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강원산

7/25 여름 설악(백담사-오색)

산고파 2013. 7. 27. 05:17

며칠 여름 휴가를 얻는다.

마음은 산으로 가있고,,,박을 하며 산에 들고도 싶지만 성격상 이것저것 준비하기도 귀찮고,,,

설악 가본지가 언제던가,,,동서울터미널에서 7시 5분발 백담사행 버스를 탄다.

용대리에서 버스를 갈아타고 백담사에 도착하니 10시 가까이 되었다.

 

 

 산으로 바로 갈까 하다가,,,백담사도 오랜만이라,,,

 

 

 

 백담사하면 떠오르는 한용운과 전두환,,,전두환 기념관은 왜 안만드는지,,,시주도 적잖았을 것인데,,,

 누구는 잎새에 이는 바람에도 괴로웠다 했다.

 

 

 

 하긴 누굴 책하랴,,,내 죄도 만만치 않은데,,,

 

 

 

 

 

 

 

 

 

 

 

 그저 걷자,,,잊자,,,

 

 

 

 

 

 

 

 

 

 

 

 

 

 

 

 

 

 

 

 영시암

 

 

 

 

 

 

 

 

 

 

 

 

 

 

 

 

 

 

 

 

 

 

 

 가을 설악을 상상해 보고,,,

 

 

 

 

 

 

 

 

 

 

 

 

 

 

 

 

 

 

 

 

 

 

 

 

 

 

 

 

 

 

 

 

 

 

 

 

 

 

 

 

 

 

 

 

 

 

 

 

 

 

 

 

 

 

 

 사리탑에 올라 108배라도 올릴까 하다가,,,배가 고파서,,,

 

 

 

 화양강 휴게소에서 구입한 감자떡,,,떡은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 쫀득쫀득 맛나게 먹고,,,

 

 

 

 노루오줌

 

 

 

 소청산장

 

 

 

 소청산장에서 바라보는 용아장성

 

 

 

 공룡능선과 황철봉

 

 

 

 

 

 

 

둥근이질풀,,,꽃말은 "새색시" 라고,,, 

 

 

 

 바람은 세차고 구름은 요동을 치고,,,

 

 

 

 

 

 

 

 범봉과 울산바위

 

 

 

 중청

 

 

 

 중청과 대청

 

 

 

 대청에서 화채봉으로

 

 

 

 

 

 

 

 

 귀청

 

 

 

 화채봉과 천불동

 

 

 

 

 

 

 

 중청대피소와 대청

 

 

 

 버스를 같이 타고온 아가씨인데 어찌나 잘 걷던지,,,

 

 

 

 

 

 

 

 

 

 

 

 엄청난 바람이 불어대는 대청 오름길,,,바람도 어지간이 불어야 시원한줄 알지...

 

 

 

 설악 바람꽃

 

 

 

 

 

 

 

 

 

 

 

 

 

 

 

 경상도 사투리를 쓰던 청춘들

 

 

 

 어는 여름날 설악 대청에서,,,

 

 

 

 

 

 

 

 물레나물

 

 

 

 내려가며 보았네,,,올라올때 보지못한 이 나무

 

 

 

 산꿩의 다리

 

 

 

 역시나 돌계단이 징글맞아 욕이 나오더니 도착하는 오색 탐방소

 

 

 

 차시간이 한시간여 남아 오색그린야드호텔에서 운영하는 온천에 들어가서 온천욕

 약간 비싸다 싶지만(9000원) 시설도 괜찮고 물도 괜찮은듯 싶었고,,,특히 탄산수탕이 독특했다.

 

 

 

 거의 정확히 6시 20분에 도착한 동서울행 막차를 타고 귀경

 

 

 

오색터미널에서 바라보는 설악산

 

 

 

 

  • 서랑 (瑞郞)2013.07.27 05:30 신고

    휴가내내 산으로 계속 걸음 하시나요?...ㅋ
    이어지는 산행기 기대 합니데이~

    지는 담달 14일부터 18일까지인데...

    답글
    • 산고파2013.07.27 06:37

      휴가 다 까먹고 나면 서랑님이 부러워 지겠습니다.
      휴가 내내 산으로 가고 싶지만
      이젠 체력도 달리고 염치도 없어
      오늘은 아이와 물놀이 댕겨 오기로 했습니다.

  • 숯댕이 눈썹2013.07.27 09:00 신고

    벌써 휴가셔요 ~~ 좋겠어요 ~~ ㅎ

    시원한 물이 흐르는 서락산을 보니 마음은 벌써 서락에 있습니다 ~~

    답글
    • 산고파2013.07.28 07:11

      너무 일찍 써버려서 8월 폭염을 어찌 보낼런지요...ㅎ
      숯님 가까이엔 지리산의 계곡이 있잖습니까...
      설악계곡은 보기엔 좋으나 물좋아 하시는 숯님에겐 그림의 떡입니다.

  • 淸浪2013.07.27 23:01 신고

    아~ 휴가기간이시네요
    백담사에서 설악을 오색으로 이으셨네요. 꽤 먼거리인데
    시간을 여유있게 걸으셨어요.

    용아장성과 공룡능선의 바위가 만들어낸 예술품들 역시나 멋집니다.
    저도 설악에 다녀온지가 오래되어서
    한번 대간길로 한계령에서 마등령까지만 거닐어 봐야겠습니다.
    장마가 얼른 끝나야 하는데..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답글
    • 산고파2013.07.28 07:15

      국립공원이라 거리는 멀지만 반바지차림으로 걸을수 있어
      가볍게 거닐수 있었습니다.
      근간 잦으 비에 계곡 수량이 좋아 바라보며 걸으니 지루한줄 몰랐구요

      한계령에서 마등령이면 산행을 일찍 시작하셔야 할터인데요
      어찌 진행하실지 궁금하군요
      앞으로의 청랑님의 대간길 기록들은 답습할 저에게는 귀중한 정보가 될듯 싶습니다.
      좋은날 택하시어 멋진 산행길 되시길 바라구요~

  • 캡틴 허2013.07.28 03:24 신고

    역시 슈퍼산님.. 당일로 백담에서 대청 오색을...
    그 체력이 정말 존경스럽습니다,
    이젠 힘이 딸려서 설악은 계획을 세우기도 겁나고.. 그렇다 보니 자꾸 멀어지기만 하는군요,
    남은 휴가 알뜰히 보내시길요..(^0^)

    답글
    • 산고파2013.07.28 07:19

      6시 20분이 동서울 막차지만 6시 55분엔 춘천행 차도 있어서 마음만은 여유로왔습니다.
      백담에서 대청이 길긴하지만
      수량좋은 계곡을 구경하고 가자니 생각만큼 힘들지는 않았구요
      이날은 하루종일 바람이 시원하여 기분좋게 거닐수 있었습니다.
      노는날은 시작하자 벌써 막바지로군요,,,(ㅎ)

  • 펭귄2013.07.28 15:57 신고

    백담사에서 오색까지 8시간 정도에 주파하신 듯 싶네요.
    처음에 저도 소청에서 하루 자고 그 다음날 내려오신 줄 알았어요.
    대단한 체력에 놀라고, 멋진 설악의 풍경에 부러움 잔뜩이네요.

    답글
    • 산고파2013.07.28 18:41

      백담사에서 10시에 출발하여 5시에 오색에 도착을 했습니다.
      동서울행 막차를 타려고 백담사에서 소청까지 부지런히 발걸음을 옮겼지요
      계곡 수량이 풍부하여 시원한 계곡풍경을 만끽했습니다.

  • 1000D통신원2013.07.28 17:20 신고

    백담사 경치가좋네요
    물도맑구요
    휴가라면 가족이랑가야좋아요 ㅎ

    답글
    • 산고파2013.07.28 18:42

      가족과 휴가가 맞질 않았습니다.
      덕분에 혼자서,,,ㅎㅎ

  • 풍경소리2013.07.28 22:28 신고

    휴가시군요?
    미차불것구마요~
    10시쯤 도착하시어 백담사까지 구경하시고 오색으로 넘어오신 양반은 엔진을 두개씩 달고 다니시는듯...
    평소 경기 강원을 갈고 다니시더니 역시 빠르십니다요.
    겁이날정도로...
    그보다 산고파님의 서락 발길의 부러움은 하늘을 찌르고요...
    휴가 잘 보내시길요...

    답글
    • 산고파2013.07.29 11:49

      노는날은 어찌나 빨리 지나가는지요...
      휴가 다 까먹었습니다. ㅎ
      풍경님 요즘 또 바빠 지셨나 봅니다.
      산행 흔적이 뜸한것이요
      평일날 여름 설악
      사람 뜸하고 좋더군요

  • 산바람2013.07.29 08:11 신고

    길고 험한 설악을 단시간에 훌쩍 넘어버리시니.. 역시..
    대청의 하늘은 파란데 바람은 여전했군요. 그 바람에도 설악바람꽃은 더욱 싱싱해 보이구요~
    소청산장에서 보는 용아와 공룡의 모습도 역시 멋집니다.

    휴가기간 먼저 산에서 피서하셨군요.
    남은 일정도 즐겁게 보내시구요~

    답글
    • 산고파2013.07.29 11:52

      땀도 많고...혼자서 대피소에서 시간 보내는것도 못하겠구요,,,ㅎ
      조금은 바쁜 발걸음이었지만 휙하니 댕겨왔습니다.
      바람이 매섭게 불더군요...그래봤자 여름 바람 아니겠습니까,,,

  • 블루힐2013.07.29 08:53 신고

    여름 설악의 푸르름이 눈이 부실 지경입니다..
    은근히 기다려지는 다음 산행지는 어디로 가실까 하는 궁금증..
    휴가 기간 산에서 잘 지내시기를...

    답글
    • 산고파2013.07.29 11:55

      혼자 였음 대간길을 길게 거닐었을 터인데,,,
      제 욕심만 채울수는 없었습니다.
      수영복 입고 물놀이도 했구요,,,ㅎ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서 또다른 산길을 꿈꿔야지요...

  • 초록빛2013.07.29 10:08 신고

    흘림골,주전골을 처음으로 점 찍은 초보 등산객(아기 등산객ㅎ)으로써 설악산만 보면 꼼꼼히 감상합니다.
    백담사에서 대청봉은 꽤 긴 코스로 알고 있는데...
    답글에 10시출발 5시 하산이라 해서 손가락 동원해 봅니다.ㅎㅎㅋ^^
    7시간밖에 안 걸렸네요. 대단하세요. 저희가 하기엔 무리겠지요??
    영시암의 사진속 예쁜 등산객은 일행이신지요? 사진도 모델도 이쁩니다.
    역시 설악산이라는 말이 나오면서...훌륭한 계곡에 눈이 부시고
    대청봉 정상석의 하늘에 또 눈이 부십니다. 잘 봤습니다~~^^*

    답글
    • 산고파2013.07.29 12:03

      같이 산길을 걸어도 산을 느끼고 즐기는 방법은 제각각입니다.
      처음 걷는 산길의 감동은 익숙해 졌을때 보다 더 감동적이었구요,,,ㅎ
      전 대중교통을 이용하려고 조금은 바삐 걸었습니다.

      친구분들과 여유있게 설악에 다녀오시려면 대피소 예약하시고 1박하여 걸으시던지
      아니면 안내산악회를 통한 무박산행으로 많이들 다녀 오시더군요
      처음엔 좀 힘겨우시겠지만 한번만 겪어 보시면 담엔 별거 아니실겁니다. ^^

  • 까오기2013.07.29 15:49 신고

    오색에서 백담이 아니라 백담에서 오색이군요
    여름 분위기가 물씬 납니다
    백담사 고은 시인의 시비를 보셨군요 ㅎㅎ

    답글
    • 산고파2013.07.30 06:12

      오색 오름길이 식상하여 백담사를 들머리로 삼았습니다.
      까오기님 가신 날처럼 수량이 풍부하여 계곡 바라보는 맛이 좋았습니다.

  • 사공2013.07.29 21:29 신고

    통풍에, 하지정맥에, 요즘엔 신장질환자들에게 나타나는 온갖 증세가 조금씩 나타난다. ㅎ~
    아마도 설악은 다시는 못 오를 것이다. 건강할때도 게을러서 못 갔던 곳인데, 이제사 몸 아프다고 못간다 한들, 무슨 위로를 받겠는가.
    가끔 블로그 방문하여 소식이나 접할 생각이다. 건강하시게. [비밀댓글]

    답글
    • 산고파2013.07.30 06:14

      맘속에 미리 못할꺼라 줄거놀 필요는 없습니다.
      형수님과 이곳저곳 찬찬히 댕기셔요
      신장에 좋다는거 많이 챙겨먹고,,,
      사진 좋더만,,,범부채도 이쁘게 담았고,,, [비밀댓글]

  • 이형석2013.07.30 10:15 신고

    이번에도 당연히 애인과 동행하셨겠군요?
    그나저나 그 애인도 발걸음이 KTX급이네요~~ ㅎㅎ
    대청 뒤로 하늘 색깔이 환상이네요~

    답글
    • 산고파2013.07.31 06:49

      애인이 여럿이라 산행지마다 다르지요 ㅎㅎ
      설악은 언제나 오르기 힘들지만 풍경이 아름다와
      지루할 틈이 없는것 같습니다.
      그래서인지 매주 설악만 찾는 분도 계시더군요,,,

  • 헬레나2013.07.30 20:22 신고

    날씨한번 기맥히게 좋았네요.
    새롭게 단장한 소청산장위로 푸른하늘이 멋져보여요.
    설악에 또 가고싶당(~)(~)(~)(ㅎㅎ)

    답글
    • 산고파2013.07.31 06:51

      좋든 말든 상관없었는데
      바람이 무지하게 불더니 하늘도 맑아지더군요
      더운 여름엔 설악이 제일이지 싶습니다.

  • 안개호수2013.08.18 09:28 신고

    멋진곳을 다녀오셨네요.
    눈에 익은 수렴동계곡 물이 시원스레 느껴지고
    초록빛의 숲과 파아란 하늘이 아름답게 느껴지는걸보면
    여름산도 참 좋은거 같아요.
    특히 저리 맑은 날 산에 들엇을때의 느낌은 더 없이...
    산에 들고 싶단 생각이 불현듯~ㅎ
    어느 여름날 수렴동계곡으로 봉정암까지 급히 올랐다 온 기억이 못내 아쉬워
    다시 찾는다 한게 아직도...
    언젠가 다시 대청봉까지 도전해볼거란 생각만 굴뚝 같구
    몸은.....
    오늘따라 더 그리움이 되네요.
    설악의 시원한 풍경이.......

    답글
    • 산고파2013.08.19 08:48

      안개호수님 이렇게 찾아주시고 흔적주시어 감사드립니다.
      춘천도 참 덥지요?
      어머니 춘천에 두고 제살기 바쁘다는 핑계로 전화연락도 자주 드리지 못하고 있어
      찔리는 마음입니다.

      오색에서 춘천행 버스는 6시 55분에 있더군요
      늦어지면 그 버스를 타려고 했습니다.
      산은 사람과 다르게 언제나 그자리에 있으니까요
      언제고 가보고프면 찾아 가시면 됩니다.
      물론 몸이 건강해야 산에 오르실수 있으니
      언제나 건강하시구요~ ^^

'춘천·강원산' 카테고리의 다른 글

9/1 인제 매봉산  (0) 2013.09.02
7/26 벼락바위봉 - 보름가리봉  (0) 2013.07.28
6/23 신선봉 - 이칠봉 - 응봉(화악산)  (0) 2013.06.24
6/16 홍천 백우산  (0) 2013.06.17
6/6 중왕산 - 가리왕산  (0) 2013.06.07