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현충일날 안내산악회로 노인봉을 가려고 신청을 했는데 집안일로 가질 못했다.
지불한 회비는 키핑이 되어 있었는데 다시 노인봉 공지가 보이길래 가보기로 한다.
6시 노원에서 출발한 버스는 서울 강남을 거쳐가는데 휴가철이라 길이 막히더니 12시 가까이 되어 진고개에 도착을 한다.
반토막이 난 하루,,,뙤약볕에 산에 들기 그렇지만 어쩌겠는가 내가 선택한 하루니,,,
동대산
해발 960미터 진고개,,,보이는 등로는 동대산 가는길
100미터에 0.6도 기온이 낮아진다니 평지보다는 6도는 낮을까?
진고개휴게소에서 감자구이 포장하여 출발~ 소금강계곡 주차장까지 6시간이 주어졌다.
푸르고 시원한 초지가 펼쳐지고
적잖이 뜨겁지만 눈은 시원하고 발걸음은 가볍다.
주문진으로 향해가는 능선과 계곡
버스에서 같이 내려선 사람들이 뒤따라오고
모시대
꼬리풀
동자꽃은 확실하고,,,
자작나무
까치수영
이루어질수 없는 사랑인가...괜히 맘이 찡하네...ㅎㅎ
노인봉에 가까와지니 소황병산으로 향하는 대간길이 보여지고
하늘엔 셀수 없는 잠자리떼들이 비행하고 있고,,,저기 어드매가 백마봉인가 본데,,,
비로봉에서 흘러내리는 오대산 줄기
모두들 정상석을 껴안고,,,ㅎ~
두로봉 근처에서 철갑령으로 이어지는 산줄기
계곡으로 얼마간 떨어지니 낙영폭포라나...
점점 내려 갈수록 소금강계곡은 이름값을 하고,,,금강산 안가봐서 비교할순 없지만서도,,,
더운날 풍덩 몸을 담구고 싶지만,,,긴계곡 또 금새 땀으로 범벅이 될터 갈때까지 가서 하기로,,,
몇발자국 걷다가 계곡보며 마음을 식히고,,,
많은 분들 계곡 그늘에서 발을 담구고,,,
요상한 바위 앞에서 촌놈 소금강계곡에 간 기념으로,,,
소금강 귀면암이라고,,,
이름 기억하기 힘든 수많은 소들도 나타나고,,,
미끈한 바위들도 많고,,,
구룡폭 하단
구룡폭 상단
수려한 계곡에서 이것저것 눈요기하며 잘걷고 왔는데,,,왠지 허한 느낌은 무얼까
-
-
진고개 근처 초지를 지날땐 꽤나 더우셨을텐데...(ㅎㅎ)
답글
소금강을 첨 간게 84(~)5년쯤 등산은 모르고 걍 계곡에 야영하러 댕기던 시절...(ㅋ)(ㅋ)
그땐 장비의 대개가 '산야로'였던 것 같네요
무건 황동의 석유버너를 비롯 코펠.텐트.통기타 등 짊어지고 더운 여름날 무던히도 쏘당겼는데...
젊던 그시절이 벌써 아련해지는 중년을 넘고 있으니...(ㅜㅜ)
휴가는 얼루(~)(~)(즐)겁구 신나게 보내세여(~)(~)(~) -
반나절이나 길에다 버렸으니 고파서 허전 하겠지요 ~~ ㅎ
답글
지 같은 날라리 산객이야 소금강 같다는 의미가 커서 풍덩풍덩 놀겠지만
우리 고파님이야 무쟈게 서운했을것 같은 산행기 군요 ...
금강산은 갔었어도 이 소금강은 안가바서 지도 모르겠네요 ~~ ㅎ -
노인봉 들머리의 초원지대가 시원합니다.
답글
소금강 계곡도 여름이라서 더 아름답구요.
여름엔 그저 산행 후 계곡에서 놀다오는게 최고일 것 같습니다....(ㅎㅎ) -
날씨는 뜨거운 날이지만 눈으로 보여지는
답글
초록평원은 시원합니다
노인봉에서 펑퍼짐한 대간의 흐름길이
참 넉넉하게 느껴집니다
소금강의 시원한 계류들 잘보았습니다
더운날 수고많이 하셨습니다
모시대와 꼬리풀종류로 보입니다~ -
혼자서 지도한장들고 풀섶을 헤치고 이산저산 산길을 이으며 야생의 맛에 익숙해서,
답글
저런 빤한길은 당연히 성에 안차실테지요..그러니 허하실 수밖에..
난생 처음으로 알탕의 추억이 있는 소금강계곡입니다.ㅎ -
들개가 애완견이 된 날~~ ㅋㅋ
답글
계곡이 정말 멋지네요? 하지만 노인봉까지 올라가는 길은 무지 뜨거웠겠습니다.
여름엔 가끔 이런 산행도 해 보세요~ ㅎ -
노인봉에서 바라보는 풍경이야 기가 막히지만..
답글
소금강 물줄기는 아마 산고파님한테 배고품을 더 했을듯..
그래두 노인봉 조망은 끝내주네요..
멀리 대청도 살그머니 보이니까 말입니다.. -
모처럼 안내산악회 따라 가셨다 교통체증으로 욕보셨습니다.
답글
휴가철, 특히 영동고속도로는 최악이지요~~
수려한 소금강이지만 많은 사람 북적이는 계곡은
한적한 자유산행에 길들여진 산고파님에게는 잘 맞지 않겠다 싶구요..
한여름 노인봉, 소금강의 모습 즐감했습니다.
무더위에, 교통체증에 고생 많으셨구요~~ -
-
찌는듯한 더위에도 산으로 냅다 달려야하는데...
답글
무더위에 널브러져있기만 하고...
초반의 초원이 시원스럽기는 하지만 왠지 낯설어보이기도
그래서 허 하다하신것인지요? -
발걸음 걷다가 계곡보며 마음을 식힌다는 말에 믿을 수 없는...
답글
땀이 또 흘릴테니 탕을 안하셨따궁~?
이리 던 날에 물속에 안 들어갈 사람 암도 읍던디...
들머리 분위기는 산행의 묘미가 없어 보이더만 난중에 죽이네여...
살인더위...
계곡에서 놀고팡... -
개타령을 들으니... 좀..(ㅎ),
답글
우리는 항상 일직 산에 들어야 대부분 10시경이니..
그쪽으로 페이스가 맞아 있습니다,
정말 덥군요.. 쉬는날은 어딘가 물찾아 가야 할텐데요..(^0^) -
수도권에 폭염경보가 내려졌지요.
답글
어찌나 더운지, 게으름에 아무것도 하기 싫은 날이 이어지구요.
해가 기울면 잔차질이나 하는 일상인데..
노인봉에서의 대간길, 그리고 시원한 소금강에 전율이 일어납니다. -
조금 전까지 글이 없엇는데 빛도리님이 그런 일이 있으셧군요?
답글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맘을 달래기 위해서 산행하시고 싯구를 조아리시고...
맘 잡으소서... -
요즘 참 덥지요?
답글
더운 날 시원한 계곡길 걸으셨으니 산이 고프신 분은 당연 허전하시겠지요. ㅎ~
그냥 독립해도 멋진 계곡인데 굳이 작은 금강이라고 하니 갈라진 국토가 원래는 하나였음을 기억하게 하는군요.
금강이 어떠하길래....여기저기 금강이라는 이름이 빌려 있더이다.
저도 아버님 계실 때, "아버지. 건강 회복되시면 늘 자랑하시는 금강산 한 번 꼭 같이 모실께요.." 하다가 결국 아버지 고향과는 무척 머언~~ 춘천에 모시고 말았습니다.
아이구, 별 수다가 다 나옵니다. ㅎㅎ -
-
산풍경들이 나무나 시원해보입니다.
답글
계곡도 시원해보이구요.
아직 소금강을 가보지 못햇는데 이리보니 정말 !
올 여름 무척이나 더웠는데 잘 계셨죠? -
산고파님...안뇽~~
답글
그동안 안좋은 일이 있었나보네요.
마음 추스리시고 힘네세요.
그래선가요?
댓글도 닫아놓으시고
이번주엔 산행도 없으시고
휴가는 다녀오셨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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