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일시 : 2009년 2월 19일 08 - 18시
산행코스 : 자루목이 - 국망봉 - 도마봉 - 석룡산 - 38교
산행자 ; 목민님, 참이슬님, 빛도리님, 산고파
목요일 시간이 좋아서 목민님 어디 좋은데 가시나 여쭈니 근교산행 대장을 하라고,,,
참이슬님 빛도리님 대장님 어디 갈꺼냐 전화가 오고,,,나 참~~
눈높은 그들과 어딜가야하나 고민을 하는데,,,
예전 극공명님팀이 38교에서 석룡산 도마봉 국망봉 견치봉을 지나 원점회귀한 산행기를 보고 따라해볼까 하는데,,,
12시간이 가까운 산행시간이 고민스럽다...
지도를 보고 이리저리 재다가 자루목이 국망봉 들머리도 되고 석룡산 들머리도 된다하니 시간을 아낄수 있을까,,,
청평에서 곰탕 한그릇씩 든든히 먹고 목민님 애마로 38교지나 석룡산 자루목이골지나 국망봉 들머리인 철문에 도착을 한다...
오후에 비가 온다는 예보가 있으니 조망좋은 국망봉을 먼저 오르기로 하고,,,
경방기간이 시작되어 철문은 닫혀있고 도마치계곡주위에 철망이 쳐져있어 우회하지도 못하고,,,
산도둑이 되어 철문을 넘으니 지도상 박씨네 개들이 우렁차게 짖어대고,,,
도둑이 제발저려 등로아닌 길로 오르고 본다...
지도상의 길은 못찾겠고 임도길이 나타나 능선을 잘라놓고,,,
만만한 능선을 골라 명지산과 눈높이가 비슷해지면 국망봉이 나오겠지 생각하며 고도를 높인다...
국망봉 정상에서 바라본 화악산
지나온 봉우리와 뒤에 명지산
앞쪽엔 명성산 여우봉 사향산으로 이어지는 명성지맥 ,,,뒤엔 금학산 고대산 지장산 능선이 눈에 들어오고,,,
포천군 이동면
빛도리님은 국망봉 오름길에 나뭇가지에 눈을 다쳐 불편해하고,,,
매서운 바람이 불어 국망봉의 조망은 이쯤하고 바삐 내려선다...
화천 강원의 산군들,,,
눈이 없어 아쉽지만 시원하게 이발한 한북정맥 방화숲길,,,
대성산에서 시작하는 정맥길을 눈으로 이어보고,,,
돌아가야할 화악지맥길
도마치고개
저멀리 광덕산 축구공도 보인다...
신로봉과 멋진 암릉
목민님을 불러 세우고,,,
잠시 한눈판 사이 참이슬님 빛도리님 내빼기 시작하고,,,
지나온길 뒤돌아 보고,,,
한북정맥과 화악지맥사이 명지산,,,
흥룡사에서 도마치봉으로 연결된 능선
멀리 명성산의 사격장
도마봉지나 화악지맥길로,,,
오늘은 추어탕에 죽엽주,,,참이슬님 절주하시어 과음을 하게 되고,,,남은길 어찌가나,,,
참이슬님은 이슬만 먹고 산다나,,,,
커피한잔하며 산얘기 사람얘기,,,
도마치고개 절개지에서 쩔쩔매는 목민님,,,바위꾼이 맞나 싶어,,,
개체험,,,
이분도 예외없이,,,
석룡산 정산은 눈에 확실히 보이는데,,,
순하던 한북정맥길이 화악지맥에선 왜이리 싸나와 지냐고,,,
봉우리 오를때마다 다왔다고,,,어느 봉우리에선 재설봉이라고,,,올라봤더니 2003 재설 삼각봉,,,양치기 장년 목민님,,,
힘겹게 힘겹게 석룡산에 오르고 화악산으로 향하려는 빛도리님 진정시키고,,,자루목에 있는 있는 차 회수하러 능선을 걸어 걸어 내려서는데 그만
자루목이 갈림길을 놓쳐서 길도 아닌곳으로 내려서는데,,,
험한 등로에 얼굴이 화끈거리고,,,그러게 대장은 왜시켜서,,,
하산하고 보니 38교 근처다...계곡따라 쉽게 올길을 능선으로,,,ㅎㅎ
다행히 목민님 이쁜 미소를 지으며 히치에 성공하고,,,빛도리님은 알바한 구간을 복기하고,,,
이후 가평에서 쇠고기로 뒤풀이하고,,,청평에서 온천하고,,,빛도리님과 의정부 집앞에서 12까징 맥주먹고,,,
세분과 더불어 종일 잘걷고 잘놀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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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9.02.20 11:00 신고
국망봉을 자루목이 부근으로 오르셨나봅니다.
답글
석룡산은 자루목이 쪽으로 해서 올라보았는데 국망봉쪽은
아직입니다.
요즘 가평군의 산들이 2.1부터 산불기간이더군요
국망봉에서 사방으로 시원한 조망 참 좋군요
석룡산능선에서 자루목이길은 자주 놓칠 수 있어서 저도 한번 그랬었습니다
멀고 긴 산행길 수고많으셨습니다 -
-
산고파2009.02.24 16:25
국망봉 구간은 겨울에 한번은 꼭 가봐야할 생각이 듭니다...
올 겨울엔 때를 못맞추어 눈은 밟지 못하고 그저 길게 한바퀴 돌아 보았습니다...
혼자서는 미련하게 세운 목적에 힘들었겠지만
여럿이 가서 미련함이 추억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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