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여름 휴가를 얻는다.
마음은 산으로 가있고,,,박을 하며 산에 들고도 싶지만 성격상 이것저것 준비하기도 귀찮고,,,
설악 가본지가 언제던가,,,동서울터미널에서 7시 5분발 백담사행 버스를 탄다.
용대리에서 버스를 갈아타고 백담사에 도착하니 10시 가까이 되었다.
산으로 바로 갈까 하다가,,,백담사도 오랜만이라,,,
백담사하면 떠오르는 한용운과 전두환,,,전두환 기념관은 왜 안만드는지,,,시주도 적잖았을 것인데,,,
누구는 잎새에 이는 바람에도 괴로웠다 했다.
하긴 누굴 책하랴,,,내 죄도 만만치 않은데,,,
그저 걷자,,,잊자,,,
영시암
가을 설악을 상상해 보고,,,
사리탑에 올라 108배라도 올릴까 하다가,,,배가 고파서,,,
화양강 휴게소에서 구입한 감자떡,,,떡은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 쫀득쫀득 맛나게 먹고,,,
노루오줌
소청산장
소청산장에서 바라보는 용아장성
공룡능선과 황철봉
둥근이질풀,,,꽃말은 "새색시" 라고,,,
바람은 세차고 구름은 요동을 치고,,,
범봉과 울산바위
중청
중청과 대청
대청에서 화채봉으로
귀청
화채봉과 천불동
중청대피소와 대청
버스를 같이 타고온 아가씨인데 어찌나 잘 걷던지,,,
엄청난 바람이 불어대는 대청 오름길,,,바람도 어지간이 불어야 시원한줄 알지...
설악 바람꽃
경상도 사투리를 쓰던 청춘들
어는 여름날 설악 대청에서,,,
물레나물
내려가며 보았네,,,올라올때 보지못한 이 나무
산꿩의 다리
역시나 돌계단이 징글맞아 욕이 나오더니 도착하는 오색 탐방소
차시간이 한시간여 남아 오색그린야드호텔에서 운영하는 온천에 들어가서 온천욕
약간 비싸다 싶지만(9000원) 시설도 괜찮고 물도 괜찮은듯 싶었고,,,특히 탄산수탕이 독특했다.
거의 정확히 6시 20분에 도착한 동서울행 막차를 타고 귀경
오색터미널에서 바라보는 설악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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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휴가기간이시네요
답글
백담사에서 설악을 오색으로 이으셨네요. 꽤 먼거리인데
시간을 여유있게 걸으셨어요.
용아장성과 공룡능선의 바위가 만들어낸 예술품들 역시나 멋집니다.
저도 설악에 다녀온지가 오래되어서
한번 대간길로 한계령에서 마등령까지만 거닐어 봐야겠습니다.
장마가 얼른 끝나야 하는데..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
역시 슈퍼산님.. 당일로 백담에서 대청 오색을...
답글
그 체력이 정말 존경스럽습니다,
이젠 힘이 딸려서 설악은 계획을 세우기도 겁나고.. 그렇다 보니 자꾸 멀어지기만 하는군요,
남은 휴가 알뜰히 보내시길요..(^0^) -
백담사에서 오색까지 8시간 정도에 주파하신 듯 싶네요.
답글
처음에 저도 소청에서 하루 자고 그 다음날 내려오신 줄 알았어요.
대단한 체력에 놀라고, 멋진 설악의 풍경에 부러움 잔뜩이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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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시군요?
답글
미차불것구마요~
10시쯤 도착하시어 백담사까지 구경하시고 오색으로 넘어오신 양반은 엔진을 두개씩 달고 다니시는듯...
평소 경기 강원을 갈고 다니시더니 역시 빠르십니다요.
겁이날정도로...
그보다 산고파님의 서락 발길의 부러움은 하늘을 찌르고요...
휴가 잘 보내시길요... -
길고 험한 설악을 단시간에 훌쩍 넘어버리시니.. 역시..
답글
대청의 하늘은 파란데 바람은 여전했군요. 그 바람에도 설악바람꽃은 더욱 싱싱해 보이구요~
소청산장에서 보는 용아와 공룡의 모습도 역시 멋집니다.
휴가기간 먼저 산에서 피서하셨군요.
남은 일정도 즐겁게 보내시구요~ -
여름 설악의 푸르름이 눈이 부실 지경입니다..
답글
은근히 기다려지는 다음 산행지는 어디로 가실까 하는 궁금증..
휴가 기간 산에서 잘 지내시기를... -
흘림골,주전골을 처음으로 점 찍은 초보 등산객(아기 등산객ㅎ)으로써 설악산만 보면 꼼꼼히 감상합니다.
답글
백담사에서 대청봉은 꽤 긴 코스로 알고 있는데...
답글에 10시출발 5시 하산이라 해서 손가락 동원해 봅니다.ㅎㅎㅋ^^
7시간밖에 안 걸렸네요. 대단하세요. 저희가 하기엔 무리겠지요??
영시암의 사진속 예쁜 등산객은 일행이신지요? 사진도 모델도 이쁩니다.
역시 설악산이라는 말이 나오면서...훌륭한 계곡에 눈이 부시고
대청봉 정상석의 하늘에 또 눈이 부십니다. 잘 봤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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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풍에, 하지정맥에, 요즘엔 신장질환자들에게 나타나는 온갖 증세가 조금씩 나타난다. ㅎ~
답글
아마도 설악은 다시는 못 오를 것이다. 건강할때도 게을러서 못 갔던 곳인데, 이제사 몸 아프다고 못간다 한들, 무슨 위로를 받겠는가.
가끔 블로그 방문하여 소식이나 접할 생각이다. 건강하시게. [비밀댓글] -
이번에도 당연히 애인과 동행하셨겠군요?
답글
그나저나 그 애인도 발걸음이 KTX급이네요~~ ㅎㅎ
대청 뒤로 하늘 색깔이 환상이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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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곳을 다녀오셨네요.
답글
눈에 익은 수렴동계곡 물이 시원스레 느껴지고
초록빛의 숲과 파아란 하늘이 아름답게 느껴지는걸보면
여름산도 참 좋은거 같아요.
특히 저리 맑은 날 산에 들엇을때의 느낌은 더 없이...
산에 들고 싶단 생각이 불현듯~ㅎ
어느 여름날 수렴동계곡으로 봉정암까지 급히 올랐다 온 기억이 못내 아쉬워
다시 찾는다 한게 아직도...
언젠가 다시 대청봉까지 도전해볼거란 생각만 굴뚝 같구
몸은.....
오늘따라 더 그리움이 되네요.
설악의 시원한 풍경이.......-
산고파2013.08.19 08:48
안개호수님 이렇게 찾아주시고 흔적주시어 감사드립니다.
춘천도 참 덥지요?
어머니 춘천에 두고 제살기 바쁘다는 핑계로 전화연락도 자주 드리지 못하고 있어
찔리는 마음입니다.
오색에서 춘천행 버스는 6시 55분에 있더군요
늦어지면 그 버스를 타려고 했습니다.
산은 사람과 다르게 언제나 그자리에 있으니까요
언제고 가보고프면 찾아 가시면 됩니다.
물론 몸이 건강해야 산에 오르실수 있으니
언제나 건강하시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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