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강원산

5/11 평창 청옥산

산고파 2013. 5. 12. 08:14

평창 정선 영월의 산들은 언제나 그리움이 되지만  불편한 교통편으로 하루에 다녀오기 버거워 주저하게 된다.

그나마 교통편이 좋은곳부터 시작하여 하나둘 다녀보기로 한다.

 

동서울터미널에서 7시 10분에 출발하는 정선행 버스를 타고 장평 대화를 경유하여 평창에서 내리니 9시 50분쯤 되었다.

속도 비었고 점심꺼리로 준비한것도 없어 터미널 주변을 돌아 다니는데 문을연 식당도 없고 그 흔한 편의점도 보이질 않는다.

평창시장으로 들어가서 메밀 부치기를 포장을 하여 10시 15분에 출발하는 지동리행 시내버스를 타니 승객은 나와 아줌니 둘뿐이다. 

 

 

 

 삿갓봉에서  진행하며,,,삼방산 방향

 

 

 

 몇년뒤 동계 올림픽을 치룬다지만 평창은 아직 예전 모습이 많다.

 

 

 

 동서울행 막차가 7시 5분이니 그전에 이곳으로 돌아와야 한다.

 

 

 

 지동으로 가는 버스는 20분뒤 지동에서 출발하여 평창터미널로 되돌아온다. 그러니까 지동에서 출발하는 막차는 5시 50분 

 

 

 

 메밀의 고장답게  메밀부침 향기가 고소하게 풍긴다.

 

 

 

 15분 달리니 지동리...5월의 마을풍경이 아늑하게 느껴진다.

 

 

 

 나를 만난 사람들은 나때문에 더 행복해졌는지,,,가슴 한곳에 찔리는게 있다.

 

 

 

 마을길을 따라서 산으로 다가간다.

 

 

 

 

 

 

 

 

 

 

 

 

 

 

 

 햇살에 비친 5월의 신록은 눈이 부시게 아름답다. 도심에 인위적으로 만들어진 꽃잔디의 천박한 색과 비교되고,,,

 

 

 

 

 

 

 

 신록사이로 민들레와 산괴불주머니 제비꽃들이 흐드러지게 피어있어 발걸음 옮기기가 조심스럽다.

 

 

 

 길게 그려논 산길은 있으나 아침부터 대병 동동주를 병나발 불고 있으니 산길이 제대로 될턱이 있나,,, 쯧쯧

 

 

 

 청옥산 이정목 거리는 들쑥날쑥이다. 암튼 임도를 만나고 산길은 계단으로 이어져 간다.

 

 

 

 끝물 노루귀 한송이 만나고,,,

 

 

 

 얼레지도 대부분 녹아 내렸다.

 

 

 

 작년 지장산에서 배웠던 풀솜대

 

 

 

 고도를 높일수록 들꽃들은 더 많이 보인다.

 

 

 

 이곳 제비꽃은 더 커 보인다.

 

 

 

 어디까지 1.2키로를 말하는지 감을 잡을수가 없다. 이곳에서 청옥산 정상까지는 말그대로 꽃밭이었다.

 

 

 

 노랑무늬 붓꽃

 

 

 

 홀아비 바람꽃

 

 

 

 여러 들꽃들이 사이좋게 피어 산을 뒤덮고 있다.

 

 

 

 그 와중에 이 홀아비와 바람난 여인은 제대로 눈맞아 벌건 대낮에 몸을 섞고 있네 그려,,,

 

 

 

 

 

 

 

 꿩의 바람꽃

 

 

 

 사방 흐드러지게 피어있는 들꽃들,,,들꽃들이 살기 좋은 곳이 평창 청옥산인가 보다.

 

 

 

 박새 사이로 나있는 이쁜 길을 조금 걸어가면,,,

 

 

 

 뾰족한 입석이 서있는 또다른 청옥산 정상이고,,,

 

 

 

 조금 아래로 내려서면 고랭지채소밭인 육백마지기가 있다.  원래는 이곳에서 기러기재를 통하여 남병산으로 진행을 하려고 했는데

 청옥산으로 올라온 길을 착각하여 뒤돌아 삿갓봉 방향으로 되돌아 간다.

 

 

 

 노랑무늬 붓꽃

 

 

 

 얼레지

 

 

 

 이곳에서 남은 동동주를 모두 마셔 버리고 헬렐레 취하여 잠시 졸다가,,,

 

 

 

 큰구슬붕이

 

 

 

 삿갓봉 가는길 육백마지기를 뒤돌아 보고,,,

 

 

 

 

 

 

 

 5월의 신록이 싱그럽고,,,

 

 

 

 저 연둣빛도 곧 지나가리라

 

 

 

 

 

 

 

 보기엔 그저 마냥 걷고 싶지만,,,,실상은 너덜에 간벌된 잡목에,,,

 

 

 

 진달래

 

 

 

 등로를 막아선 잡목들이 지겨워 임도로 탈출

 

 

 

 임도길 진행중에 보이는 남병산

 

 

 

 기러기재와 멀리,,,칼리토님이 하일산이라고...

 

 

 

 지동리 출발 막차시간은 한시간정도 남아 있으니

 

 

 

따뜻한 5월 햇살을 맞으며 어슬렁 어슬렁 걸어 내려간다.

 

 

 

  • 서랑 (瑞郞)2013.05.12 09:09 신고

    이제 한동안 평창에서 노니실려나 봅니다...
    있는 것은 알고 있었으나 산행기는 산고파님이 첨이네여~
    덕분에 또 하나의 청옥산 배우고 갑니다

    야생화땜에 펭박사님이 내년엔 요리로 갈 것 같은 예감...ㅋ

    이번주는 산행을 굶어서 ~에효ㅛ
    새벽엔 소나기가 쏟아지더만 날이 꾸무리 하네여...


    즐건 휴일 되세여~

    답글
    • 캡틴 허2013.05.12 13:11 신고

      아마 팽박사님 일행들 틀림없이 몰려 가실겁니다..
      아니 어쩜 오늘 밤차타고 가실지도..(ㅎ)(~)

    • 서랑 (瑞郞)2013.05.12 13:56 신고

      (하하)(하하)(~)
      오늘 류현진이 승리 투수가 되어 4승을 했네요...
      고거이 볼라고 산에도 안가구...(ㅋ)

    • 산고파2013.05.13 08:40

      주왕지맥 산길이지요...
      가까이 있으면 매주 찾고 싶은 산길인데
      차타고 오가는 시간이 적잖아 허리가 아픕니다. ㅎ

      서랑님도 야구 좋아하시나 보네요...
      벌써 4승이라니,,,바라만봐도 흐믓한 젊은이입니다.

  • 숯댕이 눈썹2013.05.12 12:25 신고

    또 호젖하게 걸었네 했는디 청옥산의 야생화 밭을 보니 저런길은 혼자 걷기는 엄청 아까운 길 같으요 ~~

    홀애비를 감싸고 있는 바람난 얼레지 같은 머찐 장면도 참 좋고 ~~~ ㅎ

    답글
    • 산고파2013.05.13 08:44

      예전에 비하면 참 좋아진 교통편이지만
      아직도 평창 정선 근방은 오지 냄새가 납니다.
      사는 사람들도 때가 덜탄것 같구요,,,
      산길다니며 이렇게 풍성한 꽃밭은 첨봤는데
      산행길 한분도 만나질 못했구요

  • 山 뫼2013.05.12 12:46 신고

    주왕지맥 한 구간을 하신것 같습니다.
    육백마지기는 여름철에 가시면 더 멋지지 않았을까 합니다.
    산행하신 다음날 저도 영월 상동 장산에 있었습니다.
    좋은 구경 잘했습니다..

    답글
    • 산고파2013.05.13 08:47

      지맥길 꼼꼼하게 잇고 싶지만
      대중교통을 이용한 산행길이라 집에 돌아올 걱정을 아니 할수 없습니다.
      호젓하고 좋은 산길이더군요
      차편 연구하여 가끔 가볼 생각입니다.

  • 캡틴 허2013.05.12 13:09 신고

    아(~) 가장 정겨운 봄의 모습을 청옥산은 그대로 가지고 있군요..
    언제고 꼭 봄에 걸음길을 옮겨보아야 할것 같습니다,
    어설푼 식당 식사보다 메밀전병.. 그것 끝내주던데.. 거기에 막걸리도 아니 동동주를 댓병으로..캭(~)(~)
    그나 내년봄엔 꽃에 빠지신 불친님들 때로 몰려 가느것 아닌지..(ㅎ)(~)
    역시 아침형.. 부럽습니다,,

    답글
    • 산고파2013.05.13 08:52

      평창 청옥산도 봄꽃들이 살기 좋은 여건을 가지고 있나 봅니다.
      발디딜 틈없이 들꽃들이 자라고 있더군요
      메밀 부치기,,,값도 싸고 푸짐하구요...돌아오는 길에도 들러서 포장을 했습니다.
      문막에서 만드는 신사임당 동동주는 옥수수가 재료라 구수하긴 한데
      술깰때 머리 아픈건 매한가지더군요,,,(ㅎㅎ)

  • 아리2013.05.12 20:01 신고

    평창의 청옥은 야생화들의 천국이군요..
    신록이 퍼지는 5월의 숲속에서, 갖가지 이쁜이들과 눈 맞추느라 이번 걸음은 가벼웠을 듯 해요~^^*

    답글
    • 산고파2013.05.13 08:53

      대덕산 청태산이 아직 미답이라 비교할순 없지만
      종류도 많고 개체수도 풍성하구요...
      꽃좋아라 하시는 분들은 하루 죙일 뒹구시겠다 싶었습니다.

  • 피터팬~~2013.05.13 05:20 신고

    평창을 버스로...
    당일산행의 거리가 점점 늘어만 갑니다.
    덕분에 우리네들의 눈은 즐겁네요~^^

    답글
    • 산고파2013.05.13 08:55

      한시간만 더 일찍 도착할수 있으면 좋으련만,,,
      가보고 싶은 곳은 많은데,,,
      먹고 살 걱정 없으면 이사를 갔으면 좋겠다 싶습니다. ㅎ~

  • 풍경소리2013.05.13 07:39 신고

    평창이 예전 그대로의 모습이군요?
    여유있는 산행...
    담엔 드실거를 집에서 챙겨가세여...ㅎㅎ
    평창도 역시 계절을 의심하지 않아 5월은 푸르릅니다.
    6백마지기채소밭엔 뭐가 심어져있는지?ㅎ

    답글
    • 산고파2013.05.13 08:58

      몇년뒤 올림픽을 치루는 곳이 맞나 싶더군요,,,
      평창에 비하면 여수는 별천지 세상이지요...ㅎㅎ
      강원 고랭지 채소밭은 배추아니면 무겠지요,,,
      이곳 무맛이 좋다고 들었습니다.

  • 산바람2013.05.13 08:44 신고

    대중교통으로 멀리 평창 오지산행을... 그래도 여유로운 산행 모습이 느껴집니다.
    메밀전에 옥수수 동동주.. 강원산길에 딱 어울리는 메뉴로 보여집니다.
    고지대에는 바람난 홀아비와 들꽃들이 지천으로 봄볕을 즐기고 있구요.
    6백마지기가 아직은 황량해 보이지만 곧 푸르게 변하겠군요.
    또 하나의 청옥산 즐감했습니다.

    답글
    • 산고파2013.05.13 09:02

      원래는 길게 돌아 빠듯한 산길을 계획했는데
      댓병 동동주를 마시다가 청옥산만 간신히 돌고 왔습니다. ㅎ
      5월,,,어딜가든 아름다운 때입니다.
      영춘지맥길 시원하게 이어 가십시요...

  • 산수화2013.05.13 09:45 신고

    호젓한 산길에 눈길이 머뭅니다.
    다른 산객은 없었나 봅니다.
    푸르른 신록의 색이 참 곱고 아름답습니다.
    막걸리가 옥수수로 만든건가요?
    매일 국순당 생막걸리만 먹으니 다른맛도 궁금해집니다..

    답글
    • 산고파2013.05.14 05:56

      산행중 한사람도 만나질 못했습니다.
      요즘 어딜가나 이쁠 때이지요...
      막걸리가 아니라 옥수수로 만든 동동주였습니다.
      타지역에 가는 재미중에 하나는 그 지역 먹거리를 맛볼수 있다는 것이지요...
      며칠 안남으셨죠?
      저번에 전화주신건 담날 아침에 알았네요...

  • 淸浪2013.05.13 09:50 신고

    연초록 신록이 참 아름다운 계절이군요
    청옥산을 다녀오려면 산고파님 흔적따라
    다녀오면 되겠습니다
    새로운 산길 정보 고맙습니다.
    귀한 노랑무늬붓꽃도 알현하셨네요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답글
    • 산고파2013.05.14 05:59

      지동리에서 청옥산 오르는 길엔
      노루귀가 많이 보이더군요
      청옥산 정상 근처엔 얼레지 제비꽃 각종 바람꽃이 바닥 가득 피었구요
      노랑무늬붓꽃도 흔하게 볼수 있었습니다.
      다만 정상에서의 조망이 없어 주변 산들 살펴보기가 쉽지 않더군요,,,

  • 블루힐2013.05.13 10:12 신고

    와우!!! 쉽게 접하기 힘든 산인데.. 고파님때문에 연녹색 시원함을 만끽합니다.
    마지막 사진 숲길을 마냥 걷고푼 나날인것 같습니다..

    답글
    • 산고파2013.05.14 06:03

      이맘때는 아무곳이나 좋지요,,,
      청옥산은 야생화 좋아 하시는 분들에겐 권할만하나
      주변산 조망엔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 이형석2013.05.13 10:39 신고

    솔로몬게임장, 다고쳐설비.. 눈에 확 들어 오네요. ㅋㅋ
    산색이 참 아름다운 지금, 막걸리 옆에 끼고 유유자적 꽃놀이도 하시고.. 세상 누구도 부럽지 않아 보입니다.
    거.. 그리고 못볼것 보셨으면 그냥 헛기침 한번 하고 지나가실 일이지 카메라까지 들이대시고... 민망시럽구로.. ㅋㅋ

    답글
    • 산고파2013.05.14 06:08

      요즘것이 다 좋은것은 아니지요...
      조금 불편하고 늦긴 했지만 왠지 편안한 평창 산행길이었습니다.
      이형석님 가셨으면 하루종일 들꽃들과 대면하시느라 하루가 부족하셨을것 같습니다.

  • 용아장성2013.05.13 11:00 신고

    메밀전에 달삭한 동동주.. 봄바람과 술에 취해 잠시 졸다가는 산행길.
    연두색 산줄기는 곧 검녹색으로 변하겠지요.
    넉넉한 시간에 어슬렁 걸어내려가는 봄의 숲길, 그림같습니다.~

    답글
    • 산고파2013.05.14 06:10

      산에 그리 다니시더니 시인이 다 되어 가십니다.
      첨엔 많다 싶은 동동주도 바닥이 나고...
      이렇게 일상을 메워가니 그 시간들이 그리움이 됩니다.

  • 실을2013.05.13 12:21 신고

    힘들게 대중교통편을 이용하신 님의 용기가 대단하십니다. 즐감하고 갑니다. 좋은 한 주 되세요

    답글
    • 산고파2013.05.14 06:12

      대중교통을 이용하는게 큰 용기가 필요하진 않습니다.
      다만 약간 불편을 감수하면 나름 자유를 얻을수 있어 좋습니다.
      실을님도 좋은 한주 되시구요~

  • 천디통신원2013.05.13 20:04 신고

    워메~
    너무산이좋아요
    경치도좋구 꽃도많네요

    답글
    • 산고파2013.05.14 06:12

      요즘 어느 산을 가더라도
      산색이 이쁠 때입니다.
      열심히 댕기셔요~ ^^

  • 헬레나2013.05.13 22:07 신고

    연두빛 싱그러움에 꽃천지 세상에서 취하여 발길을 천천히 하셨나요?ㅋㅋ
    한결 여유로운 산길로 보이네요.

    답글
    • 산고파2013.05.14 06:15

      항상 그 놈의 술이 문제지요,,,^^
      들꽃좋아라 하시는 분들에겐 추천드릴만한 산길입니다.
      많은 종류에 개체수도 대단합니다.

  • 칼리토2013.05.13 23:05 신고

    중왕산쯤 되어 보인다는 제가 보기엔 하일산쯤 되어 보입니다

    평창에 10시 가까이 떨어진다는 것
    동절기도 아닌 요즘 해 중천일 때 답 안나오죠

    혹여 다음에 가실 일 있으면 장평서 내리십시요 8시 20분 정도 도착인 줄 압니다
    장평 앞능선 타구 괴밭산 - 백적산 - 모릿재 - 잠두산 - 백석산 -영암사 - 던지골 코스
    또는 장평서 8시 40분 출발 가평동행 군내버스 이용 금당산 - 거문산 - 등용봉 , 역순도 좋구요
    위 버스 이용 끝까지 가셔서 가평동 종점 하차 주왕산 - 마항치 - 가리왕산 - 숙암리쯤 하산 6시 20분 정선 출발하는 진부행 군내버스 이용 진부서 동서울행도 좋구요
    평창 떨어져서는 너무 늦은감이 있습니다

    기러기재 - 남병산 - 장암산 - 평창읍으로 계획하셨나요? ㅎ
    모처럼 쉬는 월요일 정선 갔다 오며 버스에서 스맛폰으로 보다가 집에서 큰 화면으로 보니 역시 좋군요
    아는 척 한다고 책하지 마시길요
    잘 봤습니다 꾸벅^^ [비밀댓글]

    답글
    • 산고파2013.05.14 06:24

      하튼가 그쪽 산길은 도사이십니다.
      원래는 장암산 들머리로 청옥산으로 가서 지동리에서 출발하는 막버스 타고 평창으로 오려고 했는데
      평창 도착시간이 늦고 지동리행 차시간이 가까와 거꾸로 진행하려고 하다가 육백마지기에서 갈등,,,삿갓봉으로 발걸음을 돌렸습니다.

      칼리토님 산행기를 보면 대부분 장평에서 내리셨더군요
      칼리토님 발걸음을 어찌 따르겠습니까만은 앞으로 산에 갈 날이 많으니 알려주신 코스 참고하여 조금씩 다녀볼 생각입니다.
      그러다 보면 그쪽 산줄기도 하나둘 눈에 들어 오겠지요

      적어 주신 코스며 버스편은 맛난 음식을 앞에 두고 있듯이 바라만 보고 있어도 침이 고입니다.
      감사합니다.
      자주 아는 척 좀 해주셔요~ 꾸벅~~ [비밀댓글]

  • 자상한2013.05.14 08:34 신고

    평창에도 청옥산이 있던가 하면서 사진을 한장 한장 넘겨봅니다..
    예전 삼척 두타, 청옥을 다녀온 적이 있는데 이곳 청옥은 편안하게 산행을 할 수 있는, 들꽃도 많이 피어 있는 산인 것 같습니다..
    몸을 섞은 얼레지와 홀아비바람꽃, 제대로 섞은 듯한 느낌이 듭니다..ㅎㅎ

    답글
    • 산고파2013.05.15 07:18

      높이도 제법 되지만 야생화가 지천으로 피어 눈마주치고 오르다보니 그리 힘들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습니다.
      그나저나 자상한님 이번주 일요일 시간이 어떠실지 모르겠습니다. ^^

  • 하이커2013.05.14 09:13 신고

    봄의 햇살을 받은 야생화속에 즐거운 걸음 하시었군요.
    버스편으로 여행하다 보면 많이 불편하지만 그래도 여행의 참멋이 있다는 생각을 해보게 됩니다.
    잘 보고 갑니다

    답글
    • 산고파2013.05.15 07:20

      청옥산은 야생화가 서식하기 좋은 환경을 가진 산인듯 싶습니다.
      대중교통을 이용한 산행은 불편하면서 자유롭습니다.

  • 까오기2013.05.15 15:41 신고

    동동주에 메밀전에 꽃밭에 ...
    바람난여인과 홀아비가 정분을 쌓은데
    탁트인 앞에 바람과 한잔 구름과 한잔..
    ,,신선놀음하다 오셨네요^^

    답글
    • 산고파2013.05.16 12:30

      한적한 산길을 즐기는 편입니다.
      이날은 한적하다 못해 한사람도 만나질 못했지요
      일상은 많은 사람들과 부대끼며 살고있으니까요...ㅎ~

  • 사공2013.05.19 21:39 신고

    유유자적, 구름에 달 가듯이, 청록파, 그런 그림이 그려진다. ㅎ~
    오월엔 광주 시민들에게 괜히 미안했는데, 요즘엔 나이도 먹고, 기억력이 좋지 않아서 그런지.....아무 생각없이 그냥 지나가네. 쩝.
    아무쪼록 건강하시게. [비밀댓글]

    답글
    • 산고파2013.05.21 07:02

      언제나 그랬듯 즉흥적으로 살고 있습니다.
      산도 그저 땡기는대로 댕기고 있지요...
      종편에서 518 북한소행이라는 방송 보셨습니까..기가 차더군요,,,ㅎㅎ [비밀댓글]

 

 

'춘천·강원산' 카테고리의 다른 글

6/6 중왕산 - 가리왕산  (0) 2013.06.07
6/2 양구 도솔산 - 대암산  (0) 2013.06.03
4/21 원주 소금산 - 간현봉  (0) 2013.04.22
3/23 춘천 금병산 - 대룡산  (0) 2013.03.25
1/27 백운지맥 2K  (0) 2013.01.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