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강원산

6/16 홍천 백우산

산고파 2013. 6. 17. 12:32

두어 시간 자고 알람소리에 깬다.

그냥 자버릴까 눈을 감고 잠시 고민하다가 10여분 뒤 눈을 뜬다.

얼음물병 두개를 챙겨서 동서울 터미널로 가서 6시 35분발 홍천행 버스를 탄다.

 

 

 

 백우산 큰골 들머리로 가는중에,,,

 

 

 

 백암산 들머리인 "와야리"가 생각나질 않아 내촌행을 달라고 한다. 8시 출발하는 서석을 경유하는 내면행 버스가 옆에서 대기하고 있다. 

 난 내촌을 경유하는 8시 5분발 현리행 버스를 탄다.

 

 

 

 30여분 달리니 내촌,,,아침을 차려주는 집을 찾아 6천원짜리 우거지해장국을 시키니 미안스럽게 한상 가득 내어논다.

 

 

 

 내촌 도관리 정류장에 붙은 버스 시간표...왼쪽은 도관리를 경유하여 홍천으로 향하는 시간이고,,,오른쪽은 홍천터미널에서 출발하는 시간이다.

 

 

 

 내촌면 사무소를 시작으로 오늘 산길을 시작한다.

 

 

 

 정류소앞 내촌 풍경

 

 

 

 백우산 방향으로 걸어가면서 이리 저리 기웃거린다.

 

 

 

 포장된 길을 만나 계속 걸으니 큰골마을 안내도가 있고,,,

 

 

 

 감자꽃이 한창핀 감자밭을 지나고,,,뒤로 보이는 산이 매봉이겠다 싶고,,,

 

 

 

 아침부터 뙤약볕이 작렬한다. 내몸은 더불어 후끈 달아 오르고,,,근간에 발목이 아픈줄 알았는데 문제는 발바닥 근육에 있었단다. "족저근막염"이라나,,,

 별놈의 병도 다있다. 쉬는게 최선이라지만 살살 달래가며 걷는다.

 

 

 

 이제사 백우산이 눈에 들어온다.

 

 

 

 

 

 

 

 매봉과 백우산

 

 

 

 

 

 

 

 깊옆에 흔하게 볼수있는 뽕나무엔 오디가 열려 몇개 따서 맛을 보고,,,

 

 

 

 포장된 길을 끝까지 걸으면 왼쪽으론 산절개지로 향하고 오른쪽으론 민가가 있는데 민가로 향하여 들어가면 큰골 들머리가 나온다.

 내촌면사무소에서 4키로 가까이 걸어온 셈이다.

 

 

 

 사람들이 많이 다니는 곳이 아닌지 키큰 개망초가 도열해 있고,,,

 

 

 

 처음으로 만나는 이정판,,,오른쪽 등산로 아님으로 향하면 짧지만 가파른 계곡길로 백우산에 접근하고,,,1K로 더 길게 능선길로 오르는 길도 있다.

 

 

 

 보통 안내산악회에서는 가족고개를 시작으로 백우산 정상을 올라 굼넘이로 내려가 경수계곡을 트레킹하여 두촌면으로 접근을 한다.

 

 

 

 백우산

 

 

 

 백우산정 조망은 그리 시원하진 않다. 백우산에서 바라보는 공작산

 

 

 

 춘천지맥 가마봉

 

 

 

 가족고개 방향으로 조금더 진행하면 전망대가 나타나고,,,

 

 

 

 응봉산에서 공작산으로 향하는 능선이 시원스레 보이고,,,

 

 

 

 대학산과 수리봉 오음산으로 이어지는 한강기맥 연봉들이 키재기를 하고 있다.

 

 

 

 아래로는 내촌면 일대가,,,

 

 

 

 가족고개

 

 

 

 4k 포장길을 따라 다시 내촌으로,,,

 

 

 

 

 

 

 

 기린초

 

 

 

 포장된 도로는 후끈거리고,,,물은 떨어지고 몸은 바싹 말라간다.

 

 

 

 뒤돌아본 백우산

 

 "얼씨구절씨구" 막국수 집에 들어가서 막국수에 홍천에서 만들었을 시원한 하이트맥주를 두병  들이키니 몸이 풀리고 졸음이 몰려온다. 

 

 

 

꾸벅꾸벅 졸면서 홍천행 버스를 기다린다.

 

 

 

  • 숯댕이 눈썹2013.06.17 13:16 신고

    족저근막염요 ?? 클랐네요 ~ 의사가 시라면 쉬어야 할텐디 시면 분명 산고파가 술고파로 변신할게 뻔할뻔짜고 ~~

    술고파 보다는 산고파가 더 멌있응게 살살 쉬엄쉬엄요 ~~ ㅎ

    답글
    • 산고파2013.06.18 08:10

      자동차 부품처럼 확 갈아끼면 시원할텐데요,,,ㅎ
      술도 먹어야 되고 산도 가야하고,,,나이는 한두살 먹어 가는데 아직도 청춘때 생각만 합니다.

  • 펭귄2013.06.17 13:42 신고

    산행들머리까지 4km를 걸어서 접근하시다니
    역시 산고프신 분 답습니다.....(ㅎㄷㄷ)
    백우산이 주위의 산군 조망하는 것 만큼은 일품이네요.

    답글
    • 산고파2013.06.18 08:13

      날머리에서도 4K 아스팔트길 걸었습니다.
      햇살은 강렬하게 내리 쬐구요,,,근데 그것도 (즐)길라치면 나쁘지 않습니다.
      하산후 맥주맛이 기막히거든요...(ㅎㅎ)

  • 피터팬~~2013.06.17 14:30 신고

    족저근막염...그거이 아침에 일어나서 발을 처음 딛을때 무지 아픈데요.
    발바닥 길쭉하게 있는 근육인데...
    방법은 병원가서 발바닥에 대바늘 주사 1대만 맞으면 거뜬하답니다...ㅎㅎ
    예전 마라톤하러 다닐때 경험상...^^
    간호사가 발을 꽉 붙잡고 의사가 대바늘 주사로 발바닥을 푹~ 찌르는데...휴~~

    답글
    • 산고파2013.06.18 08:14

      피터팬님이 잘 알고 계시군요,,,예전 마라톤도 하시었구요...
      올해 춘천마라톤 참가를 할까 했는데 물건너 갔습니다.
      대바늘 주사까지 안가게 해야 겠군요,,,생각만해도 무섭습니다.

  • 자상한2013.06.17 16:04 신고

    산고파님의 사진을 보니 무더위에 무척이나 고생하셨을 것 같습니다..
    무더위에 4km나 되는 아스팔트길을 걷는다는걸 상상만해도 에구~ 합니다만
    시원한 조망이 무더위를 식혀 줄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백우산 산행지도가 아주 마음에 듭니다..ㅎㅎ

    답글
    • 산고파2013.06.18 08:17

      하산길 4키로는 지나가는 차에 손을 흔들어 볼까 갈등이 생기더라구요 ㅎ
      한겨울에 추울땐 이 햇살이 얼마나 그립겠냐 생각하며 걸었습니다.
      자상한님 잘 계시지요?

  • 서랑 (瑞郞)2013.06.17 16:14 신고

    고거이 때문에 무지 고생하는 사람을 봤는데...
    발바닥(밑창)이 튼튼한 등산화를 신어 발바닥 가운데 들어간 곳의 근육에 무리가 안가게 걸어야 한다든데...
    조심히 살살 댕기세여(~)

    작년 안내산악회의 사진보니 경운계곡이 꽤나 길고 좋던데 거기는 패쓰를 하셨네요
    가마봉 얘기를 보니 멈춰버린 영춘지맥길도 이어야 하고...휴

    장맛비가 내리려나 하늘이 우중충해지네요...대비에 만전을(~)(~)(~)

    답글
    • 산고파2013.06.18 08:19

      마음은 아직도 청춘이라 생각을 하고 있는데 몸은 조금씩 탈이 나는 구만요,,,
      아껴서 오랫동안 써야 할턴데요,,,(ㅎㅎ)
      시작을 가족고개에서 했으면 경수계곡으로 내려갔겠다 싶습니다.
      다음 기회엔 그리로 내려가 두촌까지 걸어봐야되겠습니다.

  • 이형석2013.06.17 18:03 신고

    많이 들어본 병명인데.. 여기서 정확히 어떤 병인지 알게 되었네요.
    하이트를 홍천에서 만든다는 것도 알게 되고.. 여러가지 정보를 얻을 수 있는 블로그 좋습니다~ ㅎㅎ
    가파른 계곡길은 등산로 아니라면서 남은 거리는 왜 표시해 놓았는지... 가보고 싶구로.. ㅎ

    답글
    • 산고파2013.06.18 08:23

      남들 걸리는 병들이 자신에겐 예외일순 없겠지요...
      아팠을 처음부터 산에 댕기지 않고 쉬었으면 치료가 되었을 터인데 습관처럼 다니던 산길을 끊기가 쉽지 않습니다. ㅎ
      홍천 하이트 맥주 공장에 가면 무료 시식도 한다는,,,
      이형석님은 관심 없으시겠지만,,,ㅎㅎ

  • 칼리토2013.06.17 19:01 신고

    홍천의 산들이 특별한 볼거리 없어도 찿기는 만만한 거 같습니다
    가평보다 외려 교통도 더 좋구
    그 넓이만큼 찔러볼 데도 많구
    지발 살살 즐기시며 다니시길요 ^^

    답글
    • 산고파2013.06.18 08:25

      마음은 가족고개에서 백암산으로 이어보고 싶었지만
      물도 없고 제대로 산길을 찾아낼까 자신도 없었구요,,,
      아스팔트 찻길만 열나게 걸었습니다. ㅎ~
      요즘 바쁘신가 봅니다.

  • 이산저산2013.06.17 19:13 신고

    오랫만에 인사드립니다. 잘지내시죠~
    아무래도 치료받고 좀 쉬시는것이 답답하겠지만
    길게보아서도 나은 방법이 아닐까요?
    저는 그날 산고파님 구역인 금병산을 살짝 다녀왔네요.
    치료 잘받으시고 빨리 완쾌하시길 바랍니다.


    답글
    • 산고파2013.06.18 08:28

      그래야 하는데,,,습관된 산길은 놓기가 어렵습니다.
      아직은 덜 아프단 거겠지요,,,
      사모님과 함께하신 산행기 잘봤습니다.

  • 淸浪2013.06.17 20:49 신고

    백우산...위치가 아주 심산이군요
    내촌에서 들어가는군요
    발목이 이상있다고 하시더니 족저근막염...
    완치될때까지
    장거리 산길은 좀 자재해야 할까봅니다.
    백우산의 우(羽)자가 깃우자를 쓰는군요
    새로운 산길을 또 정리해놓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답글
    • 산고파2013.06.18 08:30

      눈내리면 하얀 날개를 핀 모습이랍니다.
      하산길 바라보면 그렇겠다 싶었구요
      백우산과 백암산을 연계하시는 분들도 계시던데
      간벌된 곳도 많고 산길이 그리 좋아 보이지는 않았습니다.

  • 블루힐2013.06.17 21:57 신고

    에전 가마봉에서 볼때 유난히 뾰족한 봉우리가 백우산 매봉이었는데...
    산에서 보는 내촌 일대가 멋지네요...
    맨 마지막 사진 내촌 버스정류장이 엣 추억을 더듬게 만듬니다...

    답글
    • 산고파2013.06.18 08:34

      전망대빼고는 주위 조망을 할수는 없었습니다.
      춘천지맥쪽 소뿔산과 가마봉 백암산 줄기가 시원하게 보였으면 했는데 그쪽으론 터지질 않더군요
      막국수 집에서 소주 몇잔에 취하여 잠이 드신 어르신을 뵈니 돌아가신 아버님 생각이 났구요
      저도 이젠 살아온날 추억을 더듬는 시간이 대부분입니다.

  • 산바람2013.06.18 08:56 신고

    두어 시간 자고서도 원행을 떠나시는 산고파님이시기에
    발바닥이 그만 혹사시키라고 투정인가 봅니다. 앞으로는 너무 무리하지 마시구요..
    예전에 한 번 갔을 때 경수골계곡이 참 좋았던 기억이 있는데.. 조망이 참 좋은곳도 있었군요.
    비가 내리는 날이지만 즐거운 하루 보내시구요~

    답글
    • 산고파2013.06.20 08:44

      많이 쓰니 탈이 나는 것도 당연하겠지요...
      앞으로도 오래 쓰고 싶은데 맘대로 될런지 모르겠습니다.
      좋다는 경수골계곡 알고는 있었으나 처음 가는산 능선이 궁금하여 가족고개로 진행했습니다.
      다음기회엔 계곡쪽으로 하산해봐야 되겠습니다.

  • 아침햇살2013.06.18 11:08 신고



    밤새 많은 비가 내렸는데... 비 피해는 없으시죠?
    장맛비가 아침부터 마음까지 촉촉하게 적셔주네요^^
    비오는 날 괜히 우울해지는 분들!!
    좋은 것만 생각하세요.

    피부 촉촉해져서 좋고,
    세상의 더러움 씻겨가서 좋고,
    비온 뒤 청명한 하늘이 좋고...
    똑똑 내리는 빗방울 빗소리 듣기 좋고
    혹시 비에 옷은 흠뻑 젖어도 기분만큼은
    뽀송~뽀송한 하루되시길 바랍니다.~♬

    답글
  • 용아장성2013.06.18 12:48 신고

    큰골마을 안내도는 국보급 동양화같구요.
    마을길 8km도 뜨겁긴하지만, 기웃거리면서 걷는 맛도 괜찮겠는걸요.
    갈증에 바짝 마른 몸을 하이트로 적셔주는 맛, 경험은 없지만 뽕이 그런맛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청명한 초여름 날. 넉넉한 걸음이 보기 좋습니다.~

    답글
    • 산고파2013.06.20 08:47

      저또한 뽕맛은 어떨까 궁금하군요...
      세상에 쾌락이 많지만 용아님이나 전 참 건전하고 건강한 쾌락을 즐기지 싶습니다. ㅎ
      뙤약볕이 뜨겁지만 일단 산으로 나서면 즐거움입니다.

  • 까오기2013.06.18 15:27 신고

    들머리 왕복 8km ㅎ
    날더운데 지쳐서
    사진도 입구 보는듯하다
    정상이 나오는군요
    발도 통증이 심할텐데
    무조건 쉬셔야 합니다^^

    답글
    • 산고파2013.06.20 08:48

      습관인지 중독인지
      몇주 쉬어도 될터인데 그게 잘 아니 됩니다.
      제대로 많이 아파봐야 알겠지요

  • 캡틴 허2013.06.19 04:07 신고

    백우산.. 10여년 전에 답사를 겸해 다녀온 후로 정작 정기산행으론 간다 간다하며 아직도..작년엔 비로 취소하고 올해는..(?)
    족저근막염.. 초기에는 쉬 치료가 되지만 묵히면 오래 고생하더군요,
    산고품 채우시려면 초기치료에 성공 하시길 바랍니다..(^-^)

    답글
    • 산고파2013.06.20 08:51

      경수계곡이 좋다하니 폭서기에 계곡으로 하산하는 코스를 잡으시면 좋겠네요
      사람 사는게 바쁘니 어지간하면 병원신세 안지려고 하는데
      캡틴 허님 그리 말씀하시니 살짝 걱정이 되는군요
      감사합니다.

  • 풍경소리2013.06.19 13:36 신고

    4키로 가차이 걸어서 들머리를 오르시고 4키로 포장길을 다시 내림하신 걸로만해도 산행보다 오래 걸리신듯...ㅋㅎㅎ
    우거지해장국과 오디의 힘인듯...
    뭔놈의 산들이 저리 많은지...
    막국수에 배부르고 캔맥주에 늘어지고 조시다가 버스는 타셨는가봅니다...ㅋㅎㅎ

    답글
    • 산고파2013.06.20 08:53

      시간은 많고 돈은 많이 없다보니 좀 없어 보이게 산행을 합니다. ㅎ
      벌써부터 날은 무쟈게 덥고...그렇다고 산에 가는 것 말고 마땅히 할일도 없고,,,
      인생 잘못 산 결과겠지요...ㅎㅎ
      요즘 산행 흔적이 뜸하십니다. 바쁜거 끝나신거 아닌감요?

  • dolpak2013.06.21 14:51 신고

    산고파님의 버스 여행길들...!
    가끔은 발길 가는대로 시간정해진 속박없이 떠나는 모습이 부러워 보이기도 합니다.
    저는 늘 원점회귀산행만을 고집하는데..그 자가용이라는 넘 때문에..ㅎㅎ
    홍천의 한적한 시골 풍경이 저의 고향풍경같아서 편안해지는듯 합니다.

    족저근막염...잘 낫지도 않으면서 지랄같은 병입니다.
    아침에 일어나서 첫발 디딜때 그때가 가장 좋질 못하지요
    좀 풀어지면 괜찮아지고..ㅎㅎ

    답글
    • 산고파2013.06.22 07:47

      버스 여행길,,,
      아시겠지만 무척이나 불편합니다.
      다만 자신이 운전하면 못보던 풍경들이 눈에 들어 오지요
      무엇보다 술을 맘대로 먹을수 있으니 좋구요...ㅎㅎ

      지금은 그런대로 걸을만한데...산에 못갈정도로 아프니 많이 우울해 지더구만요...
      살다보면 이곳저곳 고장이 잦겠지요

  • 하이커2013.06.23 23:43 신고

    쉽게 입구까지 하차하여 오르는 편한 산행대신, 다소 불편하지만 여행의 참멋을 느낄수 있는 산행길을 오르셨군요.
    정감어린 시골마을과 더불어 이곳 백우산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응봉산과 공작산으로 이어지는 산줄기의 시원한 조망과 풍경이 돋보이네요.
    멋진 산행길 되신것 같습니다.
    버스를 기다리시며 조시는 모습이 상상이 갑니다. ㅋ
    잘 보았습니다.

    답글
    • 산고파2013.06.24 06:00

      사는게 그렇지만 대중교통을 이용한 산행은 일장일단이 있습니다.
      장점의 대표는 자유로움이고 단점의 대표는 불편함입니다.
      하나를 택하라면 자유로움이기에 불편함을 감수하고 있습니다.

      하이커님~ 항상 관심주시어 감사드립니다.

 

 

'춘천·강원산' 카테고리의 다른 글

7/25 여름 설악(백담사-오색)  (0) 2013.07.27
6/23 신선봉 - 이칠봉 - 응봉(화악산)  (0) 2013.06.24
6/6 중왕산 - 가리왕산  (0) 2013.06.07
6/2 양구 도솔산 - 대암산  (0) 2013.06.03
5/11 평창 청옥산  (0) 2013.05.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