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목이 그런대로 걸을만하여 또다른 산길을 꿈꾼다.
칼리토님이 대중교통과 코스를 알려준 중왕산에서 가리왕산,,,
동서울터미널에서 6시 22분 출발하는 강릉행 버스를 타고 2시간만에 장평터미널에 도착을 한다.
8시 40분에 출발하는 가평동행 버스를 나홀로 타고 하안미리 버스 종점에서 내린다.
가리왕산 장구목이골 이끼계곡
장평터미널,,,주변에 좋은 산들이 많아 몇번은 더 올듯 싶다.
대화를 경유하여 가평으로 가는 버스를 타고,,,
종점에서 내려 걸어가다보면 얼마전 가봤다고 청옥산이 반갑게 다가오고,,,
멀리 잘록한 부분이 중왕지맥 벽파령이지 싶다.
백일동으로 가는 찻길을 거닐다보니 밀밭도 있고,,,
가지꽃인가?
이정판이 향하는 방향으로 가면 작은 계곡을 건너야 하고,,,
조금더 오르면 이런 비포장 길이 나오는데 마냥 따르면 안되고 오른쪽으로 들어가면 중왕산으로 향하는 산길이 있다.
깨끗한 숲길,,,기분좋은 숲향이 은은하고,,,
물론 빡빡한 오름길 땀은 뚝뚝 떨어지지만,,,
은대난초
중왕산 주능선에 오르니 피터잭슨의 반지의 제왕에 나올듯한 기묘한 나무들이 보이고,,,지난주 배웠던 참나물이 눈에 들어오고,,,견물생심이라,,,
요강나물
물참대
조망없는 헬기장 중왕산정상
사진솜씨 형편없는 애인이 찍어 줬다는,,,
마항치 내림길...참나물은 어찌나 많은지,,,시작을 하지 말아야 할것을,,,
임도 사거리 마항치,,,잔차 타시는 분들 몇분 뵙고,,,
작년에 장구목이에서 숙암리로 산행을 했기에 오늘은 회동으로 내려가 회동에서 4시 50분 정선으로 향하는 버스를 탈까 했는데,,,
나물 채취하다가 시간이 아리까리,,,
가리왕산 병꽃은 색깔이 유난히 짙어 보이고,,,
매발톱나무
철쭉이 아직도 싱싱
지난 겨울엔 소백이 멋드러지게 보였는데,,,
오늘 조망은 0%
두번째 가리왕산
정상주변에 몇송이 있었던 매발톱꽃
구름이 지나가면 순간 서늘한 기운이 들고,,,
이곳은 바람 많이 부는 곳이라고 몸으로 말해주는 나무
지난 겨울 멋진 모델이 되어 주었던 나무
눈개승마
몸통이 갈라서고도 꿋꿋하게 생을 이어나가는 주목나무
반갑다,,,그자리 그대로,,,
주목나무아래 두루미꽃
주목나무속 주목나무?
관중속 풀솜대
이끼계곡
겨울에도 있었나? 하긴 눈밭 속에서 알아볼수 없었겠지...
이 폭포도 첨 본듯 하고,,,산은 코스를 달리하고 계절을 달리해서 가보면 마치 다른 산인듯 하다.
장구목이앞 소나무 군락
오대천,,,
6시 20분발 정선발 진부행 시내버스를 눈이 빠져라 기다리고,,,안오면 어쩌지 걱정하던 찰나 멀리서 다가오는 빈버스,,,7시 3분경에 장구목이 도착
진부터미널,,,8시 40분 동서울행 막차를 예매하고,,,
근처 고기집에 들어가 중왕산표 참나물을 씻어 달라하고,,,
고기 2인분을 게눈 감추듯 먹어 치운다.
-
가리왕산을 이렇게 대중교통으로 다녀올 수 있군요.
답글
대중교통편을 알아보다가 포기했던 산이거든요.
저에게 귀한 정보네요....(ㅎㅎ)
가리왕산이 꼭 겨울이 아니어도 좋은데요.
마지막 사진은 이날 담으신 모든 사진보다 더 좋습니다...(ㅋ)(ㅋ)(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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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왕지맥을 하며 주왕산에서 가리왕산을 바라보며
답글
아,저기가 가리왕산이구나..
고전무님,산자락님,솔개형님과 이야기를 나누었던 그곳입니다.
지난 주에 가려다 이번주에 다녀오셨네요..
더운날은 역시 산이 최고죠..
사진 잘 봤습니다..... -
평창, 정선쪽도 대중교통 시간만 잘 맞추면 큰 어려움 없군요.
답글
가리왕산 겨울과는 또 다른 분위기지요? 깊은 숲향과 야생화들...
지난해 저는 관중 깊은속에 새알을 보았었는데.. 이번에는 풀솜대가..
참나물 진한 향에 소주맛 일품이었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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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평서 시내버스 타구 대화쪽으로 향하다 보면 좌로는 잠두 백석산 등 주왕지맥 덩어리들 육중하게
답글
우로는 금당 거문 등용봉 쭉 도열해 있고
하안미 사거리서 가평동 쪽으로 좌회전 들어서다 보면
좌로는 주왕지맥의 곁가지 능선 금륜산의 숫대덕바위도 보이고 우로는 남병산 덩어리...
또 하산후 진부로 향하는 오대천길 드라이브
전에 어디서 보니 한비야가 그랬다나 우리 나라 최고의 멋진 찻길이라 그랬다는 걸 본적 있습니다
대중교통 이용 주어진 10시간 정도의 시간 활용 제대로 하신듯 싶습니다
모랄까 산고파님과 함께 산행 여행한 기분입니다 ㅎ
지난번 도솔 대암산 후기 또한 멋지게 봤습니다
말씀대로 가끔이라도 춘천 산님들과 함게 산행하셨으면 합니다
가끔 춘천산오름산악회 표지기 외진 산길에서 가끔 보고 했었는데...
잘은 몰라도 솔개님 쥐약님 계시면 두말할 필요 없겠죠
개인적으로 평창의 산보다 영월의 산이 더 낫고 영월보다 정선이 더 낫다는 생각입니다
이쪽 산들 찿으신 흔적 보면 제가 왜 고마운 ㅎㅎ 기분이 드는지 모르겠습니다
잘봤습니다 꾸벅^^
[비밀댓글]-
산고파2013.06.08 04:59
좀 번거롭긴 하지만 그 동네 시내버스 타는걸 즐겨합니다.
기사님들과 동네 할머니들 주고 받는 말들도 정겹구요
여유롭게 차창으로 보이는 주변 풍경들도 아름답지요
아~ 버스 타고 지나다가 독특한 숫대덕바위보고 칼리토님 산행기에서 봤었지 했습니다.
버스를타며 다음엔 금당 거문 등용봉쪽을 가봐야지 싶었구요
하나둘 올라보면 하나둘 눈에 들어 오겠지요~
쥐약님 솔개님 춘천 있을때부터 이분들 산행기 읽어가며 산행을 했었지요
산에서나 아래에서나 참 멋진 분들이더군요
가끔은 이분들과 함께할 생각입니다.
칼리토님과도 언제함 발맞춰 봐야 하는데,,,
어느날 전화드려 이번주 어디 가십니까 할지도 몰라요~ ^^ [비밀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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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평터미널에서 가평동행..
답글
우와~ 이곳으로 가면 우선 가리왕산과 중왕산이 해결되는군요
아주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아직 두산 모두 가보질 못한 고대하던산들인데
아주 쉽게 해결될듯 합니다.
소주잔도 참나물 쌈도 구미땡깁니다~
수고하셨습니다. -
가리왕산은 산 이름이 특이하고 산이 높아 언젠가 한번을 침 흘릴만 한데 대중교통도 제법 많이 있군요?
답글
산이 높고 깊어 숲과 계곡도 위엄이 있어 보이구요.
혼자서 개눈 감추듯 저리 드시면 탈나는디~ㅋㅎㅎ
처음처럼은 한뱅~?
보리가 아니고 밀인 듯 하옵니다.ㅋㅎㅎ
북한산 둘레길도 쓱~훑어보고 갑니다... -
교통편과 산길이 맘에 쏙 들어 옵니다..언젠간 가야지..
답글
진짜 애인이 찍어 준 줄 알았어요..ㅎ~
싱그런 숲에 마음이 넉넉 했을 듯...^^ -
조망없는 풍경이기는 하지만 덕분에 숲속을 좀더 유심히 보며 걸으시지 않았을까 생각되어 집니다.
답글
이끼계곡과 오대천의 시원한 물줄기가 더위를 식히어 줄것 같네요.
멋진 조망은 없지만 걷기좋은 멋진 길이네요.
발목에 큰 무리가지 않는 선에서 천천히 즐기시기 바라겠습니다. -
이제는 나물산행도 하시니 집에선 좋아하실 것 같네요...(ㅎ)
답글
벌써 이리 더우니 한여름엔 우떨찌 걱정입니다...(파이팅) -
중왕산표 참나물과 처음처럼.. 구름속의 가리왕, 그리고 이끼계곡..
답글
장평터미널도 추억이 참 많은 곳이지요.
중왕산도 조망이 좋은 곳인데, 나무들이 너무 자라 조망을 가린 모양입니다. -
ㅎㅎ
답글
혼자서도 고기집 들러서 식사를 하시는갑네요..ㅎㅎ
참나물에 고기쌈이라...
소주도 술술 들어가겠습니다.
가리왕산 ,,,그곳도 한번 가보고 싶은곳입니다만
늘 멀다는 핑계가 발목을 잡습니다.-
산고파2013.06.22 07:44
남들 눈엔 어찌 보일지는 몰라도
살다보니 혼자서 못할건 없어 보입니다.
싱싱한 참나물에 고기쌈~ 이날의 백미로 기억이 됩니다. ㅎ
삼수한 올림픽으로 훼손이 된다고 하는데
그 숲길을 거닐라치면 정말 그래야 되나 싶습니다.
한번 북적거리고 말 행사를 위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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