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일시 : 2008년 8월 30일 02시 40분 - 18시 50분(후미)
산행코스 : 오색 - 대청 - 귀때기청 - 대승령 - 십이선녀탕계곡
동행자 : 자상한님, 팬지님, 산토끼님 홍당무님, 회나무님, 뭐야님, 자연사랑님, 선비님 후배님, 세실리아님, 독술이님
독술이님이 설악산 서북주능선 종주코스를 번개로 올리셨다...
얼마전 비오는날 운무속에서 설악을 걸어본 아쉬움에 함께하고픈 욕심이 앞서지만 일문제도 있고 버스가 인천에서 출발하는 관계로 같이 타겠다 하지못한다...
그렇게 남의 일이겠거니 하면서 일상을 보내고 있는데 독술이님 전화하시어 출발시간도 조정하고 의정부에도 들려주신다고,,,당신말을 빌리자면 멱살을 잡는다..
일단은 고맙고 반갑고,,,저때문에 여러분들 불편하게 해드리는것 같아 죄송스럽기도 하고,,,
아무튼 산에 가겠다는 목적의 버스는 첨 타보게 되었다...

잠시 눈붙여 보지만 긴장된 마음에 잠들지는 못하고,,,

식신 회나무님과 휴게소에 들려서 요기를 하고,,,

그제 설악에서 18시간을 헤맨분이 이틀을 못넘기고 까먹고,,, "내가 미쳤지,,,,"

두어달 산행을 쉬신 자상한님 걱정이 앞서고,,,

강원도의 힘 세실리아님 산행내내 여유있고,,,

왕성한 산행을 하시는 산토끼님 부부,,,처음으로 뵙지만 산행사진으로 낯익어 오랜 지인같다,,,

대청오름길 나무사이로 운해가 보이고,,,느낌이 좋다,,,

점봉산이 섬처럼 떠있다...

동해엔 여명이 시작되고,,,

사방에 운해가,,,

일출을 기다리는 뭐야님,,,

드디어 설악에서 일출을 보는 감격을 맛보고,,,

아무생각도 나지 않는 순간,,,

추위에 약한 자연사랑님

대청을 처음으로 오른 그녀,,,




회나무님

세실리아님과 산토끼님부부

이렇게 설악에서 해맞이를 한다...

중청과 대피소

내설악도 구름에 잠겨있고,,,


자칭 미쳤다는 그분은 꽃찍기에 여념이 없으시고,,,

모습을 들어내는 공룡능선

귀때기청봉


정신이 나간분 맞는거 같다...

역시 설악은 독술이님과 함께 와야,,,,


한계삼거리로 향하는 길 구름이 올라와 이렇게 잠기다가...

이렇게 잠시 보여주고,,,


한계삼거리를 지나니 귀때기청이 앞을 가로막고 있다...

너덜길엔 고맙게 시원한 바람이 불어주고,,,





가리봉은 구름모잘 내내 쓰고 있고,,,

하늘과 구름과 산과 그리고 산에 미친 사람,,,




뒤돌아본 대청과 끝청


귀때기청봉을 내려서며,,,

다른 곳에 있으면 절경으로 이름났겠지만 설악 이곳에선 그저 평범한 모습이다...



대승령으로 향하는 길 멋진 암봉들이 가로막고,,,,뭐야님과 둘이서 거친 숨을 토해내며,,,

참으로 안나온다 생각하며 대승령에 도착을 했는데,,,앞으로 8.6K를 더가야 한다니 기가 차다...장수대로 하산하고픈 마음이 굴뚝같지만,,,

뭐야님과 이곳에서,,,시원한 물맛을 보니 당장은 살만하다....


복숭아탕

가을도 멀지 않았다...

이후 정말 징글징글하게 길다고 생각하며 힘든 발걸음을 내딛어 목적지에 도착을 한다...
위 저분은 무릎이 아파서 쩔뚝쩔뚝,,,,하나같이 다 미쳤다...
하지만 좋아서 하는 일이니 누구하나 동정하는 사람은 없다...
모든것이 그렇겠지만 산을 접하는 방법은 제각각이다...
자기 것과 다르다고 뭐라해선 안되겠다...
좋은날 멋진산행 하였습니다...
델구가 주셔서 감사합니다...
-
설악에 잠시 취해갑니다...멋진 운해와 일출 한번에 다보시고...ㅎㅎ 무박산행 하신 보람이 있으십니다...대승령에서 선녀탕계곡길 참으로 지루하죠..먼길 걸으셨읍니다.... 저도 9월20일 설악 오색분소에서 대청~공룡능선..12시간 코스로 무박산행이 있는데 갈까 생각중입니다..
답글
....잘보고 갑니다...^0^ -
-
긴 산행길에 이곳저곳 이것저것 제대로 다 보셨습니다. 특히 운해가 외설악방면 바다 쪽으로 뜨는 것은 아주 힘들텐데 좋은 구경 하셨네요. 저도 바다 쪽으로 운해좀 보았으면 소원이 없겠네요. 너무 좋아겠습니다. 뭐야님 잠은 제대로 자시는지
답글
-
아름답고 긴길이라면 힘드시진않으셨나봅니다.. 사진담아가시며 그 긴길을 산행하셨으니 수고하셨습니다....선두에서 그냥 산행만 하시는분들하고는
답글
찍사분들의 노고는 아는분만 알지요... 독술님,뭐야님두분도 중병이신것같습니다..ㅎㅎ 산고파님도 가능성있구요..
산고파님은 연배로봐서는 아직은 가화만사성입니다..설악의 일출과 운해는 장관입니다.....*^^*
'춘천·강원산' 카테고리의 다른 글
11/8 노란 낙엽송이 가득한 가리산,,, (0) | 2008.11.09 |
---|---|
9/13 수리봉-연엽산 (0) | 2008.09.14 |
7/27 안개도시,,, (0) | 2008.07.28 |
7/27 북배산 (0) | 2008.07.28 |
7/19 비맞으러 설악에(한계령-오색) (0) | 2008.07.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