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일시 : 2009년 3월 8일 10시 - 16시
산행코스 : 대광리역 - 주라이등 - 고대봉 - 표범폭포 - 신탄리역
산행자 : 혼자
어제 동네산에서 가볍게 워밍업을 하고나니 산이 더 땡긴다...
어제 소주 맥주 양주를 섞어 마시고 일어나니 오늘도 7시가 넘었다...
그래도 오늘은 나름 부지런을 떨어 동두천역에 도착하니 8시 20분,,,
신탄리행 8시 50분 차를 타려한다...고대산으로 가려한다...
고대산은 금학산과 지장산과 연계하여 서너번은 갔었다...
오늘은 은영님이 작년 여름에 다녀오신대로 대광리역에서 주라이등을 찾아 가는 것이 일차 목표다...
쥬라이등을 하산하며 바라보는 지장산 종자산 능선,,,
산객들은 거의 다 신탄리로 향하고,,,
대광리역에서 기차가 오는 방향으로 조금 걸어가면 철로 건널목이 있다...그곳에서 마을 쪽으로 쭉 걸어오면 대광 중학교가 나오고 대광중학교 정문
을 끼고 걷다가 흙길로 접어들어 계속가면 약수터가 나온다..
약수터,,약수를 뜨시는 두분이 약수터 자랑이 대단하다...물맛이 좋아 의정부에서 물뜨러 오셨단다...
얼핏 짐작컨데 약수터 뒤로 올라 능선에 오르면 될것 같은데 약수 뜨시는 분이 계곡길을 권한다...
약수터 조금 못미쳐 묘가 3기 정도 있는 곳을 지나니 뚜렷한 길이 나와 따라 올라 가는데,,,
사람사는 움막이 나오고 곳곳 고뢰쇠나무에서 이렇게 수액을 채취하고 있는 것이 수십군대다...
등로는 점점 희미해지고 능선을 향해서 힘겹게 오르는데,,,연천답게 곳곳이 군부대 시설물이다...
헬기장도 곳곳에 많이도 있고,,,
멀리서 검은것이 궁금하였는데 폐타이어 진지가 있는 봉우리에 전망이 좋다...
주라이등과 고대산이 잘 보인다...
멀리 철원 금학산이 고개를 내밀고 있고,,,
지장산도 가깝다...
지장산 사기막고개 종자산도 보이고,,,
오늘 이분의 표지기 도움을 많이 받았다...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은영님 산행기를 보니 추가령이라 하던데,,,
추가령에서 바라보는 주라이등
군대는 폐타이어를 참 다양하게도 이용한다... 근데 주위 곳곳에 군용쓰레기를 많이 본 것이 아쉬웠다...
주라이등 전위봉,,,바위와 소나무의 조화가 멋지더라...
양옆으로 고도감이 있어 짧지만 스릴있는 암릉구간,,,
정상석은 없지만 이곳이 주라이등인것 같은데,,,주위 조망이 참 좋다...사실 고대산보다 이곳 조망이 훨 더 좋은것 같았다...
아까 약수터에서 3시간쯤 걸린것 같다...
멋진 조망에 흐뭇해 하고 있지 않은가...
고대산가는 능선을 가늠해보고,,,
쥬라이등에서 하산하는 등로는 좀 까다로왔다...홀로 산행이니 이럴땐 많이 긴장이 된다...
쥬라이등 다음 봉우리는 우회를 하고,,,
임도를 지나 고대산으로 향한다...
고대산 모노레일을 따라서 오른다...
어느덧 올라 뒤돌아 보니 지나온 길과 주라이등이 보이고,,,
고대봉과 대광봉 사이로 연결이 되었다...
다시금 주라이등 봐주시고,,,
고대산에서 금학산,,,약 두시간이면 금학산까지 갈 수 있다...
금학산 옆으로 철원평야,,,
철원평야와 625때 그 소유를 위해서 산이 없어졌다는 백마고지도 보이고,,,
모노레일능선
고대봉 증명은 첨하는듯,,,주라이등에서 고대봉까지는 1시간 반정도,,,
금학산으로 갈까 했는데 그쪽은 교통이 불편해서 3코스로 하산하다 바라본 표범바위,,,
표범폭포
업무를 마치고 부대복귀하는 군인아저씨,,,휴가 마치고 복귀하는 친구도 있던데,,,이 친구들은 제대후 고대산의 추억이 남다르겠다...
6시에 약속이 있어 4시 차를 타려고 죽자 살자 뛰다시피 내려선다...
고대산이 식상하신 분들에게 주라이등에 꼭 한번 가보시라 권해드리고 싶다...
암릉과 소나무의 조화도 멋지고 조망은 경기북부에서 몇손가락 안에 들겠다 싶었다...
혼자/이생진
산에 혼자 오르다가
산에 혼자 오르는
다른 혼자를 보면
꼭 혼자인 나 같아서
한참 쳐다보다가
나도 가고 그도 간다.
'경기산' 카테고리의 다른 글
4/4 연천 성산 - 지장산 북대 (0) | 2009.04.06 |
---|---|
3/21 한남정맥 계양산에서 약산까지 (0) | 2009.03.22 |
3/7 오후 늦게 동네뒷산 그리고 한북정맥길 잠깐,, (0) | 2009.03.08 |
2/27 마실가듯 다녀온 불곡산-도락산 (0) | 2009.02.28 |
2/19 국망봉-석룡산 (0) | 2009.02.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