무대에 선야봉 정상간판이 걸려있다.
선야봉,,,한자 뜻풀이가 신선이 풀무질을 했다는 곳,,,지나온 신선봉 보여지고,,,
금남정맥 산줄기로 이어진 운장산과 연석산
신선풀무대 조망의 으뜸은 천등산과 대둔산을 바라보는 맛이고
왕사봉으로 이어지는 능선과 신선봉,,,역시나 두발로 이어온 길은 뿌듯하다.
선녀봉과 써래봉이라고,,,
이곳저곳 조망에 취해있는데 두 형님은 앞에 보이는 능선으로 내려서고 있으시길래 목청껏 불러 이곳으로 오시라하고,,,
목민님
뭐야님
휴양림으로 가파르게 내려서며 뒤돌아보는 신선풀무대
가파른 하산길,,,눈과 얼음이 있었다면 쉽지 않은 하산길이 되었을듯 싶다.
휴양림으로 내려서니 2시 50분
무엇보다 반가운건 차가 근처에 있다는거
찌게 끓여먹을 시간이 이정도면 충분하겠다 싶고,,,휴~ 다행이다.
가파르지만 이곳으로 하산하길 잘했네 싶었고,,,
맛나게 드시는 두 형님들 보고 있자니 이또한 뿌듯하고,,,ㅎㅎ
목민님은 죽전에서 먼저 내리시고,,,
뭐야님과 난 명동역 둘둘치킨 본점에서 부족했던 알코올을 채운다. ㅎ
뭐야님 사진중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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