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날 의정부역에서 출발하는 안내산악회가 황매산을 간다기에 대기신청을 한다
수년 전 이맘때 가본 곳이지만 그땐 산청 방향에서 오르고 내렸었다
오늘은 진양기맥 떡갈재에서 황매산을 올라 모산재 경유하여 영암사지로 내려서는 일정이다
장박마을 등산로 입구에 도착하니 버스에서 쏟아져내린 수많은 산객들이 산행을 준비하고 있다
몇몇 분들과 뙤약볕이 내리쬐는 시멘트길을 따라서 떡갈재로,,, 몸은 벌써 후끈 달아오르고,,,
초반은 한적한 숲길
취나물이 곳곳에 보이고,,,
홀아비꽃대
합천호와 오도산이 희미하고
오늘 수억 송이 보게 될 철쭉
황매산 중봉과 삼봉
장박마을 갈림길을 지나니 산객들이 많아지기 시작하고
이내 오름 할 황매산이 눈에 가득 들어차고
개별꽃
예전엔 사람 많이 모이는 곳은 기피를 했었는데,,,
나이를 먹어 그런가? 제철 꽃산행이라니~
그나저나 갑자기 더워진 날씨에 숨이 턱 막히고 발은 무겁고,,,황매산 정상까지 진을 빼고 오른다
아니 가본 곳이라 궁금해지는 삼봉
정상 인증은 이렇게 갈무리하고
이젠 내리는 길만 남았겠지~
전국 각지에서 몰려든 상춘 산객들,,,ㅎ
지나온 산길
산청방향 주차장
황매평전
눈은 시원하나 머리는 후끈후끈
저기가 국사봉(774)쯤 되겠구나
바래봉도 그렇지만 이곳에서 소와 양을 방목해서 키웠는데 독성이 있는 철쭉만 남았다고,,,
그 덕(?)에 지금은 봄날 철쭉 산행의 메카가 되어 버린 황매산
베틀봉
쉬어갈 그늘이 없으니 몸은 후끈거리고,,,맥주한캔 시원하게 들이키지만 그때뿐이고,,,
천왕재와 감암산 방향
쿵짝 쿵짝 트로트가 스피커에서 울려 퍼지고,,,ㅎ
꽃반 사람반 이더라~
모산재까지 헉헉대고,,,아이고 이 몸을 어쩔겨~
황포돛대바위
순결바위
그리웠다 숲~ 숲이 주는 그늘에 서니 컨디션이 돌아오고~
영암사
영암사지
제철 꽃산행을 잘했건만 이 헛헛한 마음은 무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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