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전라·경상·제주산

6/20 제천 송학산-용두산

산고파 2021. 6. 21. 12:12

요즘 즐겨 이용하는 06시 청량리발 안동행 KTX이음 

 

 

깔끔하게 새 단장한 제천역

 

 

제천역 바로 옆 반갑게도 6시부터 영업을 한다는 시래기국집

근대문화유산인 일제 강점기에 지어졌다는 건물,,,조선운수 주식회사 제천지점

 

 

시래기밥(7천원),,,예전에 어머니가 끓여 주시던 맛

어머니랑 왔으면 돈 주고 사 먹을 음식 아니라고 하셨을 듯,,,ㅎ

강된장으로 간을 맞춰 비벼 먹는데 석박지보다는 다양하게 들어간 장아찌가 맛나더라는,,, 

 

07시 45분에 제천역을 출발하는 550-1번 버스를 타고

 

 

흥림사 입구에서 내린다

 

 

사슬치 방향으로 얼마간 걸어가다  만나는 과수원

 

볼 때마다 미국의 노란 손수건 이야기가 떠오르는,,,

우리나라도 세월호의 꽃다운 나이의 아이들을 위하여 노란 리본을 달았었지,,,

다시 돌아 올수만 있으면 무어든 못걸까만은,,,

 

 

제천 영월 주변엔 수많은 시멘트 공장들이 있고,,,

뾰족한 산은 골미산쯤 되지 않을까

 

 

사슬치 넘어론 강원도 영월,,,돼지열병 철책을 넘어설 문을 찾고 있는데,,, 안 보이네,,,

 

 

예전 송학산 정상을 알리는 이정목은 풀숲에 뒹굴고 있고,,,

 

 

할 수 있나,,,월책을 할 수밖에,,,

 

 

이곳저곳 철책이 휘둘러져 있고,,,얼마간 어수선한 산길을 이어가고,,,

 

 

영월지맥 가창산 아래쪽에 왕박산 무등산 승리봉 방향인데,,,뿌연 시야에 어디가 어딘지 아몰랑~

 

 

짐작컨데 산에 미친 인간의 줄임말이 아닐는지,,,ㅎ

 

 

잘 가고 있구나,,,459.2봉

 

 

길은 갈수록 선명해 지고,,,사슬치부터 송학산까지는 강원 도계길

칼형 표현을 빌리자면 오른발은 강원도 왼발은 충청도 

 

 

간벌지에서 바라보는 영월 주천면의 산들

 

 

 

 

 

주천강 위로 뿌옇게 보이는 산들,,,지도상 다래산 배거리산등이 보일까 싶은데,,,

 

 

용석리의 청룡산

 

 

매주 크게 다를 게 없는 길을 이어 가자면,,,이게 뭐하는 짓인가 회의가 들 때도 있지만,,,

막상 산에 들어 있으면 내 숨 쉴 곳은 여기 밖엔 없는 거 같고,,,

 

 

조망터 입구의 바위

 

 

멀리 송학산 보이고

 

 

골미산 승리봉 왕박산등 제천의 산군들,,,다들 하나같이 험하게 생겼는지,,,여름에 붙을 산길은 아니다 싶네,,,ㅎ  

 

 

정상은 송학산을 말하지 싶은데,,,800미터 거리는 아니지 싶은데,,,

 

 

주천에서 세운 등산 안내도

 

 

이렇게 와보네 송학산

 

 

거의 매주 송학산을 오르신다는 제천 아저씨 두 분 올라오시어 사진 부탁드리고,,,

의정부에서 왔다하니 어이없다는 표정이시고,,,ㅎ

 

 

기린초

 

 

송학산 정상에서 300미터 아래에 있는 강천사

송학산 정상 인증이 필요하시면 차 몰고 강천사로,,,ㅎ

 

 

송학산 오셨다면 강천사는 꼭 들려 볼만한,,,뷰가 예술인 사찰이기에,,, 

 

 

글쵸?

 

 

 오늘은 가시거리가 별로지만 맑은 날엔 월악산도 시원하게 보이겠다 싶고,,,

 

 

다시 능선에 복귀하여 내려서고

 

 

노루발풀

 

 

 

 

 

산딸기는 지천에

 

 

실한 것만 골라도 금방 한손에 가득 차고

 

 

희마하게 이어진 산길,,,보이는게 없어 오룩스 지도를 수시로 확인하고,,,

 

 

노루오줌

 

 

 

 

 

산골무꽃

 

 

여기도 오토바이가 다니나 싶었는데,,,자세히 보니 멧돼지가 주둥이로 낸 흔적

 

 

간벌지에서 바라보는 용두산,,,저길 언제 올라간다냐?

 

 

줄딸기

 

 

열심히 자라고 있는 어린 나무들

 

 

또 철책을 넘어야 하나 했는데 여긴 그래도 문이 있네,,,근데 끈으로 묶어 놓아 손 밀고 풀어 내야,,,ㅎ

 

 

송한1리 버스정류장,,,

열 번 셀 때까지 버스 오면 산행 끝내려고 했는데,,,

햇살이 뜨거워 다섯 번 세다가 얼른 숲으로,,,ㅎ

초반 대강 올려 능선에 접어드니 그런대로 길이 살아있고,,,

 

저기가 산뒤마을인가?

 

 

여기도 간벌이,,,볕이 찬란하니 반갑지 않고,,,

 

 

털중나리가 보일 때가 되었지

 

 

이제야 다래산과 배거리산이 제대로 보이네 

 

 

송학산에서 내려선 능선과 영월의 산군들

 

 

 

 

 

산행 리본은 아니지 싶고,,,짐작컨데 살생부 비슷한게 아닐까? 아님 살 넘들?

 

 

엉겅퀴

 

 

 

 

 

 

 

 

너 이름은 무어니?

 

 

제천의 산군들도 많이 선명해졌는데,,, 하늘은 점점 흐려지더니 우르릉 대고,,, 빗방울이 떨어지길 시작하고,,,

소나기가 지나가지 싶고,,,더 많이 내렸으면 계곡도 없는데 샤워를 할까 했더니만,,,ㅎ

 

 

꾸역꾸역 올려서 영월지맥길과 만나고,,, 철 벤치에 앉아서 맥주를 마시며 한동안 쉬어간다

 

 

넓디넓은 용두산 정상

 

 

세번째이지 싶고,,,

 

 

오전에 오름 했던 송학산이 젤로 반갑고,,,ㅎ

 

 

많이 선명해진 영월지맥과 그 주변의 산군들

 

 

제천과 주변의 수려한 산군들

 

 

의림지와 제천시내

 

 

뾰족하게 보이는 산은 금수산이겠고,,,왼쪽 뒤론 소백산이,,,오른쪽 희미하게 월악산군이,,,

 

 

하산길 기차 시간이 여유 있어,,,등산화에 양말까지 벗고 멍 때리고 앉아 있다가,,,

내려가서 뭘 먹을까 제천 맛집도 검색해보고,,, 

 

 

올 때마다 느끼지만 용두산의 소나무 군락은 정말 좋고,,,

 

 

용두산에서 피재 백곡산 솔봉 까치봉으로 이어지는 산길도 참 좋았던 기억이고,,,

 

 

 

 

제천 역전 시장에서 머리 감고 옷 갈아 입고,,,

순댓국 한 그릇에 소맥 몇 잔,,,

난 이 맛에 산에 오지 싶기도 하고,,,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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