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일시: 2007년 4월 7일 11시 - 17시
산행지 : 경기도 포천군 이동면 가리산, 신로봉
산행자 ; 산초스님, 착한님, 은영님, 세실라아님, 자상한님, 팬지님, 독술이님, 거시기님, 미유님, 뭐야님, 산고파
밤일후 몇시간 눈붙이고 기대반 설레임반으로 일어나 제일먼저 베렌다에서 사패산을 바라 봅니다...역시나 사패산의 마루금이 희미하게 보이는 것이 이동쪽의 세번째 산행마저 뿌연 길을 걸어야 하는 생각에 실망감이 몰려옵니다...어찌되었거나 가야할길...부지런히 준비하고 녹양역으로 오신다는 은영님을 마중하러 나갑니다...원래는 금낭화님도 오시기로 했는데 따님이 어머니에게 감기옮았는지 열이나서못오신다 하였습니다..순간 팝송의 한구절이 생각나더군요.."Sometimes It's hard to be a woman..~~"
나이를 분간하기 어려운 은영님을 뵙고 송우리로 갑니다..어제 새벽에 괌여행 사진을 보았고 얼마전 황산여행하신것도 보았고 매일 연속되는 여행과 산행이십니다..이 젊은놈보다 훨씬 더 활기에 넘치시니 부끄럽기까지 합니다..송우리에는 잠깐이지만 못오신다 하여 아쉬웠던 거시기님이 미유님과 더불어 자상한님 팬지님 세실리아님까지 모시고 오셨습니다...뭐야님은 국망봉휴양림으로 바로 가신다고 하셨고 착한님까지 근무마치시고 합류하셨다고 합니다..
산초스님이 제차를 타시고 앞장을 서시고 또다시 국망봉 휴양림앞으로 떠나면서 힐끗힐끗 지나치는 산들을 바라보게 됩니다.." 이번만은 제발 그모습을 보여다오 가리산 국망봉아" 하면서 말이죠...국망봉휴양림에 도착하자 채 1분도 안되어 독술이님 씩씩하게 도착하시고 빙둘러 인사의 형식을 갖추지만 어딜보아도 낯선 얼굴은 없습니다..
동해님이 알려주신 노란색 테이프를 지나서 오늘의 산행을 시작합니다..
동해님 감사드립니다..이번 산행의 가장 큰 도움이었다 싶습니다..
항상 생활의 활기가 넘치시는 착한님 은영님 부부...옆에서 다아는 사람 소개하는 것에 식상해하시는 뭐야님..
까페주인장이신 우리선배 산초스님,,,머리에 멋지게 들기름바르고 오신 거시기님,,경기회복되어 빨리참기름으로 돌아가시기 바랍니다..
동해님이 알려주신 노란색테이프를 지나며 산행을 시작합니다..이런테이프는 끝나면서 있는거 아닌가요? 근데 이번산행 1등은 누구였나요?
거시기님이 빡센산행 훈련시킨다고 모시고 오신 미유님...저의 디카시선을 외면하시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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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은 점점 가빠오구요..새로운 능선길..장암저수지를 이리보며 걷게 됩니다..
새로운 패션의 독술이님...외모와 다른 중성?의 말투..,산행중간중간의 괴성..뒤뚱뒤뚱 만만치 않은 산행실력,,산행내내 즐거웠습니다..
이분의 패션을 말하지 않을 수 없지요...오늘 산고파 제사지내러 오셨답니다...
우리의 뭐야님!!..똑딱이디카 대포디카로 바꾸라는 저의 꼬심을 듣고 웃고 계십니다..사실 갈등하시는
표정이 역력합니다..
우와~~가리산입니다...드디어 보게 됩니다..
독술이님..이번엔 무한조각씩 벙개팀에게 돌리고 있습니다...배보다 오이보다 훨 개운하고 맛있었습니다..오래된 산행시행착오로 산행정보의 창고시더군요...
하산길에는 묘령의 아줌마에게 접근하여 쥐가난것 같다고 신체접촉을 시도하며 무허가로 아스피린 두알까지 처방하였습니다..
호탕한 웃음과 웃음소리...
거시기님과 가리산...거시기님 멀리 조망을 보시는것 같지만 사실 그렇지 않습니다...영역을 표시할 쉬할자리 찾고 있는 겁니다..
가리산 독수리?
은영님의 보기힘든 표정...산행실력이 장난이 아니시더군요..
10길? 5길? 낭떠러지에 설치된 로프를 잡고 조심스레 내려가시는 산초스님..
흐흐흐..계속 얼굴을 가리시며 산행하실순 없지요..
군대제대까지한 아들을 두신 자상한님 본인은 천진난만한 어린애같습니다..
바위와 소나무의 절경이 슬슬 시작이 되구요..
줄따라 이어지는 오름길은 계속 이어집니다..
부부답게 좀 가까이서 포즈좀 잡아보세요...^^
어머 망측해라...산에서 뭐하는 짓이래?
어이 산고파 그앞의 복분자주 이리 가져와...산행실력못지않은 그녀의 술실력도 알게 됩니다...요강은 안쓴다지만...
산초스 선배님 저멀리 누군가?를 째리고 있습니다...우리는 자랑스런 산내음입니다..
오늘도 역시나 빨간 신호등 독수리님...아직 덜핀 진달래의 아쉬움을 이분한테 달래고 있지요..
남편은 사진작가고 아내는 모델입니다...이쁜 장면입니다..
바위사이에 뿌리를 두고 멋지게 서있는 소나무와 거시기님..지금은 나무가 더 폼납니다..
열심히 살아봐야겠다는 생각이 문득 듭니다..
큰일? 보고 오신 착한님...이후의 산행은 선두에서 날르시어 보이지 않았습니다..
아~~ 국망봉도 모습을 드러내고요..
국망봉을 배경으로 그녀옆에 섰습니다...
바위와 소나무의 조화가 예술입니다..
머어찐 뭐야님..
지난번에는 감칠맛나게 안개가 함께 했었지요..사실 이장면은 지난번이 좋았습니다..
빗물이 고여 거시기님 손씻던 곳이었죠..
이젠 한북정맥 방화선길이 보입니다...저 시원한 길을 안개속에서 걸었었지요..마치 꿈속에서 거닐듯..
뒤돌아본 가리산..
도마치 백운산과 연결되는 능선길입니다..
신로봉 저소나무에 앉으면 1000미터랍니다...확인차 독술이님이 조만간 측량할겁니다..
세실리아누님...확답은 안하셨지만 농담많은 산고파를 당분간은 용서하신걸로 알겠습니다..
다시보자 국망봉..
신로봉을 내려와서 보니 사람의 옆모습과 흡사합니다..
남녀가 유별하니 이정도 거리를 두고 몇몇분은 알탕을 합니다..날은 갑자기 어두워져 빗방울이 떨어지는데 금새 지나갈것 같았습니다..
마지막은 임도길을 터벅터벅 내려왔습니다..
관음산, 사향산쪽은 날이 개어 환해지고요...오늘의 쉽지않은 산행은 끝이 났습니다..
역시나 산내음 회원들이셨습니다..
순위를 매긴다는 것도 어리석도 그러자한들 그럴수도 없었습니다..
좋은 산행지 이끌어주신 산초스님께 감사드리고요..
머나먼 곳에서 산행에 참여해주신 여러 회원님들에게 감사를 드립니다..
이상 산내음 나팔수 산고파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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